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년대 초 100만원은 어느정도 가치가 있었나요?
엄청 알뜰하게 사셨다는 말씀하시면서 그런말씀 하셨는데 그때도 한달 생활비가 그리 많이 들었나요?
1. ~~
'14.7.12 11:39 AM (58.140.xxx.162)92년 신혼에 월50만원으로 살았어요.
2. 기억나는건
'14.7.12 11:39 AM (121.163.xxx.192)치토스 200원
3. ㅇㅇ
'14.7.12 11:42 AM (210.91.xxx.116)저 90년도 괜찮은 회사 입사 했는데 초봉 58만원이었어요
당시 대학 동기들 중에 많은편이었어요4. 겨울햇살
'14.7.12 11:42 AM (175.223.xxx.36)90학번 1학기 등록금
5. ㅇㅇ
'14.7.12 11:43 AM (210.91.xxx.116)당시 우리집 분당 40평대 8천만원대로 분양 받았어요
엄마가 세금+인테리어 추가 까지 1억 안됐다고 하셨어요6. 저도 대학등록금이 60만원정도
'14.7.12 11:50 AM (223.62.xxx.126)기억을해요
물가도 자금보다는 쌌을거 같은데 엄마가 생활비도 안되는 돈이었다하셔서 깜짝 놀랐어요7. ~~
'14.7.12 11:53 AM (58.140.xxx.162)첫댓글에 신혼 50만원에 살았단 사람인데요
그 시절 우리는 젊었었고 빠듯하게 먹고 사는 정도였지만
아이들 키우는 집들은 교육비며 특히 경조사비 나가고 하면 한 달 생활비 백만원 부족하기도 했을 듯 한데요.8. ㅇㅇ
'14.7.12 11:56 AM (39.119.xxx.125)기억나는건 91년도에 대학 졸업하면서
친구가 잡지사 취직하려는데
월급이 36만원. 그때도 너무 박봉이라고 말하긴했던
액수긴해요.
그걸로 옷이나 한벌이라도 사입으며 직장생활 하겠냐는
말들을 주고받았으니까요.
제가 프리랜서로 그때 당시 한달에 120정도 벌었는데
쇼핑 꽤 하고 풍족하게 썼다는
기억은 있어요.9. 느티나무
'14.7.12 12:01 PM (203.100.xxx.104)1989년 대학원, 입학시에 100만원, 다음학기에 70만원 정도.
10. 음
'14.7.12 12:26 PM (175.211.xxx.206)93년 월급명세서 있길래 봤더니 한달 평균 8~90만원 정도 들어왔네요.
이 돈을 부모님께 하나도 안보태고 술마시고 노는데 거의 다 쓴걸 보면 그리 큰 돈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ㅜㅜ11. 91학번
'14.7.12 12:28 PM (14.34.xxx.213)사립대 재학중이었고 한학기 등록금이 150만원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12. .......
'14.7.12 12:37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94년 대학생 과외했는데, 한달 20-30만원정도 받았어요.
등록금도 거진 200만원 됐었던 것 같고.
유럽여행 3주정도 다녀올 때 여행사 경비가 200만원정도 했었어요.
제가 90년대 후반에 취직할 때 초봉이 그래도 180-200만원은 되었었거든요.
IMF라 사실 취직자리도 얼마 없었지만...
남자동기들은 군대 갔다 좀 더 늦게 취직했는데, 2000년대 초반에 SK초봉 300만원 막 그랬는데..
91년 이럴 땐 30만원대라니...
댓글 쓰신 분들 보니 1-2년 사이에 물가가 엄청 올랐나봐요.13. ^^
'14.7.12 12:37 PM (211.178.xxx.43)91년도 당시 최저임금이 18만원이었던거로 기억납니다~
14. 등록금
'14.7.12 12:39 PM (112.170.xxx.166)92학번 등록금 150이었슴다
15. 음
'14.7.12 12:43 PM (175.211.xxx.206)맞아요. 93년 월급이 8~90이었는데.. 89~95년까지 수학과외하면서 30 받았었죠. 고딩 셋만 봐줘도 웬만한 직장 다니는거나 같은 수입 ㄷㄷㄷ
그러고보면 그당시 과외비가 엄청 비싼거였네요.16. ...
'14.7.12 12:50 PM (222.105.xxx.159)90학번 한학기 등록금 140이었어요
17. 유유
'14.7.12 1:37 PM (182.221.xxx.59)95학번. 당시 과외 알바하면 보통 30. 좀 괜찮게 받음 50선 받았어요.
91,2년과 그리 차이가 많이 나나요?? ......님 말대로 그래도 초봉 200선은 됐고 sk 300 그 정도 했었어요18. 유유
'14.7.12 1:38 PM (182.221.xxx.59)진짜 과외비는 등록금 대비 생각해 보면 그당시 상당히 풍족했건듯 싶네요. 요샌 등록금은 몇배가 올랐는데 과외비는 그대로더군요.
19. 존심
'14.7.12 2:07 PM (175.210.xxx.133)보통 직장인들의 2-3달 월급...
20. ..
'14.7.12 2:25 PM (211.49.xxx.251)92년도 입사했는데 월급 90만원정도.
21. 남동생과외비
'14.7.12 10:46 PM (203.247.xxx.20)남동생이 91학번인데, 좋은 대학이라 과외비 많이 받고 과외했었는데,
수학 한 과목에 70만원에 과외했었어요.
저는 그 해 처음 취업해 사회생활 시작했는데,
초봉 80만원이었구요 ㅠㅠ22. 대학 등록금
'14.7.13 12:28 AM (46.198.xxx.202)90 학번인데 들어가고 얼마 안되서 처음으로 등록금이 100만원 돌파했다. 이런 식으로 뉴스 나고 학교에 대자보 붙던 기억 나요.
빈부차이가 크긴 했지만 오히려 그 때 소비면에선 지금과 큰 차이 없었던 것 같아요. 유명 부티끄 옷 정장은 그때도 한벌에 돈백만원 가까이 했고, 압구정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한잔 7천원짜리도 있었고요. 외제 음료수나 식료품 종류도 지금보다 더 비쌌고요.
무엇보다 대학생 과외는 그 때가 더 비쌌던것 같기도 해요. 입학 첫해 과외 두탕 뛰었는데, 일주일에 두시간 두번 영어과외하고 30만원, 영수 번갈아서 일주일 세번 두시간씩 해주고 50만원 받아서 한달에만 80만원 벌었거든요. 서울대 다니던 친구중엔 더 받는 친구들도 있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