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받고있는데 상담샘 관련..

안색살피는 나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4-07-09 13:23:25
일년이 다되가는데 저는 계속 징징거리고있는거같아서요 
선생님이 제 힘든 얘기들어주시는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너무 친절하고 제가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제가 좀 마음이 여유있고 좋아진것같은때엔  선생님도 많이 나아졌다며 활짝 웃으시고 보람차하시고요
그런걸보니 저도 상담마치고 나올때 참 기분이 좋거든요 

근데 제가 마음이 힘들어서 샘께 다 얘기할때는 
선생님도 표정이 어두워지는데요 
또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절 보고 지쳐하시는것도 같고.
마치고 나올때쯤엔.. 휴 괜히 힘든얘기해가지고 샘 피곤하게, 힘들게했구나.. 하며 후회되고 기분이 편하지가 않아요ㅠ 
이렇게 매일와서 징징대니 그리고 나아지지도 않으니 샘이 진짜 나 같은 내담자는 안좋아하겠다 그닥 환영안하겠다..
뭐 이런 생각들고 그래요 -.-;; 
그러니까 선생님 표정에 따라 제 기분이 좌우되는것같아요 


이게 제 문제일수도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직장다닐땐 직장상사 얼굴표정에 온화함이 없으면 제 마음이 불편하고 조마조마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긴장 두려워하며 꼼짝않고 그냥 얼어있어요
제가 성격이 꼼꼼하고 그래서 혼날일은 거의 만들지 않는데도 
그러니까 맘에걸리는게 전혀 없는데도 그러네요 
상사나 동료가 쓸데없는 농담이라도 내게 걸치거나 내게 웃어주면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릅니다. 


저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IP : 223.62.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9 1:26 PM (222.100.xxx.51)

    징징대는 거 들어주는 게 그분들 밥벌이에요.

  • 2. 긴장
    '14.7.9 1:35 PM (223.62.xxx.40)

    그거 모르는거 아닌데도
    자동적으로 저런 마음이 들어서요

  • 3. 이야기해보세요~
    '14.7.9 1:38 PM (114.205.xxx.131)

    본인의 그런 면이 스스로에게도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다면 이런 감정이나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평소 나의 대인관계 패턴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내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은대요?

  • 4. 흠..
    '14.7.9 1:46 PM (115.126.xxx.100)

    아직 치료가 되지 않은거죠. 여전히 눈치보고 자존감 낮고..
    그냥 가서 내 이야기만 한다고 고쳐지는건 아닌데..
    1년이 다 되어가다는데 좀 그렇네요. 물론 상담이 짧은 시간에 나아지는건 아닌거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375 간 조직검사를 받으려 합니다. 3 도와주세요,.. 2014/07/09 1,684
396374 소비전력 1등급 냉장고는 비싼 제품만 있는가요? 1 냉장고 2014/07/09 2,730
396373 군산근처 가볼명소 어딜까요? 4 2박 3일 2014/07/09 4,340
396372 ”'임을 위한 행진곡' 북한 연관성 있다”…보훈처장 또 주장 3 세우실 2014/07/09 898
396371 미레나 후 3개월째 출혈..저같은 분 계시나요 ㅠ. ㅠ 13 에효효 2014/07/09 7,154
396370 임신출산관련 질문드려요 5 82져아 2014/07/09 803
396369 혹시 서울 비소식있나요? 3 .. 2014/07/09 1,293
396368 핸드폰에 딸아이 이름 뭘로 저장하셨어요? 19 아이디어좀... 2014/07/09 6,812
396367 썬크림으로도 모공이 가려지나요? ll 2014/07/09 1,090
396366 의약분업으로 얻은 게 뭐가 있죠? 소비자 입장에선 모르겠네요 5 // 2014/07/09 1,363
396365 전국 각지 기상캐스터 모여보세요~ 42 . 2014/07/09 2,974
396364 공대 출신 여학생은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15 고3엄마 2014/07/09 10,878
396363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9) - 7.30 재보선, 야당 참패 .. 4 lowsim.. 2014/07/09 1,236
396362 너무 힘들어하는 남편,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3 클라토 2014/07/09 2,839
396361 레이지보이 좋은가요? 리클라이너소파요. 6 ... 2014/07/09 4,310
396360 인조대리석 위에 뜨거운 냄비올려도 되나요? 8 ... 2014/07/09 5,321
396359 김명수 ”위원장님, 한 30초만 숨쉴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9 세우실 2014/07/09 2,454
396358 상담받고있는데 상담샘 관련.. 4 안색살피는 .. 2014/07/09 1,133
396357 김성령은 이쁘기도 하지만 편안하고 원만해 보여요 13 보스포러스 2014/07/09 4,993
396356 테이블 매트(?) 만들기 적합한 천은 무엇인가요? 2 ^^ 2014/07/09 1,084
396355 김명수 이사람...... 뭔가...요??? 16 청문회 2014/07/09 3,957
396354 살림고수님들 도와주세요!! 7 2014/07/09 1,605
396353 삼성 55인치tv가 99만원이네요 직구상품 2014/07/09 1,761
396352 [답글 절실] 동생 결혼식 축사에서 해야할 말 13 큰언니 2014/07/09 7,835
396351 중1 성적 변화좀 봐주세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9 불안한학부모.. 2014/07/09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