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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의 자식자랑

지친다 조회수 : 15,997
작성일 : 2014-07-10 22:05:13
지치네요..
아주 오래된 동네친구에요 딸이 재수끝에 좋은 데 합격했어요
한껏 축하해주었죠
2년뒤 제 딸이 재수않고 같은 대학에 합격했더니 그 집 딸 하는 말 운이 좋아 수시에 합격했다고-.-
넘 맘이 상해서 1년은 저 혼자 껄끄러웠죠
그것도 시간이 지나니 옅어지데요
이번에 그집 딸이 교환학생을 마치고 왔어요
점수를 몇점받아서 교수가 퍼펙트하다고 했다는둥 언어장벽을 넘어서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편한 지경이라는 둥
저는 그냥 들어주고 이견을 내세우진 않는 스탈이에요 남 자랑하는데
근데 만나고 나면 기분이 묘하게 이상해요 어케 20년 넘게 쓴 모국어보다 1년 있던 언어가 더 편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저 영어 가르치는 사람이에요
저라고 왜 자식자랑할게 없겠어요
남앞에서 자랑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좋은 일도 그냥 식구끼리 축하하고 지내거든요
그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랑하러 전화를 해요
저한테만 하는 걸까요?
들어주기도 힘들어요ㅠㅠ
IP : 218.38.xxx.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하세요.
    '14.7.10 10:10 PM (93.82.xxx.158)

    자식자랑도 정도껏이지 예순 넘어서도 매번 대화가 자식자랑뿐인 할머니 불쌍해요.ㅡ

  • 2. 지친다
    '14.7.10 10:24 PM (218.38.xxx.9)

    근데 안 만날 수가 없는 관계에요ㅠㅠ
    제가 속상한건 말도 안 되는 자랑에 농담으로라도 반박이 안 나오고 듣고만 있다는거죠ㅠㅠ
    그 점이 제 자신이 한심해요
    담엔 그렇게 자랑할게 많냐고 한마디 할까요?ㅋ

  • 3. 개나리1
    '14.7.10 10:32 PM (211.36.xxx.95)

    저 그래서 안만나고 인연 끊은 친구 있어요.
    심지어 제 아이를 때리는거 보고
    강한 리더쉽이래요.

    여의도에서 자기애 소문 났다네요
    워낙 잘 걸어서....

  • 4. 주변에
    '14.7.10 10:32 PM (218.145.xxx.219)

    그런 아줌마들 정말 많아요.
    근데 정작 보면 자기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보면 자기 자신은 잘난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요.
    전부 남편 자식 얘기에요.
    그리고 남편이나 자식 중에 약간 문제가 있는 분들도 그러더라구요.

    사실 진짜 잘난 집은 자랑을 안해요.
    다들 잘났구나 알지요. 그리고 지적수준이나 도덕적 수준이 뛰어난 집도 자랑을 안하는 편이에요.
    어줍잖은 집구석이 자랑을 해요.
    그리고 만만한 집에 자랑을 해요.
    님은 절대 자랑하지마세요.
    그 집 자식들보다 더 대단한 걸 해도 절대 자랑하지마세요.
    나중에 그까짓 걸 자랑했냐 이렇게 님의 생각이 보일 정도로 자랑을 아끼세요.
    님 자식이 잘되는 일이 있으면 그냥 소문이 저절로 흘러들어가게. 직접 말하지마세요.
    그게 이기는거에요.

  • 5. 그리고
    '14.7.10 10:35 PM (218.145.xxx.219)

    그 자랑을 님의 남편이나 자식의 귀에 들어가게 하지마세요.
    그게 비교가 되고 가정불화가 돼요.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오늘도 자랑병 걸린 여자가 또 시작하는구나.
    꼭 자랑하는 병 걸린 사람들은 부풀리고 포장해서 얘기하지요.

  • 6. 음2
    '14.7.10 10:39 PM (180.224.xxx.143)

