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성적 변화좀 봐주세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불안한학부모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4-07-09 13:01:27

외동이고 주위에 비슷한 또래가 없어서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쭈어 봅니다.

초등때 국제중학교 원서냈을때도 학과는 감점 요인 전혀 없었고요.

(다만 선생님이 평가하는 리더쉽, 추진력.. 이런 부분에 대해 평가를 낮게 주셨다고 선생님이 당시 그러셨습니다)

저희 아이에 대해서 뭘 걱정하냐고.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는 평가는 6년동안 계속 받았고요.

물론 초등은 그야말로 초등이니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올해 중 1 되었어요(서초동)

첫번째 진단평가는 반 1등, 중간고사때는 3등 했어요(중간때 학과목 전체 평균은 98 점이었습니다. 국어 수학은 100, 영어는 98. 나머지는 기타 과목에서 깎아먹은 점수)

 

그런데 이번 기말고사 점수를 보니 완전 가관이에요.

국어 86, 수학 88, 영어 90, 기가 88, 체육 88, 도덕 90......완전 멘붕입니다

본인 말로는 시험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런 점수가 나올 수 있나요?

저는 상상이 안가요. 저와 남편 모두 SKY 나왔기에 당연히 전과목 합쳐서 한두개 틀리겠지 했는네.. ㅜㅜ

이게 내 자식인가 싶기도 하고..  성적이 갑자기 이렇게 떨어질 수도 있나. 싶구요..(물론 등수는 최종적으로 나와봐야 알겠지요. 다른 애들은 어찌 봤는지 모르니깐)

 

이제까지 공부 습관은 초등때부터 제가 전혀 봐주지 않아 혼자 알아서 해왔고.. 애도 성실해요..

물론 천재적으로 영특하고, 남다른 애는 전혀 아니에요.

이제까지 엄마가 봐줘서 나온 점수라면.. 엄마가 봐주는걸 중단했을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받아들이겠는데

계속 혼자 알아서 해온 아이기 때문에 아이도 저도 멘붕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격려해야 하는건지, 아님 뭐 질책???(말이 이상하네요) 대안을 어디서라도 뭘 찾아야 하는건지...

그저 스스로 알아차리고 개선할때까지 제가 지켜봐줘야 하는건지..

이제까지 공부 습관이 문제가 있었다면.. 여태껏 못고친거 앞으로도 못고칠 확율이 클거 같아 초조감이 들고 마음이 불안합니다.  제가 어떤 마인드로 이런 순간을 잘 넘겨야 할까요?

 

 

IP : 210.94.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9 1:03 PM (218.38.xxx.245)

    등수를 보시고 .... 좀 기다려보세요

  • 2. 저희애 학교도
    '14.7.9 1:04 PM (180.65.xxx.29)

    중간은 초등에서 왔으니 쉽게 기말에 멘붕해서 방학에 열심히 하라고 아주 어렵게 낸다고 하던데요
    학교마다 달라서 성적만 보고 말하기 그렇네요

  • 3. 중3 엄마
    '14.7.9 1:09 PM (211.36.xxx.153)

    중간에 비해 과목수가 많지 않았나요?
    저희는 5과목 기말은 10과목에 범위는 두배입니다만
    시존 시험과 확연히 과목수 학습해야 할 양에서 차이가 납니다.
    결론은 학습량이 적었겠지요.
    원인 파악 잘 하시고 잘 이끌어 주세요

  • 4. ...
    '14.7.9 1:25 PM (118.221.xxx.62)

    ㅎㅎ 부모 스카이랑은 별개고요 우리보니 그렇더군요
    우선 시험이 어렵고, 문제 방향을 잘못잡았거나 지난번 등수 믿고 공부를 덜하거나 실수한거죠
    원인파악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되요 중1 엔 다들 충격받아요
    그게 계속가느냐 올라가느냐는 아이몫이고요

  • 5. 원글
    '14.7.9 1:26 PM (210.94.xxx.89)

    버드나무님,,중 3엄마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중등은 "꼼꼼"해야 겠지요.
    그야말로 이제까지 초등수준으로 해온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네요.
    아이는 그저 그 수준으로 해와도 문제없었으니 그게 최선이고 Best라 했을것이고..
    저는 이제까지 개입을 안했으니 아이가 어떻게 해왔는지 그 깊이가 잘 파악 안되는것이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찬찬히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6. ㅡㅡ
    '14.7.9 1:34 PM (203.234.xxx.42)

    한번 정도는 시험대비법을 알려주세요
    시험 2주전 스케쥴 정하기부터 교과서 프린트 문제집까지요
    그 담부턴 아이 의지에 달린거죠

    초반 중등 성적이 거의 중학교 내내 가는게 맞더라구요
    아니면 더 하락하거나...
    진단평가 성적은 정말 아무 의미없구요
    고등가면 중등때 내신 대비만 한 아이냐,
    영수 실력 갖춘아이냐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저같으면 아이를 믿고
    중등때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의 공부법을 찾아가는데
    절호의 찬스로 여기고 기다려 볼것 같아요

    국제중 원서낼 정도면 부모님의 교육열과 기대도 높을텐데
    성적으로 아이에게 압력주기 시작하면
    아이는 그 스트레스를 반드시 어느쪽으로든 터트릴수 있어요
    사춘기때 관계를 현명하게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외동이라 더 그럴수 있어요

    내신은 자기주도 학습법 코치해주시고
    영어 수학에 실력기르기에 더 집중하시면,,,

  • 7. 원글
    '14.7.9 1:43 PM (210.94.xxx.89)

    다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혹시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였던 부분 있으면 댓글 달아주신분께 양해 구합니다.
    서투른 초보 학부모.. 방관형 학부모였나 싶어 후회가 됩니다.
    내 아이를 잘 파악못하면서 겉으로만 아이가 알아서 하기를 바랬나 싶고요.
    선배님들께 여쭤보기 참 잘한것 같습니다.

