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생 수영장 사고 이해가 안되네요.

어이상실 조회수 : 4,084
작성일 : 2014-07-10 17:04:32

먼저 사고난 아이 중태라는데 부디 무사히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제 아이가 초1 사립초 다니고 있어 주2회 한 번씩 수영장 갑니다.

엄마들 몇몇도 수영 도우미로 가서 옷갈아입는 것 도와주고요.

 

사고난 학교 관계자가 인터뷰에서 여선생이라 수영장에서 함께 수업하는게 힘들다고 그랬지만.

제 아이 학교 여자 담임 선생님들 다 옷 걷고 수영장에서 계속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선생님 지도하에 줄서서 들어갑니다.

아이들 놀이 시간은 잠깐 그것도 줄서서 차례로 할 수 있고요.

수영장도 초등학교에 딸린 곳이라 깊이도 깊지 않은데 매우 조심합니다.

선생님들도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시느라 나중에는 좀 힘들어하세요.

 

별 생각없었는데 이번 사고 보니 아이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절이라도 올리고 싶네요.

 

물이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라 안전 수칙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데 학교가 전체적으로 너무 안일한 것 같네요.

IP : 220.73.xxx.2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은
    '14.7.10 5:06 PM (121.162.xxx.53)

    초중고까지도 지켜봐야 한다 생각해요. ㅜㅜ 어떻게 무슨 사고가 날지 몰라요.

  • 2. 안보내는
    '14.7.10 5:09 PM (112.173.xxx.214)

    자유도 주세요.
    여기 공산주의 국가인지 의심스러워요.

  • 3. 예전에
    '14.7.10 5:23 PM (121.175.xxx.228)

    예전에 수영장 다닐때 늘 이맘때면 수영장이 몸살 앓던 생각 나네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근처 학교 학년별로 오전에 학생들 수십 수백명씩 단체물놀이 들어옵니다
    물론 유아풀에서 놀긴 하지만 강사들 돌아가며 지켜보느라 기존 수업하는 회원들도 피해 많고
    샤워실 탈의실도 난리법석입니다
    선생님들은 들어가는 순간까지만 체크하고 마칠 때까지 다들 2층 전망대에서 엄마들이 준비한 냉커피 과일 먹으며 담소 나누십니다
    몇몇 엄마들이 탈의실 샤워실까지 들어와 애들 챙기느라 땀 뻘뻘 흘리고요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까지거나 넘어지는 사고는 흔하지요
    저희가 봐도 항상 위태위태 ㅠㅠ

  • 4. 나는나
    '14.7.10 5:33 PM (218.55.xxx.61)

    선생들이 전망대에 있었다는거 보고 우리나라 아직 멀었구나 생각했어요. 언제쯤이묜 정신차릴지..

  • 5. 말도 안돼요
    '14.7.10 5:42 PM (1.238.xxx.51)

    무엇보다 아이가 어서 건강하게 깨어나길 바랍니다.
    저도 그 뉴스보고 어이상실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전망대에서 보고 있다는게 말이 되나요?
    전망대에서 사고 난 걸 보았을지라도 물까지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물에 빠지면 정말 촌각을 다투는 상황인데 어떻게 아이를 구해낼 수 있겠어요.
    선생님들도 당연히 물에 들어가던지 그게 힘들면 수영장 바로 옆에 벤치라도 놓고 앉아 있어야 하는데
    어디 전망대에 앉아있는답니까? 거기 앉아서 뚫어져라 제대로 보기나 했겠어요?
    이런 안전 불감증 때문에 죄없는 아이들이 자꾸 희생되잖아요. 아휴 너무 화나요.

  • 6. ..
    '14.7.10 6:30 PM (1.246.xxx.90)

    우리애는 십여년전 시골학교 다녔는데
    일학년때 단체로 수영장가서 할머니 담임선생님과 함께 물 속에서 노는 사진 찍어왔어요.
    새삼 그 선생님께 감사하네요.