    예전에 어떤 어른이 하신 말씀인데
    자랑을 하려고 혈안이 된 사람은 뭔가 허전한 사람이래요.
    인정받고 싶은데 인정을 못 받으니 뭔가 자랑으로 때우는 거래요.
    그 어른이 그 말을 하신 것은
    어떤 애(지금은 애가 아니죠, 늙은 아줌마)가 지나치게 지 자랑이 심했는데
    그걸 겪으시고 하신 말씀이세요.
    그 중학생이던 애는 고등학교 때 잠시 못 보다가 소문엔 미국이민을 갔대요.
    대학교 다니면서 그 애한테 이메일을 받았는데
    아니 절친도 아니고 옛날 중딩 때 급우이던 저에게 오만가지 자랑자랑~
    무슨 대학(이름도 못 들어봄) 다닌다고 자랑자랑~
    그래서 제가 저 들어간 대학 이름을 딱 대니까 꼬리 사리며 '어떻게 그런 명문대를 갔니'하더니
    두번다시는 대학이야기를 안 해요.
    그리고는 얼마 뒤 남친자랑~ 오늘 자랑한 남자와 다음달 자랑하는 남자가 달라요. 매번 바뀌어요.
    전 애인 없다고 했더니 어머~ 어떡하니~ 저런~ 큰일이네~
    그 다음엔 결혼한다고 이메일~ 남편 사진 보내주고 김민종 닮았다고 자랑자랑~
    한의사라고 자랑자랑~ 아이고 피곤해! 그거 다 받아주면 너무 피곤해서 메일 답장을 안 하기 시작했는데
    답장 안 해도 계속 보내요~ 남편이 얼마나 훌륭한지~
    그러면서 저에게 넌 시집 못 가서 어떡하니 애인은 있니~ 대학 잘 나와도 소용없네?ㅎㅎㅎ
    그 말에 바로 스팸걸고 다 끊었어요.
    최근에 페이스북이 있길래 심심해서 방문해보니
    사진은 자기사진밖에 없음~ 자기가 얼마나 훌륭한 인간인지 교회에서 대빵급인지 자랑자랑~
    딱 알았죠, 남친도 매번 바뀌더니 남편과 헤어졌나보군.
    왜냐면 자랑이 생활화된 앤데 페이스북에 다 공개로 올리면서 남편사진이 싹 사라진 거니까요.
    그런 인간 평생 피곤합니다. 저처럼 딱 끊어버리세요.
    자기자랑 많은 인간은 뭔가가 결핍된 인간이예요.
    가까이 하면 할수록 님의 영혼을 갉아먹어요.

  • 7. 빈수레
    '14.7.10 10:42 PM (223.62.xxx.12)

    '빈수레가 요란하다'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옛말이 정말 진리입니다. 그 지인의 인격이 그것 밖에 안되는 것이니 가능한한 멀리하세요. 이런 사람들의 멈추지 않는 자랑본능은 죽을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네요.

  • 8. 제 먼 친척 하나도
    '14.7.10 10:43 PM (125.178.xxx.54)

    자식 자랑을 하다 하다 못해, 사귀는 상대집안까지 자랑했었어요.
    그런데, 부모가 그렇게 자랑하고 돌아다니면, 무슨 부정이라도 타는지
    꼭 안 좋은 일이 생기더군요.
    그 먼 친척 이젠 명절에 보더라도 조용히 안부만 묻고 말아요.
    제일 어리석은 일이, 자식 자랑해서, 남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 거죠.

  • 9. 됐구 , 됐어됐어
    '14.7.10 10:46 PM (115.140.xxx.74)

    화제를 딴걸로 바꾸세요.
    됐구! 그거알아? 아침에 신문본내용
    뉴스화제거리 , 드라마등등...

  • 10. 지친다
    '14.7.10 10:47 PM (218.38.xxx.9)

    ^^얼굴도 모르는 여러분들의 위로와 한결같은 얘기를 들으니 맘이 좀 풀리네요
    저의 생각에 지지를 받고 싶었나봐요ㅎㅎ
    그리고 친언니나 절친한테 뒷담화도 화푸는데 한계가 있거든요ㅋㅋ
    여러분들 글 자꾸 읽고 멘탈훈련할게요~~
    감사~~

  • 11. ..
    '14.7.10 10:52 PM (223.62.xxx.1)

    근데 왜 안볼수없나요?
    슬슬 거리두고멀어지면되지..

  • 12. 지친다
    '14.7.10 10:55 PM (218.38.xxx.9)

    너무 자세하겐 못 쓰겠고 넓은 의미의 비즈니스관계가 얽혀있어요-.-
    향후 5년간은 이어질 관계에요ㅠㅠ

  • 13. db프렛
    '14.7.10 11:28 PM (116.33.xxx.17)

    대화는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거지 자기 얘기만 떠들어대는 사람한테 뺏기는 시간이 제일 아까워요.
    대면할 때는 눈 내려깔고 멍한 듯 반응 안 보이고, 전화할 땐 아 그래요? 소리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셔보세요.
    혼자 실컷 얘기하다가 분위기 눈치 채게요. ㅎ
    추임새 기다리다 맥빠져서 다른 화제로 돌릴 듯..

