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 근처에 빠삐뚜X이라고 빵집으로 유명한데가 있는데요
여기 2층에서 스파게티랑 피자도 팔거든요..
맛있어서 비싸도 가끔 가는데
저번에도 주문이 안들어 갔다고해서 쌩으로 몇십분 기다리게 해서
사람 열받게 하더니..
(주문 받은 직원이 어리버리해 보이는데 매니져인지 한테 엄청 부라림을 당하길래
불쌍해서 그냥 짜증나도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어요..)
근데 이번에 또 물론 다른 직원이지만 주문이 안들어 간거에요.
주문이 많이 밀려서 20분 정도 걸린다길래 25분 정도 기달렸다가
아직도 나올려면 멀었냐니깐 네..주문이 많이 밀려서요;; 하고 가더라구요..
근데 35분 넘어가니깐 그전에 그런 경험도 있고해서
다른 직원한테 왜캐 안나오냐고 물어봤더니
확인해 보겠다더니 주문이 안들어 갔다는거에요..ㅠ 어휴!!
1시까지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 얼마나 귀한데..
지금 다른곳에 가서 또 새로 주문하고 기다리고 하기도 그렇고..
저 혼자라면 재수없다 하고 그냥 나오겠는데
일행도 있던지라 그냥 아 빨리 달라고 했지요..
새로운 직원이 죄송하다며 최대한 빨리 해서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한 5분 뒤에 또 제3의 다른 직원이 오더니
아까 주문한게 뭐냐는거에요~~~~
아니 아까 최대한 빨리 해주겠다고 간 직원 있는데 뭐냐니깐
그 직원은 뭘 주문했는지 모른데요..ㅠ
그래서 첨에 주문받은 직원 오라하니깐
다른곳에서 주문 받느랴 한참 뒤에 오길래
아까 주문한거 기억하냐니깐 주머니에서 뭘 구깃구깃 꺼내더니..
아.. 네..(아니 왜 주문받은걸 주머니에 넣고 있던거야..ㅠ)
그러길래 빨리 해서 달라고.. 하고 일행이랑 어이없어서 계속 시계만 보고 있었어요..
근데 사장이 상황을 듣더니 죄송하다면서 콜라랑 사이다 한캔씩 주고 가더라구요ㅋㅋ
필요 없으니깐 도로 가져가라고 했어요.
진짜 입맛이 딱 떨어져서 주문한것도 다 못먹을꺼 같았거든요.
둘이서 스파게티2 샐러드1 시켰는데..
스파게티2는 세트메뉴로 엮인거라 취소할수 없었고
그냥 샐러드만 취소해야 겠다 했더니 샐러드가 젤 빨리 나오는거니 그냥 먹는게 어떠냐 하더라구요.
알았다고 빨리 달라고 했는데
결국 50분 다되서 셋이 동시에 나왔어요ㅋㅋㅋㅋ
결국 하나는 거의 남기고 시간에 쫒겨서 나오는데
거기 직원이고 사장이고 나가는데 죄송하다는 말도 없더군요.
다신 안가겠지만.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들 하실까 급 궁금해져서요.
시간이 지나니깐 그냥 꾸역꾸역 먹는게 아녔는데
됐다하고 박차고 나올껄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