  • 7. ㅇㅇㅇ
    '14.7.10 7:42 PM (121.130.xxx.145)

    사립초 교사랑 공립초 교사는 마인드가 좀 달라요.
    사립초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데
    공립초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교육 공무원. 딱 공무원 마인드예요.

  • 8. 안전교육을 안받잖아요..
    '14.7.10 8:49 PM (121.139.xxx.48)

    안전의식을 개인의 소양정도로 치부하는 우리나라...
    외국의 경우 인공호흡등...(퍼스트에이드..한국말로 생각이 안나네요...)을 배우고 통과하지 않으면 대학 졸업장 안주더라구요...
    어린이집 같은 곳 가면 아기를 흔들지 마라...부터 안전에 관한 내용이 크게 붙어 있고...
    몇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20년 넘게 배운거보다 더 많이 안전에 대해 배웠단 생각 들어요...
    돌아와서 그런 얘기하던 저는 초예민맘으로 불리웠고 은근 따당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 145cm정도 크기전엔 쥬니어 카시트 태우고 계시나요?
    저희 아이 학급에선 제 아이 혼자예요...
    유치원 다닐땐 심지어 친구들은 아기냐고 놀리고...
    간혹 사달라고 하면 그 아이 엄마가 다 컸는데 돈 아깝게 뭘 사냐고...? 그 집 1억정도 되는 외제차...
    지금 그 담임 선생님 비난하지만 여러분들은 누군가의 조심성을 예민하다 우습게 여긴적 없으신지...
    이젠 우리 모두 다같이 반성해야 할 때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232 암수술후 어떤음식을 해줘야하나요? 10 담도암 2014/08/02 2,564
403231 건대 소개팅 할만한 곳 있을까요? 1 구찮다 2014/08/02 1,030
403230 시어머니 간병.. 일하는 며느리. 어떡해야 할까요 43 선택과 결정.. 2014/08/02 9,856
403229 이번 태풍은 아주 느린건가요? 3 ? 2014/08/02 1,617
403228 오늘밤 9시에 엠본부드라마넷 에서 추억의 공포 드라마 M 연방.. 1 시모나 2014/08/02 1,201
403227 요새 82 베스트 글 이상하지 않나요? 51 느낌 2014/08/02 3,037
403226 잘 맞추는 점집 알려준다던 있어요님 19 --- 2014/08/02 4,906
403225 압구정이 예전 그 압구정이 아니네요 10 로데오 2014/08/02 5,705
403224 이세이 미야키???에서 나온 가방어때요?? 4 살짝고민요 2014/08/02 2,375
403223 사랑니 발치 병원 12 지방맘 2014/08/02 3,040
403222 포천 사건 촌철살인 2 ㅠㅠ 2014/08/02 3,465
403221 강아지 자연식이나 생식에 관하여 4 생식할까 2014/08/02 1,378
403220 가방 소재 pvc랑 패브릭 중 어떤게 실용적일까요? 6 나비♡♡ 2014/08/02 1,749
403219 화정에 성인영어회화 배울곳 있을까요 2 파랑새 2014/08/02 1,922
403218 가정에서 손님에게 종이컵으로 음료 대접하는 분들 있나요? 71 의아 2014/08/02 12,178
403217 4 20년째 2014/08/02 1,041
403216 오피스텔 사시는분 안계실까요 10 ,,, 2014/08/02 3,235
403215 부추부침개 후기!! 16 자취생 2014/08/02 5,358
403214 4층이하 아파트분들은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사생활보호하시나요 5 ... 2014/08/02 3,187
403213 갤럭시 노트2 요즘 얼마정도면 적정가격인가요? 9 요즘 2014/08/02 1,751
403212 광화문 세월호대책위 지랄들 하세요. 25 공분 2014/08/02 3,433
403211 홍삼 비슷한 피로 회복제 또 없나요".&.. 딸기체리망고.. 2014/08/02 820
403210 군부대 사망자 도표입니다. 5 있네요 2014/08/02 1,668
403209 시아버지가 좋아하는 며느리 스타일은 어떤건가요 27 ... 2014/08/02 7,149
403208 임플 란트에 대해 잘 아시는 분 1 치과치료 2014/08/02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