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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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에 대한 안좋은 인식은 여자들 스스로가 만드는 것 같아요
1. ㅇㄹ
'14.7.10 12:42 PM (211.237.xxx.35)남성들이 깔끔하게 전업주부의 역할을 잘하는 비율이 늘어난다면
그리고 여성들도 같은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남성과 동등하게 채용과 급여를 받는 사회적 구조라면
남성전업주부 인식도 달라질거라고 생각해요.2. ㅇ
'14.7.10 12:44 PM (116.125.xxx.180)많은 여자들이 요새 일하고
아이키우고
살림하고
남편이랑 돈 같이 버니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남편 부담도 적고...
남편도 아내와 자식이 자기만 바라보면 심리적으로 부담되겠죠
암튼 이래서 전업에 대해 안좋게 보는건데
주체는 ~ 남편. 시댁 이구요
여자입장에선 전업 완전 좋죠~~
전업 아무나 못하는거잖아요 ..
남편이 돈을 천만원은 벌어다 준다면.. 할수있겠네요3. ㅇㄹ/
'14.7.10 12:46 PM (121.163.xxx.215)몇 안되는 남성주부지만 집안일 여자들보다 더 잘한다는 기사도 엄청 많아요.
남자는 집안일 못한다는건 여자는 직장생활 못한다는 편견과 다를 바 없다고 봐요.4. ㅇ
'14.7.10 12:47 PM (116.125.xxx.180)식당에 밥먹으러 갔는데 간장게장 청국장 백반집..
점심때고 회사근처 아니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할머니들이 그러더라구요 누구 며느리 는 요새 돈벌러다닌다고 ..칭찬하고.. 우리딸더러 아이가 몇개월인데 돈벌어야한다고 요새 뭐라한다고 뭐 그런 이야기 하셔 속으로 놀랐네요
노인들도 전업 안좋아하더군요
위에 며느리 하는일..알바수준 그런일였던걸로 기억하는데...암튼요....5. ㅇㄹ/
'14.7.10 12:47 PM (121.163.xxx.215)그리고 같은 회사 같은 직급에 같은 연차면 남녀 동등하게 급여 받지 않나요? 아직도 차별 주는 회사가 있나요?
채용은 같은 능력이면 문과는 남자가, 이과는 여자가 유리하긴 하지만요..6. ㅇㄹ/
'14.7.10 12:49 PM (121.163.xxx.215)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한 부분이 완전히 개선될 때까진 다른 부분은 못바꾼다는 생각은 안좋다고 봅니다.
서로 차근차근 바뀌는게 바람직하죠.7. ...
'14.7.10 12:49 PM (121.182.xxx.237)남자들 대부분 여자가 직장 다니는걸 원하지 않나요?남자가 웬만한 능력 안갖추면 전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대이고 남자들도 약아지고
8. .../
'14.7.10 12:51 PM (121.163.xxx.215)그래도 아직 전업주부의 비율이 50%가 넘어요..
그리고 남자들 약은건 아시면서 왜 남자들이 굳이 자기보다 못버는 것을 감수하는지는 모르시나요?
당연히 집안일, 육아는 여성이 더 부담하길 바라기 때문이죠.
남자나 여자나 똑같은 인간이고 한쪽이 손해보는 행동을 한다 할땐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9. ㅇ/
'14.7.10 12:54 PM (121.163.xxx.215)헐... 천만원.... 한 가정내 세후 소득이 천만원이면 우리나라 상위 2% 안에 드는 초상류층이예요;;;
금전 감각이..;;;10. ...
'14.7.10 12:54 PM (119.64.xxx.92)남자가 전업주부 많이 한다고 전업주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일은 없을것 같네요.
오히려 남자 가치가 떨어질수는 있겠지만요.
어떤 분야든 써포트하는 사람이 전면에 나서는 사람과 동등하게 인정받는 경우는 없어요.
어쨌거나 사회가 변하면서 전업주부에 대한 인식은 점점 안좋아질것 같네요.
가사도우미를 하는 전문적으로 하는 남성들이 많아진다면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은 좀 달라질수도 있겠죠.11. 손해보면서결혼안하고싶지
'14.7.10 12:56 PM (223.62.xxx.119)동물도 남자가 집사오고 보호해주고 다해주는데
뮛하러 남자 남자네 집안 먹여살리러 결혼?12. .../
'14.7.10 12:57 PM (121.163.xxx.215)사실 남자들은 육아가 얼마나 힘들고 위대한 일인지 잘 모르잖아요.
