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부산인데 오래전부터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이란 명목으로 해마다 꼭 특정 실내수영장으로 가요.
전학을 온곳도 마찬가지인 걸 보면 교육계획에 있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한 아이가 물에 빠져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대요.
울 아이도 물을 무서워하고 한번은 6월이라 좀 이른 것 같아
감기 걸릴걸 염려해서 안보낸다고 했더니 교사가 동의 해 달라고 해서 억지로 보낸적도 있어요.
거의 반강제적이라고 봐야죠.
아니나 다를까 다녀와서는 바로 감기증세 ㅜㅜ
전 이거 너무너무 싫거든요.
첫째는 애들 안전이 제일 염려되고 제대로 수영을 배운다기 보다는
그냥 물에서 하루 놀고 오는건데 요즘 아이들 어릴적 부모랑 많이 다니고
유치원에서도 가기에 꼭 필요한 체험학습도 아닌데
해마다 다른데도 아니고 똑같은 데를 반복적으로 가는게 더 싫어서요.
저렇게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아이 보내놓고 올때까지 걱정되고
학부모 자유의사에 맡기기라도 하던가.. 제발 이런거 다 없애버렸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