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2년차..회사 다니기 싫고 전업주부 하고 싶어요..ㅠ

답답.. 조회수 : 6,663
작성일 : 2014-07-10 11:17:50

회사에서 짬내어 주절주절 글 쓰고있는 결혼 2년 차 아직 아기 없는 회사원이에요..

요즘 주변을 보면 물론 맞벌이 하시는 분들이 훨~신 많지만..제 주변친구들은 대부분 집에서 아기키우고 쉬네요..

직장생활한지 7년.제나이 31살..졸업하고 바로 뒤도 안들어보고 간 회사였는데..일이 힘들고 야근이 많고 그런건 아니지만...괜히 지치네요..

올해 아기 가지고 그냥 푹 쉬고싶은데..신랑이 5년만 더 버티라고 미안하다면서..ㅠ

경제적인 부분이 그리 어렵진않지만..제 나이에는 더 일해야한다는 생각이 남편은 강하네요..좀더 안정될때까지..

 

주변친구들이 대부분 쉬고 있어서 그런지..뭔가 혼자 계속 힘든것 같구..(참 못났죠? 못난건 알지만..;;)

 

82쿡에 저보다 선배님들도 많으시니...여쭈어봅니다..어떻게 극뽁하셨고 (이 슬럼프)..보통 언제까지 회사 생활하셨어요??~~

IP : 121.161.xxx.20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0 11:20 AM (218.144.xxx.100)

    언제까지가 어딨나요? 계속이지요 남편분 착하네요

  • 2. 남자도
    '14.7.10 11:20 AM (203.247.xxx.210)

    놀고 싶습니다.....

  • 3. ㅇㅇ
    '14.7.10 11:22 AM (119.67.xxx.159)

    일베충이 여자 욕먹이려고 쓴건가.....

  • 4.
    '14.7.10 11:22 AM (121.131.xxx.66)

    아기낳고 육아하면 자연스레 전업으로 많이 들어가요
    사실 여기서나 난리지 육아하면서 돈벌라고 다그치는 남자는 참 별로라는 생각만이..

  • 5. ...
    '14.7.10 11:23 AM (119.197.xxx.132)

    아기가지고 푹쉰다는 소리에 기 넘어갈 아기엄마들 많겠네요.
    애랑 전쟁이지 푹쉬긴 뭘쉬어요.
    남자들은 안쉬고 싶나요.

  • 6. ..
    '14.7.10 11:25 AM (121.161.xxx.207)

    귀담아 들을께요..

  • 7. ..
    '14.7.10 11:27 AM (121.161.xxx.207)

    큰 자극 되었습니다.

  • 8. 직장 다니는게
    '14.7.10 11:27 AM (59.27.xxx.47)

    육아보다 최소 3배는 쉬워요
    초등 들어갈때까지는 육아란 감옥에 갇혀 있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직장도 대충 다니는 사람이 있듯이 육아도 대충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예측 못하는 도발상황 때문에 119 대원처럼 항시대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항시 대기가 쉬고 놀수 있다는 것은 아니잖아요

  • 9.
    '14.7.10 11:29 AM (175.223.xxx.104)

    여기 정말 이상해요. 동등하게 취급하면 맞벌이하며 남자도 가사일하고 애키워야죠. 확실히 이런글엔 시어머니 댓글이 많은거 같아요. 시어머니들은 대부분 전업이시고 맞벌이 안해보셨잖아요? 얼마나 힘든지...아시나요???

  • 10. 제 경험상
    '14.7.10 11:32 AM (118.46.xxx.23)

    남자들은 가족을 부양하는데 있어서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여자들은 그걸 일종의 선택으로 생각하니까
    자꾸 갈등하고 비교하고 하면서 내적(?) 갈등이 생기는거 같아요
    어차피 본인이 선택하지 않아도 직장에서 일정 시기가 오면 한계가 와서
    원치 않아도 그만둬야할 수도 있고 집안 사정상 어쩔수 없이 그만두게 될수도 있으니
    그런 생각 자체를 접기전에는 언제까지나 그런 고민이 생길 수 밖에 없죠

