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알만한 회사에 서류전형 통과해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종교를 묻네요..
대체 종교는 왜 물을까요?.. 업무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말이죠. 전에 어떤곳은 혈액형을 묻더니....; ㅠㅠ
나름 알만한 회사에 서류전형 통과해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종교를 묻네요..
대체 종교는 왜 물을까요?.. 업무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말이죠. 전에 어떤곳은 혈액형을 묻더니....; ㅠㅠ
정치적 색깔이나 이념, 종교, 혈액형, 출신지 출신학교 등을 묻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개인적 취향도 문제삼는 것 보면 면접이라기 보다는 편견으로 상대를 평가하려는 개수작이랄 수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직장 입구에서부터 편견을 대하는 그 입장....
들어가면 과연 어떨까요?
조직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보이는군요.
인성면접을 할때는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어요.
죄송한 이야기지만, 피면접자에게 그만큼 물어볼 꺼리가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구요. 일인당 정해진 최소한의 시간이라는게 있는데,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별로 궁금한게 없으면 이것저것 사소한 것까지 묻게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너무 빨리 내보낼 수가 없어서.
사소한 것 물어보면...보통 합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과의 조화가 회사에서는 제일 중요하니까요.특정종교나 특정 혈액형이라서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표현할때의 면접자의 접근방법이나 심리를 보는거죠.
시덥잖은 질문아니면 면접 질문에는 좀 이유가 있다고봐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지만, 면접자는 아니지만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를 평가할때 그 사람이 말하는 태도를 봅니다.
질문내용은 중요하지가 않아요...
말은 행동의 시발점이거든요..
솔직히 인성을 보던 말하는 태도를 보던 종교 묻는 건 이해가 안가요.
종교에 따라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님 처럼 기독교색을 드러내는 회사인 경우도 많고 그렇더라고요.
제가 면접자면 종교 물어볼거 같아요. 종교활동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사람들이면 간밤 철야기도니 수련회 등등. 피곤하다며 근무시간에 졸기도 많이하고 틈만 나면 전도하고, 아파도 기도하고 뭐가 잘 안풀려도 기도하고. 물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사장이 개신교인 회사는 개신교도를 뽑을려고 물어보는거고 아닌데는 개신교도는 피곤하니 떨어트릴려고 물어봄.
마감이 걸리면 일요일고 공휴일이고 상관없이 나가야 하는 직장에 다녔었는데,
독실한 기독교인인 후배는 안나옴...
그러면 다른 팀원들이 그 사람 일까지 해야 함...
다 그런 건 아니었고, 어떤 기독교인 후배는 일요일에 나와야 할 비상이 걸리면
혼자 토요일 밤에 나와서 공동 작업의 일부를 자신이 미리 해두고
일요일에 예배드리고 다시 오후에 나왔음. 주일학교 교사라 5시 되어서야 회사 나왔는데
회사 업무 대충 마무리되면 다른 사람들 들어가라 하고 자기가 마무리함...
이런 후배는 참 이쁨.. 주변에서도 좋게 평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