  • 14. 제기롤....
    '14.7.10 11:47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들어주며 맞춰줬더니
    제가 궁금해서 안달났을거라며 얘기합니다. ㅡㅡ
    나 안궁금하거든.

  • 15. 그집 딸이
    '14.7.11 1:58 AM (116.36.xxx.158)

    그 집 엄마를 닮았나 보네요. 자기는 재수해서 들어 갔는데 님 딸이 현역으로 들어 가니 배알이 꼴려 운이 좋아 들어 갔다는 둥 깍아 내려 말을 하는 것 보니 남을 낮춰 보고 자기는 부풀려 말하는 근성이 있는 집안인가 보네요.

    교양하고는 담 쌓은 속물... 그럼 그 말할 때 그러지 그러셨어요. 수시는 운이 좀 작용하는 면이 있죠. 얘가 실력도 있고 운도 있는 아이인가 봐요. 그러니까 좋은 대학 한번에 딱 붙고. 난 얘가 재수 안하고 한 번에 들어 간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일단 재수하면 자기 나잇대 아이들을 선배로 불러야 하고 재수때 또 돈은 얼마나 많이 들어 가나요. 맘 졸이고 ** 가족도 마음 고생 많이 하셨죠. **는 학교 생활은 잘 적응하나요? 이렇게 잘근잘근 밟아 주면 별 소리 못할텐데요. 님에게 좀 열등감이 있어서 우월한 일이 생길때마다 이것봐라 우리가 더 우월하지 하고 전화해대는 것 같은데 정 아니다 싶으면 자근자근 밟아 주세요.

  • 16. 내공을 기르세요
    '14.7.11 2:13 AM (114.207.xxx.130)

    그사람이 자랑시작하면 딴생각하고 있다가~~
    중간에 말 탁 끊고, 아!! 근데 오늘 저녁은 모해먹을까?

    이런식으로 화제를 확 돌리세요.
    그사람 말에 대한 피드백은 전혀 주지말고.

  • 17. 미친건 확실
    '14.7.11 2:41 AM (1.238.xxx.210)

    고작 연수 1년에 영어가 더 편한 지경이라니...이게 말이야? 방구야?
    그냥 상종 마세요..
    뭐하러 오랜 세월 견디셨을지...
    담에 또 헛소리 하거든 면전서 픽~ 웃어 주시길..

  • 18. 크렌벨
    '14.7.11 8:09 AM (42.82.xxx.29)

    저 결혼할려고 했을때 아마 그때가 졸업시즌이였을거예요..같이 졸업했거든요..졸업식날이 양쪽 어머님들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날이였죠.그때 처음 봤던날..그이후로 몇번을 더 봤는데 시어머니가 남편 칭찬을 미어터지게 하는겁니다.
    제가 아는 것보다 더 포장되어서요..
    저는 남에게 자랑을 전혀 안하는 엄마밑에서 커서 사실 이게 또 이상하게 불만인 부분이 있어요
    오히려 남한테 안좋은점을 슬쩍 말하는 엄마가 싫었거든요.
    근데 우리엄마랑 너무 다르니깐 적응이 안되는거죠.
    내가 듣다듣다 그당시는 결혼안했으니 남친인거죠.말했어요..정말 좀 힘들다 했더니 철없는 울남편은 그걸 또 자기엄마한테 말하고..에효..
    아무튼 제가 결론내리기는.
    자랑할게 자식자랑밖에 없었던거예요...
    시어머니 사는동네가 좀 사는동네라 다들 잘살았는데 울시어머니는 그쪽 동네에 사는수준과 비교하면 좀 떨어지는편이였고 가만보니 어울리긴하는데 심적으로 열드감이 상당해보이더군요.
    그걸 그런식으로 풀다보니 버릇이 된것 같았어요.
    사실 세남매중에 울남편이 제일 떨어졌거든요.다른두형제는 자랑할만했다고는 생각지만.
    어쩄든 자랑할만하든 안하든 남한테 그렇게 미어터지게 말하면 솔직히 거부감 생겨요.


    근데요 너무 안하는 부모밑에서 커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어요
    울아빠나 울엄마는 나가서 꼭 안좋은이야기를 먼저 꺼내거든요.전 이것도 참 싫었어요..

