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아공 이야기,,

사랑소리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4-07-11 07:46:02

한국서 IMF 터지기 전에 남아공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없어지고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고 할 때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무역관련 단체가 투자단을 만들어서 보내거나, 중소기업제품 박람회를 열어서

 

현지에 한국산 물품을 소개하곤 했지요

 

 물론 한국 뿐 아니라, 대만, 홍콩도 가담하고.


   그 당시에 남아공에 가서 쫄딱 망한  어느 분의 이야기입니당


   그 분은 학용품 생산하시던 분이었어요

 

, 일본서 칼날수입해서 연필깍기도 만들고, 장난감도 좀 만들고


     중소기업청의 인솔로 남아공 한국엑스포에 참가하였죠,


     남아공에 가기 전에는 인종차별, 치안부재 등의 소리에 별 기대도 안하고, 그냥 생전 처음 기업인으로서


     외국 나들이를 할 겸해서 간거에요 . 나라에서 경비의 대부분을 지원해주는 거죠.


     계약이 성사가 안되고, 가격만 물어봐도 실적으로 올려주는 그 성과..그게 바로 공무원들의 승진에 영향이 많거든요.


     그런데, 남아공에 가니 이거 완전 다른 세상이 벌어지는 거에요


    흑인들은 엑스포장에서 청소나 하고있고, 구경오는 사람들은 죄다 백인이고 말이죠


   그리곤, 옷도 잘 차려입고 멋진 백인들이  한국산 물건들 좋다면서 비지니스 같이 하자면서


   시간있느냐 물어보면서 명함을 주고, 자기네 집으로 초대를 하기 시작한거에요,.


   묵고있던 호텔에 그들이 직접 재규어, 벤츠 같은 차들로 모시러 오고...


   가보니 집들은 죄다 대저택들...


   미수다에 나오는 브로닌네 집 봤죠?   그런 집들은 남아공 백인 사회에서는 중하층들이 거주하는 환경이죠.


  집에 가니 잔디밭이며 정원수며 너무 좋은거에요.


   게다가, 집 주인 친구라는 사람의 친구들이 모두 영화에 나오는 백인들처럼 정장,

드레스 차림에 모여서, 자기랑 인사를 하고


   허그, 키스...  환상적이었죠


   파티가 한창 재밋을 때, 집주인이 제안을 했어요


   자기는 자식들이 모두 영국에 있어서, 그들과 함께 살고싶어서 영국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집을 팔려고 한다고, 집값이 30만불 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리곤 한국에서는 영어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이 동네는 죄다 영국계 남아공 사람들이 사는 동네라서 이민오면 아주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이라며 했어요


  그러더니, 그 남아공인이 자기들 친구에게 한국사람이 이 동네로 오면 너희들이 친구해줄 거지?

 

하고 물어보니 아무렴~ 그렇지~


  하고, 건배를 제의했데요...  


  이 한국인은 곧 이민에 착수했죠.

 

그런 대저택이 30만불 당시 환율이 960원이었나, 3억도 안되는 돈으로 그런 천국엘 가다니...


  한국의 사업도 다 처분하고, 남아공으로 무조건 고고.


   처음엔 좋았죠

 

, 동네가 무슨 잔치병에 걸렸는 지,  홍콩이나 대만, 한국서 온 사람들만 오면 파티해주는 거에요.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구나 하며 참 행복햇죠


  집값은 30만불인데, 경비회사에 한달에 500불 씩 내는 것도 뭐 좋은 동네를 유지하기 위한 걸로 생각을 했어요.


  사업도 시작했죠   한국산 잡화 수입유통이었어요 .

 

  그런데, 동네에서 점점 백인들이 안보이는 거에요


  그리곤 경비회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이 동네에 들어와서 빈집을 차지하거나 불을 지르고...


 그리고 사업장도 자꾸 떼강도들에게 털리고.


 3년 정도 지나니, 동네에 남은 것은 한국인, 대만인, 홍콩인들 뿐...