    남편도 사람인데 쉬고 싶겠죠
    그래도 미안해 하며 5년만 더 하자고 하시는 남편분도 좋은분이네요
    저 아는분이 남편이 대놓고 나도 쉬고 싶다고 해서
    다시는 회사 그만둔다는 말 못하고 있다고...ㅠㅠ

  • 11. ..
    '14.7.10 11:37 AM (121.161.xxx.207)

    네..사실 제가 공무원이나 교사처럼 좀 더 안정적이고 육아휴직부분에 눈치보지않는 회사이면 사실 조금 맘놓고 다닐것같아요 (물론 제가 위의 직장을 다녀보지않아 더 힘든부분이 있을수도 있겠지만..)현재 제가 7년째 다니는 회사는 육아휴직은 가능하긴하지만 여전히 눈치가 보이고..대부분 30대 후반 오래다니면 40대 초에 다들 그만두세요.(40대는 거의 없어서요..)..그래서 이런저런 고민도 많고 그럴수도 있어요...맞아요 남편도 엄청쉬고싶어하지만 아직까진 저에게 내색은 하지않아 늘 고맙죠..그래서 저도 계속 징징거릴수가 없네요..ㅠ

  • 12. ...
    '14.7.10 11:38 AM (220.76.xxx.234)

    전업주부인데 어떤 맘인지 알거 같아요
    아직 아기가 없을때 잘지내시고
    계획잘하셔서 아기 예쁘게 낳고 전업주부선언하시면 남편이 더 좋아할거 같아요
    직장에 잘 다니시는게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돌아볼 날이 올겁니다

  • 13. 남자는
    '14.7.10 11:40 AM (175.198.xxx.49)

    전업 으로 하고 싶지만 평생 그러지 못하고 버티고 버텨야함 ㅠㅠ
    ㅎㅎ
    근데 솔직히 여자는 아이를 키워야 하니 남자만큼의 의무는 없지요
    이건 어쩔수 없는것인듯...양육도 보통 힘든게 아니니

  • 14. ㅇㅇ
    '14.7.10 11:47 AM (121.163.xxx.215)

    헐.. 남편이 미안하다는 말까지 나오게 하셨나요?
    왜 남편이 미안해해야하는지??? 남편분 불쌍하네요 ㅡㅜ

  • 15. 제 생각이..
    '14.7.10 11:51 AM (121.161.xxx.207)

    제 생각..마음가짐이 많이 부족했네요..남편에게 너무 미안한 하루에요.ㅠ

  • 16.
    '14.7.10 11:53 AM (116.125.xxx.180)

    돈버는건참힘든거같아요
    저도 .. 쉬고싶어요
    사실 전 엄청 편한 직업이고 돈도 ..하는거 별로 없고 시간도 널널한거에 비하면 많이 버는편이지만...
    요새 힘드네요..

  • 17. dd
    '14.7.10 11:58 AM (121.134.xxx.236)

    아이 없는 주부의 일거리는 '전업주부'라고 불리기도 민망한 수준이죠.
    전업주부가 아니라 그냥 백수가 되는 거죠.뭐...

  • 18. ...
    '14.7.10 11:59 AM (223.62.xxx.33)

    제가 딱 원글님나이에 회사관두고 전업된 케이스에요. 그맘때 가장 회사관두고싶은 유혹이 크죠. 신혼생활달콤하고 집에서 이쁘게 살림하고싶고 등등...그만두지말라는 선배들 밀도 다 고깝게 들리고...
    일단 아이낳아서 육휴부터 해보세요. 덜렁 관두지말고요. 생각보다 집에서 살림하는거 체질 안맞는 사람도 많아요.
    솔직히 아이 제손으로 키우는 보람은 정말 크긴한데...다시 돌아가 선택하라해도 아이만큼은 제가 키우긴 할건데..저라면 뭔가 대책을 마련해놓고 아이어릴때만 잠깐 쉬는쪽으로 할거같아요. 물론 그게 쉽지않으니 다들 전업으로 눌러앉는거겠지만 찾다보면 의외로 널널한 직종도 꽤 많은거같더ㅏ구요.
    근데 절대절대 손놓고 경력단절되진 마세요. 인생 생각보다 참길고 살림하는거 일년만 지나면 지겨워집니다.

