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뻥! 빵! 퍽! 컥~!
심장을 쥐어 뜯고, 피가 거꾸로 솟을 일들이
숨쉴 틈도 없이 터지지만 이젠 이런 평범한(?)수준으론 사람들은 꿈쩍도 않는다.
얼마나 더 잔혹하고, 반 인륜적이어야 뒤라도 돌아보게 될까.
온갖 발뺌에 열 불 터지게 하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저질 막장 코미디도 이 보단 나을 것 같은
쓰레기 만도 못한, 재활용 안 될 인간들의 장관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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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끝의 참사는 폭염의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 그들의 이야기는 뒷방 늙다리의 다리 긁는 소리만도 못한 사연이 되어가고 있다.
그만 하면 됐어!
그 정도 슬퍼했음 됐어!
그만큼 선거에 이용해 먹었음 됐어!
뭘 더 어떻게 하자는 거야!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야지!
다 맞는 말씀... 맞는 말씀... 토를 달 수없는 명문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지만
정말 이게 산사람은 살만한 세상인건지?
어느 날
내게, 내 가족에게, 내 이웃에게... 그런 처참한 일들이 벌어져도
세상 사람들은 다시 그러겠죠
산사람은 살아야지... 살아야지.
그때도 뭐라 토를 달 수없는 명문일세라고 맞장구 치겠죠.
숨을 곳 하나 없이 구석구석 찔러대는 날 선 송곳 같은 태양에
제가 더위를 먹은건지...
82를 알게되고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함께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였을 때인 것 같습니다.
함께...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