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색한 노인
저희 어릴때도 친구들 놀러오면 간식같은거
내준기억없고..
내가 먹을거좀없냐하면 가만히 노려보다가
친구 간다음에
내가 왜 남의자식 먹이냐는 소리
자주햇어요
아이들을 적대시하는 그런엄마가 정말 싫엇어요
남부럽지않게 사는데 푼돈 아끼려 안되는걸
어거지쓰다가 욕먹고 언성높아지는..일들은 너무
일상이엇고 ...여행가서 2인방에 5명들어가자느라
몰래 따로 들어가다 들킨다거나 하는...
항상 엄마가 창피햇어요
오늘 울애들델고 같이 놀이터갓다가
엄마 들고다니는 주전부리통을 꺼냇는데
애들이 집어먹으니 동네 애 둘이서 먹고싶어 머뭇거리길래
제가 괜찮아 같이 먹어. 햇어요
울엄마. 얼른 통을닫으면서 남자애들은 껌싫어해
하는거에요... 힘없이 웃으며 돌아서는애한테
너무 미안해서 얼른 하나꺼ㄴ냇는데 이미 지엄마한테
가버리더군요
명품백 들고댕기고 해외여행 집앞에 슈퍼가듯하면서
어쩜 저리인색한지...
엄마 어릴때 상처 많이받고 자란건 알고
울남편 자주말하듯 장모님은 소녀라는말... 저도 그렇게 생각하려
애는 쓰는데
참 배고픈데 주스한잔 못얻어먹는 내친구들처럼 오늘 그남자애처럼
나도 엄마의태도에 같이 상처받고있엇다는걸
오늘 알앗어요
두들겨패고 욕하고햇던건 눈에보였던 상처였구나
이런것도 참아팟구나.. 하고 ..
1. ㅇ
'14.7.12 9:47 PM (118.42.xxx.152)남한테 대놓고 인색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속으론 인색한테 남이 인색하다 흉볼까봐 아닌척 퍼주지만 뒤돌아서서 아까워 죽는사람...
남한테도 모질고,
가족한테도 모질고...
오직 자기욕심과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나라 대통령 이모, 박모 씨도 그런 사람들..;
친정엄마지만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고 넘기세요.. 물론 가까이하면 싫고 그런맘 드는건 이해는 되지만..어쩌겠나여ㅡㅡ 본인이 느껴야 고쳐질텐데.. 좁은 속이 갑자기 넓게 마음쓰게 바뀌기도 힘들고..--;2. ㅇㅇㅇ
'14.7.12 9:55 PM (117.111.xxx.60)그렇네요
그 이모씨 박모씨랑 코드가 맞아 저렇게 좋아하나보네요
네 뭐 어쩌겟나요 ㅜ ㅜ
이렇게 속풀이하고 넘기는거죠
일기는일기장에 써야하는데 온기가필요햇나봐요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3. ...
'14.7.12 10:14 PM (118.221.xxx.62)타고난 성격도 있지만. 어머님도 성장과장에 아픔이 있어서일 수 있어요
근데 잘 안바뀌죠
본인도 힘들텐대요4. 토닥토닥
'14.7.12 10:14 PM (119.194.xxx.239)사람마다 다 스타일이.다른데 유독 인색한 사람들이 있지요. 원글님은 다행히 안닮으셨으니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다 좋아할꺼에요 ^^
5. ...
'14.7.12 10:21 PM (118.91.xxx.138)마음이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되네요.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유형의 사람이 바로 내 가족이라는
사실은 정말 너무나도 아픈 굴레니까요. 윗대의 문제는 그것으로 끝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사는게 좋아요. 힘내시길^^6. ㅇㅇㅇ
'14.7.12 10:24 PM (117.111.xxx.60)엄마는 어린시절에 불행햇던 몇몇사건외엔 내내 유복햇고
ㅡ사실 그사건이란것도 82에올라오는 이야기들에대면 징징대는 수준이고..
친구도 너무 많구요
엄마친구들이. 니 엄마는 국회의원나오면 바로 될거라는 소리
귀가닳게 들었네요
남편도 완전애처가에...너무 부족함이없어 저렇게 자기성찰이없나도
싶어요7. 음
'14.7.12 10:32 PM (223.33.xxx.19)저희 시모가 진짜 인색하고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분이에요.
시골분이고 어렵게 사셔서 그렇나 했는데 시누가 딱 닮았더군요.
몇년전 시누 딸인 시조카를 아울렛갔다 마주친적이 있어요
친구엄마가 표끊어줘서 영화보러 왔다더군요
조카 용돈 주면서 그친구도 만원인가 제가 줬어요
영화 볼때 음료수라도 사먹으라고...
조카한테 나중에 들었는데 그돈만원 왜줬냐고 그리 욕을 했다더라구요8. ㅇㅇㅇ
'14.7.12 10:32 PM (117.111.xxx.60)그러게요 ㅜ ㅜ 가볍게 넘기고 자주 마주치지말면 좋은데
낼모레 엄마랑 애들데리고 여행가요...
가끔 내가 ㅁㅊㄴ같아요...
혹시나 하면 역시나 인데 그걸 수십년...
그래서 이래 싱숭생숭한가봐요9. ...
'14.7.12 11:05 PM (117.111.xxx.62)제 친구 엄마가 그랬었어요.
친구랑 사과 먹으면서 노는데 친구 불러내서 사과줬다고 애들 다 듣게 야단치고 어른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행동하시다 인심 다 잃고 그 덕에 건물 새로 올리고 좀 사나했는데 암으로 돌아가시고 지금 그 자리에 새엄마가 들어왔네요. 후덕하고 성격좋고 친구아버지랑 새엄마 여유롭게 즐기며 살아요.
친구 상처가 얼마나 클지 상상도 힘드실꺼예요
엄마도 아빠도 안타까우면서도 싫다더군요.10. 맞아요
'14.7.13 2:48 PM (223.62.xxx.90)저한테 상처준거만 상처가 아니더라구요
저도 한 이십년지나서 깨달았네요
저도 냉정했던 부모님ㅈ지켜보면서 저상대방 너무 마음아프겠다..고 했었던게 그 깊은 상처가 내게도 지금까지 이렇게 깊이 박혀있을줄이야...11. ㅇㅇ
'14.7.13 3:11 PM (117.111.xxx.60)공감해주시는분이 계셔서 위로가되네요
깨닫는것. 공감하는마음만으로도 좋네요
82는 학교같아요 ^^12. 마자마자
'14.7.13 5:49 PM (122.35.xxx.131)저리 인색한 사람이 잘살더라~~실속 잘 챙기면서~~
13. ㅇㅇ
'14.7.14 1:32 AM (211.36.xxx.20)잘살아 인색한거같아요 전...
모두 그렇진않겟지만...머리나쁜사람에게 너무 편안한 환경이 주어졌을때
모든면에 깊은 사고가 필요없는 환경이
나만알아도되는 인색함을 만드는것 같다는생각이...
아쉬울것도 부족함도없어 남의마음을 이해할필요도 없고
체험할기회는 더더욱없고
그냥 나만알고 살아도 다들 우러러봐주는...
인생에서 뭘배우고 갈까 싶어요.14. ㅇㅇ
'14.7.14 1:33 AM (211.36.xxx.20)쓰다보니 정말 새누리마인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