  • 19. ..
    '14.7.10 12:04 PM (180.70.xxx.149)

    저는 가사일이 싫어서 일부러 회사 다녀요.
    전업주부로 있으면서 집안일 제대로 안하면 죄책감(?)같은거 들지만
    일하면서 제대로 안하는 건 주변으로부터 이해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거든요.
    또 가사일과 다르게 회사일은 수입이 생기니 일한 보람도 있구요,
    가족과 떨어져 개인 생활도 가질 수 있어 여유롭구요.

  • 20. 참나
    '14.7.10 12:05 PM (117.111.xxx.243)

    진짜 웃긴 댓글들 많네요..남자들도 놀고 싶다?
    전업주부가 노는건가요? 애키우고 살림하는것도 얼마나 힘든일인데.. 아이구 집에서 놀아도 여왕처럼 떠받들어주는 우리남편~ 꼬는 댓글 다는 사람들은
    다들 돈못벌면 남편한테 구박당하나 보죠?

  • 21. 재취
    '14.7.10 12:05 PM (106.68.xxx.233)

    전 28에 아이 낳고 이혼하고 32쯤 재취업 해서 지금 중견간부급 자리 잡았는 데

    재혼해서 다시 임신 곧 전업들어가요. 새남편도 원하는 바이고.

    정답없으니.. 아이 원하시면 너무 늦추진 마세요.

  • 22. ..
    '14.7.10 12:08 PM (222.112.xxx.60)

    아이 키우면서 쉰다니요? 아이 낳으면 육아지옥 시작입니다. 회사 다니는 게 백번 편해요. 물론 아이가 유치원이라도 나기기 시작하면 좀 낫겠지만... 아이 어릴 땐 전업주부가 훨 힘들어요. 그냥 편하게 회사 다니세요.

  • 23.
    '14.7.10 12:26 PM (39.7.xxx.123)

    애없는 전업은 걍 백수죠2

  • 24. 일 시작하고 30년
    '14.7.10 12:30 PM (112.186.xxx.156)

    저는 일 시작하고 30년 넘었는데
    뭐 언제나 그렇지만 저도 사람이라서 쉬고 싶을 때가 있어요.
    2년하고 지치셨다니 좀..

  • 25. ㅇㅇ
    '14.7.10 12:32 PM (121.163.xxx.215)

    전업주부가 노는거라는 인식은 여자들이 전업남편을 무능력하게 보고 기피하는 한 계속된다고 봐야죠 뭐...
    여자의 인식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전업의 가치에 대한 무시는 없어지지 않아요.
    남자가 하면 하찮게 보는 일을 여자가 한다고 가치있게 보겠나요?

  • 26. ...
    '14.7.10 12:33 PM (223.62.xxx.50)

    님남편은
    일안하는 사람은 은근 시시하게 볼수있는 타입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보통 자기일이 안풀리면
    많은 남자가 갑자기 아내를 그리 봅니다.
    현실적으로.

    그리고 전업주부하는게 노는거 아니지만
    남들이 그리생각하는걸 무시할순없더라고요.
    심지어 아내가 전업이길바라는 남자들도
    아내는 나에비하면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고
    재취업이 불가능해질때 그런 소리들으면
    많이 억울하고 서럽더군요.
    본인이 전업주부하는데 의지와 자부심강하지않고
    직장생활이 그냥힘들어서 그만두는거면
    언젠간 후회할날 올 수 있어요.

    저도 오년만에 예전의 반토막도안되는거 받고
    재취업했어요.

  • 27. 샴냥집사
    '14.7.10 12:36 PM (211.171.xxx.155)

    남자도 쉬고 싶어요
    직장 생활 5년 이상 넘어가면 누구나 회의를 느끼고 삶이 피로해지고요
    남자는 쉬고 싶다는 말이나 할 수 있을까요?

    지금 아이도 없는 분이 전업하고 싶다면 도대체 뭘 하시겠다는 건지..
    아이 없는 전업은 솔직히 백수죠
    결혼했다는 이유로 나 백수할 테니 네가 나 먹여살려라,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건가요?

