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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의 최후

..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4-07-09 09:46:57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택배아저씨예요

점두개님이시죠? 택배왔는데 안계시네요 경비실에 맡길께요

 

아 여기서 제 오지랖 발동..

 

저희집 앞이신거지요?

그럼 힘들게 경비실에 맡기지 마시고 현관옆에 조그만 박스있을거예요 거기 그냥 놓고가세요

 

집에 왔는데

없어요..

 

그작은 박스는 가끔 병모으러 다니는 동네 할머니를 위해

남편과 제가 마신 맥주병들을 모아놓는 박스였거든요

 

근데 없어요 없어

 

블라우스 2장인데

아깝당..

 

범인은 누굴까??

택배아저씨?? 뭔소리 그아저씨가 그게 뭔줄알고!

할머니???

이건또 뭔소리 가끔 딴거 담겨있어도 병만 빼가는 분인데!

 

10분정도 열심히 추리하다가

아됐어!

내브라우스 아니었던거야하고 급마무리.

 

나이가 먹으니

생각하는것도 귀찮고

없어져버린 물건갖고 짜증내는것도 10분이상을 못가네요

 

브라우스야 좋은 주인 만나서 잘살아라

다시 돌아와주면 더 좋고!!!

 

근데 좀 아깝네요

 

IP : 183.101.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14.7.9 9:51 AM (110.47.xxx.111)

    누가 택배원이 그곳에 물건 넣는것을 봤겠죠
    담부터는 경비실에 맡기시고
    날도 더운데 얼른 잊으세요

  • 2. ..
    '14.7.9 9:57 AM (183.101.xxx.50)

    넹~~~감사합니다

  • 3. cc tv
    '14.7.9 10:00 AM (210.91.xxx.116)

    없어요?
    그거 절도죄로 기소 가능합니다
    저희 동네에서 어떤분이 수박 배달 시켰는데 시킨분이 샤워중이라 앞에 놓고 가라했는데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cc tv로 범인 잡아서 경찰서에 신고했어요
    범인은 평소 교양 넘치는 10층 아줌마

  • 4. 저도
    '14.7.9 10:45 AM (121.166.xxx.74)

    택배아저씨가 기다리는 게 죄송해서 그냥 문밖에 놓고가도 된다고 했더니
    전화도 없이 늘 문밖에 놓고가시는 바람에
    경비아저씨가 과일 한박스 드셨더군요

  • 5. ..
    '14.7.9 11:03 AM (183.101.xxx.50)

    오...저도님 진짜 난감하셨겠어요
    경비아저씨 나쁜사람...
    CCTV는 뭐 생각도 안하고 있고..
    앞으로는 그냥 무조건 경비실로 방침을 바꾸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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