  • 19. 그냥
    '14.7.11 8:12 AM (203.142.xxx.231)

    동조해주지 마세요. 칭찬할때 아. 그래? 잘했네.. 하고 딴 얘기하세요. 몇번 그러고 나면 덜할것 같습니다.

  • 20. 행복한 집
    '14.7.11 8:21 AM (125.184.xxx.28)

    가슴아프지만
    인간관계가 한쪽이 자꾸 상처받는게
    그 상처받는 사람이 받아주니 문제란걸 알았어요.

    받아주는게 지치네요.
    저도
    님도 고만하세요.

  • 21.
    '14.7.11 8:28 AM (116.125.xxx.180)

    영어 못하는 엄마입장에선 정말 딸이 영어 잘한다 생각할수도 있어요 미국 1 년 초딩때 살다오고 딸 독학시킨 엄마도 있던데요 딸과 엄마 둘다 딸 영어 실력이 엄청 뛰어나다 생각해서요 그러더니 고딩 들어가서 송적 안나오니까 영어 과외하고 있어요

  • 22. 희안하네 원글님
    '14.7.11 8:38 AM (1.240.xxx.189)

    만나지마세요...안만날수없는 관계는또 뭐야...이리 괴로워하면서..

  • 23. 감사합니다^^
    '14.7.11 8:47 AM (218.38.xxx.9)

    받아주는 제가 더 큰 문제인거 알아요..
    최소한으로 만나고 말도 안되는 소리할 땐 그 자리에서 한마디 따끔하게 해야겠어요
    저도 자랑을 한바가지 하든지ㅋㅋ

  • 24. ..
    '14.7.11 8:48 AM (223.62.xxx.27)

    아는 사람중에 그렇게 자기자랑을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It회사 다녔는데 it회사엔 과장 차장 같은 직급외에 d1, d2 같은 기술들급이 있어요. 직급은 그냥 호칭일뿐이고 연봉및 성과금은 기술등급으로 정해지는데 서로 어떤 등급인지 몰라요 비밀이라서.
    그사람이 d2 단 날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근데 전 이미 1년전에 달았거든요 말을 안했지만. 그냥 대충 들어주고 속으로 콧방귀 껴줬어요.
    님도 대충 듣다가 그사람이 자랑하는거보다 님 딸이 더 잘한 게 있으면 넌지시 흘리세요. 들어주는것도 한두번이죠.

  • 25. ,,,
    '14.7.11 9:19 AM (1.246.xxx.108)

    자랑할때마다 축하많이 한다고 진심으로 얘기해주시고 한턱 그때마다 쏘라하세요
    꼭 얻어드세요 몇번 얻어먹으면 저절로 안할걸요

  • 26. ....
    '14.7.11 9:28 AM (218.234.xxx.119)

    너무 웃겨서요...어학 연수 1년에 영어 퍼펙트라....성령이 임하시면 나도 모르는 외국어가 줄줄 나온다던데 현지에서 공부는 안하고 교회 열심히 다녔나봅니다.

    그리고 자랑 많은 사람은 콤플렉스 덩어리인 거 맞아요..
    사람 만나는 게 직업이라 20년 직장 다니는 동안 많은 사람 만나봤는데,
    자기 자랑도 정말 요령껏 재미있게 양념처럼 하는 사람이 있고 - 이런 사람은 인기 좋아요.
    입만 열면 자기 자랑인 사람 있어요. 사람들한테 인기 많다, 상사가 나를 이뻐한다 이런 자랑도 늘어놓음.. - 이런 건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거지, 자기 입으로 하는 거 진짜 이상하죠...

    그런데 가만 보면 그게 콤플렉스가 엄청 있는 사람인 거에요.
    그래서 전 피해야 할 종류의 사람으로 "남의 뒷담화 많이 하는 사람+자기 자랑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27. sm1000
    '14.7.11 10:04 AM (116.36.xxx.205)

    같이 자랑하면 같은사람 되는겁니다
    상대를 마시던가 말을 짧게 끊으세요.(접대용으로 웃으면서)

  • 28. 댓글에 좋은방법 ㅎ
    '14.7.11 10:15 AM (115.140.xxx.74)

    그럴때마다 한턱쏘라고 ㅋㅋ
    진짜로 써먹어보세요

  • 29. 한턱쏴
    '14.7.11 10:16 AM (115.140.xxx.74)

    몇번하면 자랑하는사람도 머쓱할걸요?

