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운영하는데 못마땅해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견딜 수가 없어서 한쪽에 서명용지 놓고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때때로 밖으로 나가서 시장에서도 받고 우리막내 태권도 관장님 차에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라는 표시가 붙어있길래 '서명용지 부탁해도 될까요?'하니 40명 가까이 받아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협력업체 분들 중 정성껏 받아다 주신 분들.. 시장에서 닭파는 젊은 언니도 열명정도 받아주시고 야채가게 생선가게 통장님도 몇명 해주시고 해서 모아보니 500명이 넘었어요
전 아직도 때때로 가슴이 무너지고 눈물이 하염없이 나오는걸 보면 그리고 주변 분들과 우리82회원들도 그런걸 보면 세월호사건은 결코 잊지 않으려해서가 아니라 도저히 잊을 수가 없는 기억으로 트라우마로 자리잡을 것 같아요
절망하지 말고 유족분들 그리고 우리들이 바라는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세월호특별법제정 실현합시다
우리의 트라우마 해결해야 숨이 트이고 사는 것 같을 테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