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분양 아파트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서 사회배려대상자들에게 임대해
입주민들이 집값 떨어진다며 입주를 막았다는 아파트 기사를 봤어요.
그리고 여긴 지방인데요.
지방에도 민간건설 미분양을 국민임대로 돌려 기존 분양받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단지가
몇군데 있는데 집값 떨어지기는 커녕 타 아파트랑 똑같이 분양당시 보다 다 올랐어요.
임대 된 몇군데 전부 다요.
어떤 곳은 전체 단지의 30%가 임대인데도 값이 올랐고 그 오름폭도
임대 단지가 없는 일반 아파트랑 비슷하구요.
여기서도 처음엔 이사 오는 걸 막고 그러던데 법적으로 막을 권한이 없으니
그것도 오래 못가고 지금은 기존 주민들과 임대해서 들어오신 주민들과의 마찰도 없고
누가 임대고 누가 분양인지 알지도 못하지만 그걸 대놓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없어요.
다 각자 자기 살기 바쁘고 입주민들은 그런거 상관없이 서로들 어울려 삽니다.
앞으로도 미분양은 임대전환이 많을텐데 너무 집값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솔직히 저는 임대 받으시는 분들이 더 부럽더라구요.
우리야 전 재산이 다 묶이지만 임대는 분양가의 절반가에서 매매나 전세 스트레스 없이
새집에서 10년간 2년 단위로 재계약 하면서 집값 신경 안써
언제든 이사 갈 수 있어 보증금 떼일 걱정도 전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