    물론 육아를 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만
    아이도 없는데 힘들다고 쉴 생각부터 하는 사람 보면 어이가 없네요

    이러니 직장에서도 여자를 안뽑으려고 하죠

  • 28. ...
    '14.7.10 12:37 PM (223.62.xxx.19)

    회사생활 7년 하셨다니 권태기 오실 때도 됐네요. 그런데 육아와 살림을 7년 해도 똑같이 하기싫어지고 지겨워져요. 뭘 해도 마찬가지에요. 사람이 원래 그렇답니다.
    그러니 지금 좀 하기 싫다고 덜렁 그만두지 마시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보세요. 애는 언제 가지고 애를 가지면 휴직을 얼마나 하고 저축은 얼마이므로 언제까지 일하고 등등
    그리고 전업주부 꼭 필요하고 귀한 일인데 열심히 하는 프로주부나 백수와 다름없는 사람이나 다 똑같이 주부라는 이름으로 통칭되니...매번 이런 논란이 생기는것 같아요

  • 29. 샴냥집사
    '14.7.10 12:38 PM (211.171.xxx.155)

    그리고 애키우는 건 옆에서 보기에도 정말 힘든 일로 보이지만
    두 사람 살림이 뭐가 어려운가요?
    요즘 자취해본 남자들은 그런 말 들으면 웃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952 복강경 수술흉터 언제쯤 나아질까요? 5 123 2014/07/10 9,023
395951 집밥의여왕해요 2 보세요 2014/07/10 2,625
395950 [닥out] 마카오 2일 홍콩 1일 환전 얼마나 해야 할까요... 에혀 2014/07/10 1,089
395949 책장 큰것 여러개 있는 분들 먼지 얼마만에 한번씩 닦으시나요. 2 , 2014/07/10 1,395
395948 카스탈퇴하면 제사진 다 없어지나요? 3 저만 사진보.. 2014/07/10 3,005
395947 80년대 중후반 갈현동 떡볶이 기억 나시는 분 6 떡볶이 2014/07/10 1,803
395946 쉐보레 크루즈GM 차 대해 아시는 분 부탁 좀 드릴게요.. 4 그네세월호 2014/07/10 1,376
395945 유민과 장우혁이랑 무슨 관계..? 5 사랑소리 2014/07/10 3,038
395944 초등2학년 아이 혁신학교가 좋을까요? 1 블루마운틴 2014/07/10 1,440
395943 서울 강북 지역, 쌀국수 맛 있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쌀국수 2014/07/10 1,215
395942 검은콩국할때 껍질이요 4 ㅇㅡㅇ 2014/07/10 2,178
395941 사춘기 아들.. 여드름 관리 어찌하나요? 11 수엄마 2014/07/10 3,684
395940 40대에 이런 원피스는 너무 여러울까요?^^; 74 베이지 2014/07/10 15,813
395939 어퓨에서 살만한거 추천좀 해주세요~ 4 어퓨 2014/07/10 1,861
395938 이웃집 독거노인 14 외루워 2014/07/10 4,083
395937 나경원이 어부지리 하게 생겼네요. 28 재보선 2014/07/10 3,703
395936 갈바닉사용하시는분 계세요? 2 아그네스 2014/07/10 3,941
395935 등산과 무릎 통증 7 핏짜 2014/07/10 2,907
395934 무명인 1 갱스브르 2014/07/10 829
395933 통장에 잔액이 있어도 재미가 없어요. 2 돈이 헤퍼 2014/07/10 3,035
395932 서울에 맛있는 떡볶이 집 알려주세용 27 떡볶이 2014/07/10 4,034
395931 라디오 비평[07.10] - 막다른 골목에 몰린 박근혜-김명수/.. lowsim.. 2014/07/10 926
395930 혹시 흑마늘 진액 드셔보셨나요? 3 나도 2014/07/10 1,772
395929 매사에 가르치려 들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 5 피곤 2014/07/10 2,193
395928 교사도 공무원이니 해외여행 금지입니까? ㅠㅠ 11 ---- 2014/07/10 5,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