전담해 본 사람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예요.
퇴근 후 육아 거들어 주는 사람은 많을진 모르지만 전담하는 사람은 사실 없다고 봐야죠.
그러니 육아의 가치를 잘 모르는 겁니다.
남자 전업이 많아지면 남자들 사이에서 육아에 대한 재평가가 들어갈걸요?13. 손해보면서결혼안하고싶지/
'14.7.10 12:59 PM (121.163.xxx.215)그런 심리가 큰데 그게 결국 자승자박이죠 뭐.. ㅡㅜ
14. ...
'14.7.10 1:00 PM (121.182.xxx.237)맞벌이를 원하는 남녀 응답자는 남성 90.2%, 여성 88.8%로 나타나 성별과 관계없이 맞벌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를 하려는 이유'에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기 위해서'(66.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벌이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49.5%), '각자 자아실현을 위해서'(39.7%),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32.6%), '내 집 마련 등 목돈 드는 곳이 많아서'(31.7%),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어서'(23%) 순의 답변이 있었다.
'맞벌이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에는 '자녀 양육, 뒷바라지가 더 중요해서'(52.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워서'(35%), '회사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커서'(28%), '가사가 더 중요해서'(26.6%) 순의 대답이 이어졌다.15. ..
'14.7.10 1:00 PM (211.176.xxx.46)한번은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자 직장인이 남자 직장인보다 많거나 남자 전업주부가 여자 전업주부보다 많거나.
남자 전업주부가 늘어나는 것과 여자 직장인이 늘어나는 것은 연동되어 있죠. 전업주부가 맞지 않는 여성들은 사회로 진출하고 전업주부가 맞는 남성들은 가정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전업주부가 맞지 않는 여성들이 가정에 똬리를 틀고 있어 TO가 안나는 거임.
아무튼 골든크로스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여성들에게 직장생활을 권유하는 힘은 계속 될 겁니다.16. ...
'14.7.10 1:07 PM (121.163.xxx.215)원하는 것과 실제 비율은 많이 다르죠.
그리고 맞벌이라도 동등한 맞벌이가 아니라
남자는 여자가 집안일을 더 해주기 바라는 상태에서의 맞벌이를 원하고
여자는 남자가 자기보단 더 벌어와주고 최종적인 책임은 남자에게 있는 상태에서의 맞벌이를 원하잖아요.17. ...
'14.7.10 1:08 PM (119.64.xxx.92)전업주부가 인정받지 못하는건 그일의 경중이나 위대함 따위를 몰라서가 아니고
잘하든 못하든 짤릴일 없는 무임금노동이란것 때문이에요.18. ../
'14.7.10 1:08 PM (121.163.xxx.215)동감이예요..
19. ...
'14.7.10 1:08 PM (223.62.xxx.19)남자가 전업주부한다고 무슨 남자의 가치가 떨어지나요? 그럼 여자 전업이 훨씬 많은 지금 여자의 가치가 남자보다 낮다는 건가요? 이런 생각하시는 분이 아직도 있다니 놀랍네요
집안일 하려고만 들면 남자도 아주 잘해요. 힘이 세니까요.
남동생이 대학교때 자칭 남자식모 라며 저희집에서 이불 커텐빨래 벽닦기 등 힘든일을 하고 용돈을 받은적이 있는데 힘이세니까 어찌나 일을 잘 하던지! 놀랐어요 정말20. 찰떡
'14.7.10 1:09 PM (175.198.xxx.49)양육과 전업 자체는 정말 가치로운 일이죠
근데 일부 여자들이 전업이면 편하게 애 유치원 보내고
동네 미시 주부들과 어울려서 쇼핑센터 가서 브런치 먹고 수다떨고
점심은 빕스에서
쇼핑하러 다니고
이걸 로망으로 삼으니 그 런 여자들이 이미지를 다 깎아 먹는 수밖에21. ㅁㅁㄴㄴ
'14.7.10 1:12 PM (122.153.xxx.12)일부 여성들의 이중성을 잘 지적하셨네요
전업주부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남자가 전업한다고 하면 난리나죠. 이혼사유가 되기도 하구요 ㅎㅎ22. ...
