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아공 이야기,,

사랑소리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4-07-11 07:46:02

한국서 IMF 터지기 전에 남아공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없어지고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고 할 때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무역관련 단체가 투자단을 만들어서 보내거나, 중소기업제품 박람회를 열어서

 

현지에 한국산 물품을 소개하곤 했지요

 

 물론 한국 뿐 아니라, 대만, 홍콩도 가담하고.


   그 당시에 남아공에 가서 쫄딱 망한  어느 분의 이야기입니당


   그 분은 학용품 생산하시던 분이었어요

 

, 일본서 칼날수입해서 연필깍기도 만들고, 장난감도 좀 만들고


     중소기업청의 인솔로 남아공 한국엑스포에 참가하였죠,


     남아공에 가기 전에는 인종차별, 치안부재 등의 소리에 별 기대도 안하고, 그냥 생전 처음 기업인으로서


     외국 나들이를 할 겸해서 간거에요 . 나라에서 경비의 대부분을 지원해주는 거죠.


     계약이 성사가 안되고, 가격만 물어봐도 실적으로 올려주는 그 성과..그게 바로 공무원들의 승진에 영향이 많거든요.


     그런데, 남아공에 가니 이거 완전 다른 세상이 벌어지는 거에요


    흑인들은 엑스포장에서 청소나 하고있고, 구경오는 사람들은 죄다 백인이고 말이죠


   그리곤, 옷도 잘 차려입고 멋진 백인들이  한국산 물건들 좋다면서 비지니스 같이 하자면서


   시간있느냐 물어보면서 명함을 주고, 자기네 집으로 초대를 하기 시작한거에요,.


   묵고있던 호텔에 그들이 직접 재규어, 벤츠 같은 차들로 모시러 오고...


   가보니 집들은 죄다 대저택들...


   미수다에 나오는 브로닌네 집 봤죠?   그런 집들은 남아공 백인 사회에서는 중하층들이 거주하는 환경이죠.


  집에 가니 잔디밭이며 정원수며 너무 좋은거에요.


   게다가, 집 주인 친구라는 사람의 친구들이 모두 영화에 나오는 백인들처럼 정장,

드레스 차림에 모여서, 자기랑 인사를 하고


   허그, 키스...  환상적이었죠


   파티가 한창 재밋을 때, 집주인이 제안을 했어요


   자기는 자식들이 모두 영국에 있어서, 그들과 함께 살고싶어서 영국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집을 팔려고 한다고, 집값이 30만불 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리곤 한국에서는 영어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이 동네는 죄다 영국계 남아공 사람들이 사는 동네라서 이민오면 아주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라며 했어요


  그러더니, 그 남아공인이 자기들 친구에게 한국사람이 이 동네로 오면 너희들이 친구해줄 거지?

 

하고 물어보니 아무렴~ 그렇지~


  하고, 건배를 제의했데요...  


  이 한국인은 곧 이민에 착수했죠.

 

그런 대저택이 30만불 당시 환율이 960원이었나, 3억도 안되는 돈으로 그런 천국엘 가다니...


  한국의 사업도 다 처분하고, 남아공으로 무조건 고고.


   처음엔 좋았죠

 

, 동네가 무슨 잔치병에 걸렸는 지,  홍콩이나 대만, 한국서 온 사람들만 오면 파티해주는 거에요.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구나 하며 참 행복햇죠


  집값은 30만불인데, 경비회사에 한달에 500불 씩 내는 것도 뭐 좋은 동네를 유지하기 위한 걸로 생각을 했어요.


  사업도 시작했죠   한국산 잡화 수입유통이었어요 .

 

  그런데, 동네에서 점점 백인들이 안보이는 거에요


  그리곤 경비회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이 동네에 들어와서 빈집을 차지하거나 불을 지르고...


 그리고 사업장도 자꾸 떼강도들에게 털리고.


 3년 정도 지나니, 동네에 남은 것은 한국인, 대만인, 홍콩인들 뿐...


