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장에 잔액이 있어도 재미가 없어요.

돈이 헤퍼 조회수 : 3,137
작성일 : 2014-07-10 13:05:52

사람들은 통장에 잔액이 쌓이면 그 재미로  자꾸 돈을 모은다고 하는데 저는 통장에 돈이 있어도 내 돈 같지 않아요.

450만원이면 450만원이구나?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적금을 넣어도 만기가 되어도 기쁘지가 않고

돈 모으는 재미도 모르겠구요.

자꾸 뭔가 사려고 하고 뭔가 사려고 해도  막상 택배가 와서 물건을 받아도 그게 끝이예요.

그냥 사는 습관이 있는거 같아요.

이게 가장 무서운 습관이죠...

다른 사람들은 통장에 돈이 모이면 기쁘다고 하는데  돈을 모으고 해도 기쁜건 둘째고

통장에 있는 돈이 내 돈 같지 않아서 그게 미치겠어요..

내 돈 같아 보이면  악착 같이 아낄텐데 아직까지 직장생활 오래하고 돈을 모아도  내 돈 같지 않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신용카드도 없고 오로지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있는데 내 돈 같지 않아 보이는 내 통장에 잔액

내 돈 같아 보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내가 돈이 많으면 이렇게 고민을 안하겟어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20살때부터 직장생활하고 지금도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돈도 많음 제가 왜 고민이라고 글을 올리겠어요.

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제 자신이 이해가 안되서요.

IP : 121.190.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14.7.10 1:08 PM (180.65.xxx.29)

    너무 많아 그런거 아닌가요? 재벌들 1억 통장에 들어와도 시큰둥한것 처럼

  • 2. 비슷한데요
    '14.7.10 1:48 PM (211.114.xxx.89) - 삭제된댓글

    저도 좀 비슷한면이 있는데요
    통장에 찍혀 있는 돈을 보면 그게 돈 같지 않고 숫자같을 때가 많아요
    그러다가 또 전세 올려달라고 하면 숫자를 집주인에게 주고,


    또 나에게 숫자가 남고 그 숫자가 나에게 와서 막 먹을것이 되고 입을것이 되고 그러질 않아서 그러나?

    원글님도 돈이 좀 모이면 원글님에게 투자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 챙기는데 더 쓰시게 되지 않나요?

    그러니 그 숫자가 나한테 감기는게 아니고 모으면 없어지고 모으면 없어지는 그런 숫자가 되는거 같아요

    저는 물건욕심이 별로 없는 편이긴 해요(혹시 물욕이 없지 않으세요) 먹는욕심은 좀 있는데 TT

    그래서 이거 당장 모아서 급한불 뭘 꺼야지 저걸 사입어야지, 저 가방 들엉야지

    이런 생각이 없으니 좀 더 그런거 같기는 해요

    머 먹는건 아무리 비싸봤자 십만원 안쪽 것이니 눈 질끈 감으면 한번씩은 먹잖아요(일생에 한번씩)




    님 그래도 저는 저에게 투자처를 바꾸고, 주변인들은 주변인 만큼만 배정하면서 허한 마음은 많이 가셨어요



    내가 모아서 해결 안될것 같은 꿈은 안생기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시쿤둥도 아닌거 같아요

  • 3. 으아~
    '14.7.10 2:45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달린 새끼들이 없으니 그런 거 아닌가요?

    통장에 잔액이 없으면 불안해 미치겠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620 술 좋아하는 남편과 사시는 분들 11 2014/10/12 7,821
425619 조문객에 감사 답장 4 부친상 2014/10/12 8,395
425618 최근에 대만여행 다녀오신분 계세요? 2 대만 2014/10/12 2,294
425617 고1 인데 수학 중간고사 점수 안나왔다고 지금부터 기.. 2 .. 2014/10/12 2,102
425616 가스렌지에 냄비 올려놓고 깜빡 하고 외출했을 경우에 9 .... 2014/10/12 2,873
425615 주식선물옵션 유용한 사이트들 모음 10 카칭 2014/10/12 3,010
425614 워싱턴포스트, 삼척 원전 반대 투표 타전 light7.. 2014/10/12 665
425613 고3맘입니다 4 고3맘 2014/10/12 2,808
425612 코코아 대신 카카오분말 구입하는거 어떨까요 4 추우니 2014/10/12 1,987
425611 로맨스의 일주일 보면 신혼여행 갔던 생각이 나네요ㅠ 헤르츠 2014/10/12 1,066
425610 거대자궁근종때매 친환경제품찾던중 em 10 11 2014/10/12 3,818
425609 12살된 시츄....2시간씩 산책시키는거 안좋나요 10 ddd 2014/10/12 3,353
425608 텔레그램 좋은 기능들 3 ... 2014/10/12 2,722
425607 중2딸 pmp로 야동 봐요~ㅠ ㅠ 9 pmp야동 2014/10/12 6,894
425606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4 요즘 2014/10/12 3,110
425605 생각의 잔상 4 .. 2014/10/12 1,347
425604 게속해서 부동산 거품을 조장하네요 15 ㅇㅇ 2014/10/12 4,573
425603 결혼식이든 뭐든... 친구... 2014/10/12 809
425602 육아하면서 문뜩 제모습을 보니 넘 초라해요..ㅜㅜ 6 봄날은간다 2014/10/12 3,125
425601 이명박 지금 떨고 있겠군요 !!!! 7 닥시러 2014/10/12 5,255
425600 역시 서태지는 서태지 인듯 34 놀람 2014/10/12 5,257
425599 커피가 너무 좋은데 커피만마시면 헛구역질을 해요 4 ... 2014/10/12 10,044
425598 암@이 하는 친구 불편해요ㅠ 5 불편 2014/10/12 3,541
425597 부모님이 제 직장에 와보고 싶으시대요 78 2014/10/12 16,652
425596 상대방을 위해 헤어졌어요 18 은입니다 2014/10/12 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