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맘이 싱숭합니다. 엄마는 더 그러실것 같은데
치아가 꼭 마른 솜뭉치에 박혀 있는 느낌이라고 딱딱하거나 질긴것을
잘 씹지 못하셨어요
치과가서 빼달라고 하면 아직 뺄때 아니라고 해서 그냥 그렇게 헐렁한(?)느낌으로
계셨어요. 막 못 드시면 그걸 왜 못 드시냐고 꼭꼭 씹어보라고
바보 같은 소리나 하고..ㅠ.ㅠ
오늘은 아파서 치과 갔는데 빼고 오셨더라구요.
'엄마~속은 시원하지? 걱정말고 병원서 하라는데로 해요.
임플란트든 뭐든...비싸서 안하니 마니 하지 마시고'
'응..빼버리니 속은 시원하다~~ 아이고~얼마나 갑갑했는데'
'엄마 돈걱정하지말고 꼭 좀..하세요'
그리고 나온 김에 눈도 계속 침침하다고 뭔가 뿌옇다고 계속 그러셔서
안과 가라고 했는데 동네 안과서는 계속 안구건조라고 인공눈물하고 안약만 처방하더라구요
오늘은 큰 안과병원에 갔는데
눈이 뿌옇고 해서 이상없는지 검사하러 왔다고 하고 여러가질 했더니
한쪽은 혈관이 오래전에 막혔었는데 말랐고 이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하셨어요
시력은 괜찮은데...
한쪽은 백내장끼가 약간 오고 있다고 하시고 얇은 막이 하나 덮혀 있어서 뿌옇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한쪽은 안되고 한쪽은 백내장과 뿌옇게 보이는 원인 덮힌 막을 걷어내는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네요
금액은 백만원 좀 넘을거라고 하네요.
수술이라고 하니 괜히 무서운거 있죠..ㅠ.ㅠ
괜찮은거죠?? 금방 나으시는거구요??
젤 빠르게 우선 담주로 예약 잡아놓고 왔는데...엄마 몸이 한군데씩 성치 않은곳이 나오니
맘이..속상합니다.
엄마는 치과며 안과며
당신 걱정할 자식들 걱정만 할겁니다...내가 그렇게 걱정하지말라니까!!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제 곁에 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