  • 30. ...
    '14.7.11 10:22 AM (218.144.xxx.100)

    이해가 안되네요 그런 무식한 여편네를 왜 만나요?
    안만날수 없는 관계란 없어요
    불편하면 가족도 안보는 사회인데요

  • 31. 딱 한마디만 해보세요.
    '14.7.11 11:26 AM (220.72.xxx.174)

    "야! 지친다 지쳐!!"

  • 32. ****
    '14.7.11 11:32 AM (175.196.xxx.69)

    그냥 마음이 허한데 지기 싫어서 그러는거죠.
    불쌍한 사람이예요.


    전에 고속버스터미널 7호선 의자에 앉아 있는데 옆자리 두 분의 자랑배틀.
    아마 친구분이신거 같은데 딸이랑 아들이 본인한테 얼마나 잘 하는지를 자랑 중.
    딸이 싫다는데도 다달이 용돈을 300 주고 아들은 200만원 준다고.
    그 할머니 행색은 너무나도 남루.
    우리 건물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훨 나아 보였음.

    그냥 자주 보지 마세요

  • 33. 아는 언니
    '14.7.11 1:32 PM (1.233.xxx.84)

    자식 자랑 심한 언니가 있어요. 한때는 불쾌하고 피하기도 했는데. 것도 매번 만나니까 저 사람 습관이려니, 성격이려니 싶어요. 달리 피해를 주지는 않고 고운정 미운정이 들어서 그냥 들어줘요. 저 나이되도록 저렇게 얘기하는게 안됐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한귀로 듣고 흘리게 되요

  • 34. 어디서본 글
    '14.7.11 2:17 PM (219.241.xxx.193)

    부모된 사람의 가장 큰 어리석음은
    자식을 자랑거리로 만들고자함이며,

    부모된 사람의 가장 큰 지혜로움은
    자신들의 삶이 자식들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 35.
    '14.7.11 2:19 PM (211.234.xxx.126)

    어후 얄밉네요 진쨔

  • 36. 웃기는 인간
    '14.7.11 2:23 PM (175.197.xxx.65)

    제 주변에도 하나 있어요.
    지금은 늙어 할머니 티가 역력한데도 자기 젊어을때 아주 예뻤다고
    9급공무원 된 자기 아들 공부를 너무 너무 잘 했다고
    참 할예기가 그것 밖에 없는지 볼때 마다 주변사람들 반응이 없늗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개념이 업는지 계속 그 이야기

    참 속이 허하구나 짠하게 여겨야지요.
    무반응 최고~~~

  • 37. ..
    '14.7.11 3:39 PM (58.29.xxx.19)

    좋은 글귀 새기고 갑니다.

    올려주신 분 감사드립니다.

  • 38. ..
    '14.7.11 4:10 PM (211.224.xxx.57)

    철저히 무시하세요. 듣지말고 그 사람이 그런 애기할때 전혀 딴 애기거리 꺼내 무시해서 스스로 눈치채고 입을 다물어 버리게 하거나. 자랑질하면 시끄러워!! 한소리 또하고 또하고 아주 질린다 아예 대놓고 면박을 주시던지 하세요. 상대방도 님을 무시하니 그러는거잖아요. 나 너보다 우월해 이런 뉘앙슨거잖아요. 님도 똑같이 무시하세요.

    저런 상식을 넘어서는 사람은 똑같이 상식을 넘어서게 행동해야 뜨끔해야며 멈춰요. 비상식대 상식이 만나면 비상식이 이깁니다

  • 39. 제 주위에도
    '14.7.11 4:30 PM (1.221.xxx.165)

    한 명 있었습니다.
    대화의 99.9%가 아이 이야기...
    대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집 아이 이야기...
    그 집 아이의 모든 것을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으니까요.

    아마, 자식에 관련된 부분 빼고는 자랑할 부분이 없는 사람일 거에요...
    삶의 낙이 그것 뿐인...
    전 불쌍하다 여기고...그냥 웃으며 들어주었어요...하....물론 듣는 내내는 좀 심란합니다만...

  • 40. ..
    '14.7.11 7:55 PM (1.240.xxx.154)

    저는 친언니가 그래요
    아주 재수 없어요
    애가 이쁘다는것도 한두번이지
    별로 이쁘지도 않은데 그렇게 이쁘고
    애가 어려고 똑똑하고 어쩌고....
    나이 먹음 왜 그케 수다스러워지는지
    한말 또하고 또하고 이젠 아주 한계를 느껴요

  • 41. ....
    '14.7.11 10:06 PM (211.36.xxx.236)

    친하다고 생각하면 자식이야기 할수도 있는거지 너무들 예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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