 백인들이 떠난 후에 나이지리아 불체자들이 그 동네에 들오와서 갱단까지 창설해서


남아공 경비원은 물론 경찰까지  습격해서 발라버렸다고 하더군요ㅡ


알고보니 백인들은 대부분 그렇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집을 싸게라도 팔아보려고 동양인들에게 그리 대해 준것이고.


파티에 동원된 백인들을 알고보니 죄다 그 동네 사는 백인들이 서로 품앗이해서 동양인들에게 집팔려고 그런거라더군요,

IP : 116.123.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네요
    '14.7.11 8:10 AM (112.171.xxx.7)

    한국사람들 읽어보고 정신들 좀 차렸으면 좋겠고
    돈으로 손실보는 일이 없었으면 또 더 좋겠네요

  • 2. 지나치게
    '14.7.11 9:57 AM (115.140.xxx.74)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구한말 외국선교사가 그랬대요.
    조선사람들은 정말 놀랄정도로 남의말 잘믿는다고..

    우리보다 훨씬빨리 기독교가 전파된 일본은 아직도 그숫자가 미미한데
    울나라는 전파되고나서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93 학력진보상과 학력 향상상 차이 5 고2맘 2014/07/22 2,480
399892 박혜진 아나, 뉴스타파 다큐로 프리랜서 첫 행보 17 ... 2014/07/22 3,688
399891 쌀 개방, … 농촌경제 기반 붕괴 우려 2 어떡해 2014/07/22 702
399890 결명자양파즙. 1 .. 2014/07/22 1,042
399889 전 네살 우리딸이 너무너무 귀여운데 사회성은 걱정돼요 5 아이 2014/07/22 2,592
399888 시중에 파는 주스 어떤거 드세요 ? 2 오렌지 2014/07/22 1,204
399887 영어 단어 뜻 좀 알려 주세요. 사전에도 안 나오네요. 6 .... 2014/07/22 1,468
399886 노래제목 좀요 7 ㅡㅡ 2014/07/22 752
399885 오른쪽 유두에서만 맑은 분비물이 나와요. 8 d 2014/07/22 4,901
399884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는? 3 꺾은붓 2014/07/22 1,530
399883 동네친구엄마들 맥주안주로 이정도준비하면 될까요 10 맥주 2014/07/22 3,588
399882 17살 미국에서 귀국한 여자아이 어찌해야 하나요? 8 도와주세요 2014/07/22 2,912
399881 유혹에 최지우 스타일 좋네요 19 비아 2014/07/22 5,720
399880 어린이 안과 추천부탁드려요.. .... 2014/07/22 1,377
399879 고등내신에 방과후교실도중요한가요 5 내신 2014/07/22 1,432
399878 중딩 팬티 좀 봐 주세요. 5 급해요! 2014/07/22 4,496
399877 본가 우삼겹살 된장찌개 11 된장찌개 2014/07/22 2,748
399876 괌 다녀오신분들 질문이요^^~~ 14 궁금 2014/07/22 3,356
399875 국민신문고로 교육부에 제안한 내용(다 같이 생각해 봅시다.) 1 꺾은붓 2014/07/22 653
399874 98일..실종자님들 돌아오셔서 힘을 보태주세요 .. 26 bluebe.. 2014/07/22 768
399873 김태호 의원 영결식서 웃으며 기념촬영…같은장소 가수 김장훈 표정.. 5 마니또 2014/07/22 2,979
399872 50살다되가는데 외모가 예뻐서 남자들이 좋아하네요 22 소나기 2014/07/22 16,436
399871 매실 밭 할아버지에게 보상금 안 줄려고 뺑솔뺑솔 4 ..... 2014/07/22 2,665
399870 왜견비어천가(倭犬飛御天歌) 1 꺾은붓 2014/07/22 933
399869 전세계약만료 두달전에 이사 나가게 되었는데요,복비는... 7 복비 2014/07/22 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