  • 8. ,,,
    '14.7.9 1:58 PM (118.221.xxx.62)

    중딩이면 혼자 하게 두라고 해서 그말 믿다가 1학년때 낭패봤어요
    수행도 챙기고 학원보내도 부족한게 뭔지 , 시험땐 뭘 봐줘야 하는지 체크해야해요
    우리끼리 하는말이 ㅡ 애 덕분에 겸손해 진다고 합니다

  • 9. -----
    '14.7.9 3:31 PM (125.251.xxx.49) - 삭제된댓글

    중고등쪽 교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머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놈의 반편성고사나;; 진단평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문제 수준도 별로고 변별력이 그리 뛰어난 성적이 아닙니다.
    (단, 심화반 관리 잘 해주는 고등학교 평가의 입학성적은 중요할 수도 있어요.
    심화반 가입 조건에 진단평가가 들어가는 경우...)

    그리고 원점수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학교에서의 등수가 중요합니다.
    원점수 40점 받아도 전교1등이면 1등급 받아요.
    일단 등수 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부모가 좋은 대학 나온거랑 아이들 성적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나 공부 습관 정도는 물려줄 수 있겠지만요.
    주변에 전문직 부부 아이들이나
    부모 두분다 명문대 출신이라도 무너지는 아이들 한 두명 있는게 아닙니다.

  • 10. 중등은 절대 평가...
    '14.7.9 4:16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등수는 상관없고 고등 진학에 중요한 건 오직 원점수입니다. 윗님은 고등학교 선생님이셔서 잘 모르시는 듯 하네요. 외고 지망할 경우만 중3 영어 점수가 상대평가로 들어가고 이 때만 등수가 중요합니다. 그건 그렇고... 아이의 성적 변화를 보면 일단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에 대한 꼼꼼한 소화가 안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초등 공부는 사실 참고서 문제집 열어 보면 요점 정리가 되어 있고 거기 의지하면 되지만 중등부터의 핵심은 스스로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능력입니다. 이게 안 되면 백날 학원 다니고 과외해 봤자 소용없쟎아요. 원글님 공부 잘 하셨다니 아실 겁니다. 아이가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할 것 같애요. 이제 시작이니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679 돈이 없어서 언어 못배운다는 핑계-.- 6 00 2014/08/31 3,029
412678 Mbc 에서 다모 다시 재방영 해줬으면.... 2 ... 2014/08/31 955
412677 전세집 할망구에게 온갖 욕설과 폭언듣고 알게된사실.. 4 ㅁㅁ 2014/08/31 3,221
412676 그것이 알고싶다 정말 무섭지 않나요 7 .. 2014/08/31 12,912
412675 저는 가정을 갖고 싶어요 10 패밀리 2014/08/31 3,469
412674 홈쇼핑에서 누름쓱쓱이 진공 저장 용기 어떤가요? 4 님들!! 2014/08/31 2,297
412673 17만원 차이인데 세부퍼시픽보다는 제주항공이 6 더 나을까요.. 2014/08/31 2,164
412672 쓰레가통에 콩나물 길러 먹기 8 ........ 2014/08/31 2,497
412671 군견세마리한테 먹을거 주는 꿈은 무슨 꿈일까요?? 13 ... 2014/08/31 2,411
412670 저도 유기견을 키우고 았어요!! 8 카라 2014/08/31 1,716
412669 TV에 나오는 꽃동네 사태를 보고 느낀 점 5 ..... 2014/08/31 2,753
412668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8 소망 2014/08/31 3,893
412667 주의: 본동영상은 불쾌한 내용일수도 있습니다,정신적으로 참혹해집.. 1 .. 2014/08/31 1,447
412666 수업료 떼어 먹은 사람. 베트 2014/08/31 1,027
412665 추석선물로 백화점 빵 선물을 하려는데.. 4 선물 2014/08/30 2,580
412664 노태우가 범죄와의 전쟁할때 치안이 얼마나 안좋았나요? 3 엘살라도 2014/08/30 1,946
412663 한알만 먹어도 4키로까지 빠지는 약 .. 13 ^^ 2014/08/30 6,539
412662 브로크백 마운틴 봤는데요 17 자게 추천영.. 2014/08/30 4,176
412661 호주 일일관광 팁 부탁드려요 1 혜야 2014/08/30 1,029
412660 오늘 마트에서 깜짝 놀랄 옷차림을 봤는데 17 ㅇㅇ 2014/08/30 20,085
412659 남편이 피부관리 미용에 목숨걸어요 5 대략난감 2014/08/30 2,779
412658 동남아 아가씨 식사초대를 해야하는데 2 게으름뱅이 2014/08/30 1,075
412657 친절한 우리 동네 부동산 사장님한테 화가 나요 9 2014/08/30 3,038
412656 무 얼려서 보관해도 되나요? 3 ㅈㅇㅈㅇ 2014/08/30 4,013
412655 가장 유명한 남자, 예수는 실재하는 인물일까요? 3 역사에서 2014/08/30 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