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듣고싶었던 강좌를 등록하고
드디어 오늘이 첫 개강일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학원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와서,,30분정도 지각을 했어요;;;
암튼 도착을 했는데 강의실에 불이 꺼져있고 아무도 없이 텅 비어져 있는거에요~
어라? 1층로비에 분명히 오늘이 개강일이고 이 강의실이라고 써있었는데,,
이상하다 생각하고 복도를 쭈욱 둘러보는데 다른 강의실은 여자분이 수업을 하고 있고
또 다른 강의실에서 남자분이 수업을 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오늘이 수업 첫 날이라 강사 목소리를 모르쟎아요?
그래서,, 어라? 여긴가? 강의실이 변경이 됐나? 생각하고 똑똑 노크를 하고 들어갔어요
근데 사진에서 보던 그 얼굴이 아닌 다른 아저씨강사가 있는거예요
당황해서 "저..xx강의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그러고 문을 닫고 나갈려는데
갑자기 "학생!! 학생!!" 불러서(저 학생 아닙니다 30대후반입니다) "네?" 그랬더니
"지금 강의하는거 안 보여? 뭐하는 짓이야?" 그러는거예요 반말로
"네? 아니,, 저 오늘 처음왔는데 602호가 불이 꺼져있어서 혹시 이 강의실에서 하나보다 하고 문 연거예요
그런데 아니라서 문 닫고 나가는건데요"
"아니 어쨌든 내가 강의를 하고 있쟎아? 그럼 몰래 문을 열고 들어와서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야? 학생이 잘못한거지
어디 수업중에 똑똑 노크를 하고 그래 수업중인거 안 보여?"
하도 지랄지랄을 해대길래 아..네 죄송합니다 그러고 문 닫고 나왔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금까지도 열 받네요
강의중에 똑똑 노크하고 문 연게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요?
암튼 윗층에 있는 데스크로 갔어요
갔더니 강사가 오는중에 차사고가 나서 오늘 휴강한다고 그러네요
헐..그럼 미리 연락을 주던가 강의실에 휴강이라고 써 붙여놓던가..
1시간30분이나 걸려서 들으러 왔는데 시간낭비는 물론이요
괜히 다른 강의실 들어갔다가 처음 보는 사람한테 욕만 얻어먹고 왔네요
그래놓고 하는말이 환불을 원하면 100% 해주겠다고..-_- 너무 무책임한듯.
펑크낸 강사(사고가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미리 공지하지 않은 데스크직원들 함부러 소리지른 강사
진짜 짜증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