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시절 사랑이 평생을살게 할수도 있을듯해요

시작되는 연인들위해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4-07-08 19:06:04
몇년전 비가오는어느날
버스를 타고 대학교앞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뭐 그리 특별할것 친구같이보이는 남녀 대학생이
나란히 앞뒤 앉았고‥전 멀리가야해서 젤 뒤자리 높은곳에
앉아있었어요ㆍ

남학생이 여학생 뒷통수를 손가락으로 꼭꼭 누르며
창가를 가르쳤는데‥여학생은 밖을 쳐다보고‥말더라구요
또 ‥남학생이 튀통수를 꼭꼭 튕기며 손가락으로 창가를
가르치는데‥
김서린 버스창에~ 아이 러브 유~ 하트‥가. 써져있더라구요

여학생은 그걸 보고 어쨌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전 온 몸에 전율이 올만큼 설렜어요‥

저도 젊은날 짜릿한 사랑느껴봤지만
사랑은 늘 사람을 설레게도 하고‥
십수년전의 사랑이었지만
그 추억으로 평생을 견디며 살아낼수 있을만큼
아름다운것 같아요‥

시작되는 연인분들~
후회되는 사랑이되지않도록 활활 태우는
사랑 하시길 바래요‥
늙어갈때 그때의추억을 꼿감빼먹듯이 하나씩
터올리며행복해질수 있게요 ‥
IP : 112.152.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자벨
    '14.7.8 7:10 PM (110.46.xxx.52)

    제 친구는 오래 연애하다가 남친이랑 호프집 갔는데 거기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있더래요.

    여자가 친구 쪽에 등 돌리고 남자가 여자 보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 남학생 눈이 정말 하트 뿅뿅 여자앨 너무 좋아하는 티를 심하게 내서 친구가 부럽다고 생각하는데 남친 왈

    "나도 전에는 널 저런 눈으로 봤겠지ㅋㅋㅋ"

    친구가 일하는 데 찾아와서 맨날 와인 사주며 꼬시던 인간이 ㅋㅋㅋ

    그래도 쌓은 정 무시 못해서 곁에 없거나 슬플 땐 남친 생각만 나서 울고불고 헌날 싸우고 죽이네 살리네 장기간 장거리 커플로 살다 결혼까지 했다는 거...

  • 2. 그렇죠.
    '14.7.8 7:19 PM (121.147.xxx.125)

    요즘처럼 화려한 프로포즈도 못받고~~

    저도 남편과의 추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가끔 생각나는 따뜻한 행동 말한마디 유머이런 것들이

    저를 30년동안 별 일 있어도 집을 지키고 남편 곁에 있게 만든 거 같아요.

  • 3. ...
    '14.7.8 7:23 PM (122.32.xxx.159)

    그랬는데 왜 남자들은 저리 무심해 질까요? 여자들은 그 추억으로 평생을 다하는데, 남자들은 의리가 없어요. 왜 사랑이 변하니ㅜㅜㅜ

  • 4. ..
    '14.7.8 7:26 PM (118.221.xxx.62)

    나이드니 추억을 먹고 사는거 같아요
    뭘 보면 아 그땐 그랬지... 하면서요

  • 5. ㅎㅎㅎ
    '14.7.8 9:42 PM (121.130.xxx.145)

    ...님 말씀에 공감.
    지조 없는 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811 피부 어떻게 해야 되나요 3 이거 2014/07/19 1,876
398810 엄마부대봉사원들 표정들이 왜이리 험악한가? 19 우연히보니 2014/07/19 2,784
398809 유럽여행 어디가 좋나요? 3 유럽 2014/07/19 2,158
398808 반찬가게 2014/07/19 1,077
398807 자식둘 사회에 내보내기 걱정되요 2 체력바닥 2014/07/19 2,207
398806 어이가 없네요 4 어이가 없네.. 2014/07/19 1,831
398805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고민 2014/07/19 971
398804 일본에서 신용카드 결제해보신분요~ 2 일본 2014/07/19 1,661
398803 지금 어떠세요? 2 2014/07/19 1,332
398802 정진홍이 30대초반에 청와대 근무했다는거 2 정진홍 2014/07/19 1,345
398801 예전 엄마 친구분 이야기에요 2 참 사는 게.. 2014/07/19 2,120
398800 하룻밤 바람핀거 자백한 남친.. 어떻게 해야 할까요 61 순욱 2014/07/19 16,924
398799 친정아버지가 신용불량이되실듯해요 5 인생이 2014/07/19 2,290
398798 흰 운동화를 빨았는데 얼룩이 남았어요. 4 흰 운동화 2014/07/19 2,204
398797 초록 주소창의 회원장터 지워주심 안되나요? 2 사족 2014/07/19 958
398796 공부에 엄청 흥미있지는 않은데 학군 많이 센 초등학교로 가면 스.. 3 . 2014/07/19 1,722
398795 깨스먹음 무슨뜻이에요? 1 아리까리 2014/07/19 1,273
398794 정글의법칙에 나온 니엘이요 ㄹㄷ 2014/07/19 1,654
398793 이 벌레 뭔지 아시는 분ㅠㅠㅠ 21 민돌맨돌 2014/07/19 12,588
398792 이 노래 찾아 주실 능력자님! 이 노래 아시는 분 안 계세요? 3 스윗 보사 2014/07/19 1,187
398791 고데기추천좀 해주세요 1 파자마 2014/07/19 1,191
398790 연극볼 때 좋은 자리가 어디인가요? 3 알려주세요 2014/07/19 4,230
398789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14.7.18) - 만일, 고리원.. 1 lowsim.. 2014/07/19 891
398788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에 넋을 잃을정도로. 진짜 격조가 느껴져요. .. 47 부럽다. 2014/07/19 15,371
398787 중 1 아들이 너무 속터져요. 2 .. 2014/07/18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