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이 전화왔길래 아이가 실수가 많은아이라 걱정되서 못보낸다고 이유를
설명하는데 말을 뚝 끊고 알겠습니다 하면서 제 말을 끊더라고요
기분은 나빴지만 뭐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학원에 다녀온 아이가 울먹거리며 자기만 왕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그러는지 이유를 들어보니
수업마치고 쌤이 캠프갈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고 손안든 저희 아이에게
들으라는듯이 가서 무엇무엇하고 맛있는 무엇무엇먹고 신나게 놀자고
참가하는 아이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못가는 아이를 주눅들게하고
마치 캠프참가하지 않은 일이 잘못하는 행동인것처럼 생각이 들게끔
행동하셨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앞에서 다른엄마들은 안그런데 너희 엄마는 너를 너무
애기취급하는것 같다고 말씀하셨데요
그리고 그곳은 저희가 연간회원증이 있는곳이라
아이가 지겹게 갔던곳이어서
더 새로울것도 없고 앞으로도 방학이면 많이 갈텐데
돈을 따로 지불하고 갈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또 아무리 학원쌤들이 보호자로 동반한다해도
부모만큼 챙겨주고 눈여겨보지 못할듯하여 안가기로 아이를 잘 설득
했는데 학원에서 저러니 지금까지 쌓인 불만들과 함께 여러생각이 들며 학원을 끊고 싶은 맘이 들어요
이 학원이 제법이름알려진 어학원인데요
여름이면 태권도며 기타 학원들도 방학이면 보통 일주일쯤 쉰다는건 알고있었는데
한달에 30만원돈이나 내는 어학원에서도 여름방학기간으로 일주일을 쉰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그 학원여름방학에 앞서 바로 전전날에 물놀이 캠프를 가는데 물놀이캠프에 참가안하는
저희 아이는 학원방학까지 도대체 몇일을 쉬게되는건지.....
그외에도 평소에 불만이었던 점이라면
떡볶이 파티다 방방 (램블린타는곳에 놀러가기)데이다하며 한달이면 이틀은 수업안하고
영화데이(아이들끼리 비디오 틀어주고 그냥 수업끝 뭐 아무런 토론도 없이 그냥 끝)등
다양한구실로 그냥 여러날 날로먹는듯한 느낌이 있어 학부모 입장에서 좀 불만이 많았거든요
다른 영어학원에서도 이러나요
그렇다면 별수없지만 이학원만 이렇다면 좀 다시생각해봐야겠어요
내일 전화해서 그런 말씀하신것에대한 사과를 듣고싶은데 그러면제가 너무 유난일까요
그냥 넘기고 아무일 없는듯 학원을 보내자니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