'14.7.10 1:13 PM (119.64.xxx.92)가사노동은 육체노동이기 때문에 남성에게 더 적합하죠.
위에도 썼지만, 전업주부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임금노동이란것이고, 남성들이 임금을 받는 가사도우미를 많이
한다면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거라는겁니다.23. 맞아요
'14.7.10 1:14 PM (125.129.xxx.29)일부 철없는 사람들이 "회사다니기 싫어서 집에서 쉬고 싶어요"라는 말을 해대니까
전업주부는 회사다니기 싫어서 집에서 쉬는 사람으로 취급받는거 아닙니까?
가사일이 물론 회사보다 인간관계스트레스는 없지만, 회사일 못지않게 힘든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경제적으로 보수를 받는것도 아니라 제대로 취급도 못받구요.
회사다니기 싫어도 입밖으로 그런 얘기 좀 안했으면 싶습니다. 전업과 워킹 모두에게 다 치명타에요.
전업주부 가치도 떨어트리지만,
일하는 여자들도, 여자들은 저래서 안돼 소리 벗어나려고 남자보다 더 일해야합니다.24. ㅁㅁㄴㄴ
'14.7.10 1:19 PM (122.153.xxx.12)...님
남자가 전업한다고 하면 가치가 안떨어진다구요?
남자 전업비율인 3%인 나라에 살고 계신거 맞으세요?
남자가 전업한다고 하면 당장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이고
심지어 이혼사유도 되는 나라에 살고 계신분 맞으신지요.25. ..
'14.7.10 1:26 PM (211.176.xxx.46)사회가 상당부분 양육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어 전업주부라는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가사도우미나 육아도우미 등은 더 전문화될 것이구요.
26. ㅁㅁㄴㄴ
'14.7.10 1:33 PM (122.153.xxx.12)맞벌이가 많이 늘어난것같지만 그래도 아직 50%정도 밖에 안되는게 현실이죠
27. ...
'14.7.10 1:34 PM (223.62.xxx.19)남자 전업이 늘어야 전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육아와 가사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될 수 있다는 얘기에요.
남자전업이 늘아봤자 남자 가치만 떨어지고 전업에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 는 말은 그 밑에 육아 가사는 태생적으로 하찮은 일이라 어떤상황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깔린거죠.
전 일하는 여자들이 많아지고 남자들도 가부장적인 부담을 덜게 되면서 가사 육아의 가치가 더 인정받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28. ㅁㅁㄴㄴ
'14.7.10 1:39 PM (122.153.xxx.12)그럴려면 여자들 스스로도
전업하겠다는 남자를 비하하지 말아야죠
여기 남자가 일 그만두면 82쿡에도 이혼해야하냐고 툭하면 올라오는거 모르세요?29. ...
'14.7.10 2:10 PM (123.141.xxx.151)여자가 전업주부하면 연봉 1억 가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엄청 추켜세우고
남자가 전업주부한다고 하면 한숨 푹푹 쉬는 이중성도 한몫 거들죠30. ...
'14.7.10 2:20 PM (119.64.xxx.92)육아 가사는 태생적으로 하찮은 일이라 어떤상황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는게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임금 노동은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모르시나요?31. 딱까놓고
'14.7.10 3:36 PM (58.120.xxx.136)밖에서 돈을 벌어오는건 생존과 직접적으로 관계 되는 일이라 더 인정 받는것이고
집안일은 옵션 같은거라 덜 인정 받는거죠.
남자고 여자고 전업하면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인정 못받아요.
여자라면 그래도 오랜세월 집안살림한다라는 면죄부가 되는데 남자가 집에서 살림한다고 하면
오죽 능력이 없으면 살림하나 싶은거죠.32. 가사일
'14.7.10 8:12 PM (223.62.xxx.125)중요합니다. 돈이 오고 가지 않아 무시될 뿐.
남녀 전업 전도 문제는 유아기 육아에 있어 남자가 큰 리스크를 갖고 있어 효율비교가 힘들긴 하죠.
주부의 역할이 소중해 전업 찬성쪽이라면 며느리 또한 반드시 전업이어야 한다는 마인드는 돼야 합니다. 은근 전업 며느리는 싫다면 자가당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