 백인들이 떠난 후에 나이지리아 불체자들이 그 동네에 들오와서 갱단까지 창설해서


남아공 경비원은 물론 경찰까지  습격해서 발라버렸다고 하더군요ㅡ


알고보니 백인들은 대부분 그렇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집을 싸게라도 팔아보려고 동양인들에게 그리 대해 준것이고.


파티에 동원된 백인들을 알고보니 죄다 그 동네 사는 백인들이 서로 품앗이해서 동양인들에게 집팔려고 그런거라더군요,

IP : 116.123.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네요
    '14.7.11 8:10 AM (112.171.xxx.7)

    한국사람들 읽어보고 정신들 좀 차렸으면 좋겠고
    돈으로 손실보는 일이 없었으면 또 더 좋겠네요

  • 2. 지나치게
    '14.7.11 9:57 AM (115.140.xxx.74)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구한말 외국선교사가 그랬대요.
    조선사람들은 정말 놀랄정도로 남의말 잘믿는다고..

    우리보다 훨씬빨리 기독교가 전파된 일본은 아직도 그숫자가 미미한데
    울나라는 전파되고나서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231 총각김치가 너무짜요 구제해주세요 3 내가못살아 2014/09/23 1,304
420230 신도림 디큐브시티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5 신도림 2014/09/23 2,638
420229 안먹음살 빠지나요? 40대네요 20 다이어트 2014/09/23 6,955
420228 다래끼로 눈이 처지면 ㅣㅣ 2014/09/23 579
420227 이럴 경우 아이 봐줘야할까요? 후기 87 산새 2014/09/23 12,614
420226 잡채밥 먹었는데 짜장이 같이나오네요? 6 ㅇㅇ 2014/09/23 1,780
420225 LH아파트와 타 브랜드아파트 차이있나요. 3 ... 2014/09/23 3,356
420224 속이 상하는 날에... 1 ... 2014/09/23 823
420223 [원전]원전·방폐장 밀집 경주서 잇단 지진..안전성 대두 5 참맛 2014/09/23 947
420222 남편은 저에게 단 한번도 먼저 저준적이 없어요... 18 연애 2014/09/23 6,250
420221 예체능 유진선씨 반갑네요 2 .. 2014/09/23 1,071
420220 타블로 발음.. 정말 못 들어주겠어요. 84 정말.. 2014/09/23 20,535
420219 안쓰는 휴대폰 어떻게처리하나요? 5 야식왕 2014/09/23 1,754
420218 티비조선의 폭행당한 유가족을 대리기사로 조작한 기사 공중파 방송.. 6 아마 2014/09/23 1,061
420217 역사는 승자가 쓴다.. 라는 이유로 조선 왕조 실록이 19 루나틱 2014/09/23 2,594
420216 짜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5 뭘 넣을까?.. 2014/09/23 1,857
420215 지금 예체능에서 라익이가 입은 교복 어디학교인가요? 1 예체능 2014/09/23 1,913
420214 갤럭시 s5 가격 인하할까요..? 2 휴대폰 2014/09/23 1,190
420213 헤어지자고 냉정히 말한 사람도 미안한 감정은 들까요? 7 09 2014/09/23 2,814
420212 결국 7시간 감추려 조작질 했군요.ㅜㅜㅜ 23 닥시러 2014/09/23 16,369
420211 고3 아들이 디스크로 고통중인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5 *** 2014/09/23 2,256
420210 유아들 한약..일반 한의원에서도 많이들 먹이시나요?? 5 엄마가 미안.. 2014/09/23 1,612
420209 아들의연애 제가 괜한 걱정일까요? 2 .. 2014/09/23 1,384
420208 눈물 많은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5 .. 2014/09/23 1,605
420207 '비밀의 문' 보는데 맹의가 뭔지 세책이 뭔지 뜻을 모르겠네요... 4 드라마 2014/09/23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