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5년이 넘었는데 아들 며느리 놀러와서 서로 얼굴보고 다정한 모습 본적이 없습니다

조회수 : 18,327
작성일 : 2014-07-08 18:20:00
아들 며느리 둘다 무뚝뚝한 성격이라 그런지 저희집에 와서 서로 말하거나 눈마주치고 웃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서로 다정하게 손도잡고 얘기도 하는 모습 보고 싶은데 저희집에 외도 아들은 아들방으로 가고 며느리는 얘들 돌보고
둘이서 집에가면 얘기도 하고 할테지만 각자노는 모습이 보이고 대화가 없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IP : 1.226.xxx.165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 가면 합니다.
    '14.7.8 6:22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애들 본다고 바쁘고, 엄마집와서 쉬고 싶고.
    각자 지내다
    집에 가면 물고 빨고 서로 좋아죽습니다. 걱정마세요.^^

  • 2. abc
    '14.7.8 6:24 PM (220.93.xxx.95)

    꼭 아들에게 며느리가 사랑안받았으면 하는 뉘앙스가..;
    집에가면 다 알아서 잘합니다 걱정마셔요^^

  • 3. ...
    '14.7.8 6:27 PM (59.15.xxx.61)

    시댁에 오고 싶지 않은 며느리...억지로 왔나봅니다.
    오기 전에 가네 마네 하면서 다투었을지도...
    우리집 이야기입니다.
    울 남동생과 올케...한 번도 다정한 모습 본 적이 없었는데
    애들이 크니...다 일러 줍디다.
    엄마가 안오겠다고 툴툴거리고 아빠가 막 화냈어...이렇게요.

  • 4. 그래도 뭔가
    '14.7.8 6:35 PM (112.173.xxx.214)

    좀 이상한대요..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면 부부사이가 안좋거나 정말 올때마다 오기 싫은 걸 억지로 오거나..
    자녀들이 얼마나 자주 오는가요?

  • 5. 결혼초에는
    '14.7.8 6:37 PM (1.226.xxx.165)

    결혼초에는 하루에 한번씩오고 첫애낳고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왔던거같구요 요즘은 이주 삼주에 한번옵니다. 아들이랑 같이 공장을 하는 집이라

  • 6. ...
    '14.7.8 6:39 PM (49.1.xxx.186)

    저희 신혼때 사이좋으니깐 굳이 가운데 끼어들어서 주무시던 시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사이 좋으면 심통부리던데요.
    그리고 며느리가 애 끼고 있어야지 애 아빠가 애한테 뭐 해주고 있으면 괜히 한마디씩 하던걸요.
    애 보는건 니가 해라, 내 아들은 쉬게해라 이거죠.

    그래서 그냥 시댁에서는 서로 소 닭 쳐다보듯하고, 남편은 아이 잘 안돌보는 코스프레 합니다. 그러면 시모가 좋아하던데요.

  • 7. ...
    '14.7.8 6:40 PM (175.195.xxx.175)

    남편이랑 깨가 쏟아지고 맨날 물고빨고 하는데 시댁 가서는 데면데면...일부러 그래요. 저희는;

  • 8. 알파벳님 때문에 로그인했네요
    '14.7.8 6:40 PM (111.118.xxx.83)

    위에 abc님
    어쩌면 그리도 꼬이셨어요?

    혹시라도 아들부부 사이가 좋지않나 걱정되셔서 쓰신 글같은데..
    시어머니라면 무조건 다 옹심부린다 생각하시나봐요

  • 9. ...
    '14.7.8 6:40 PM (119.149.xxx.89)

    시댁에 너무 자주 가서 힘든가보네요 주말엔 아이들 델고 잘테니 너희끼리 부부만의 시간 보내라고 해보세요

  • 10.
    '14.7.8 6:41 PM (211.219.xxx.101)

    원글님이 그렇게나 자주 오라고 하신건가요?
    며느리 너무 힘들었겠는데요
    단지 시댁에 가는 횟수로 힘들었던건지
    다른 부부간의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며느리 불만이 많았겠어요
    그런데 아들은 왜 아이들은 안돌보나요?

  • 11. 애들만
    '14.7.8 6:42 PM (112.148.xxx.5)

    주말에 별일 없으면 애들만 두고 가라해보세요..

  • 12.
    '14.7.8 6:43 PM (117.111.xxx.70)

    아무리 같은공장하는집이라도 심하네요.
    도대체 아들부부는 사생활이란게 있나요?
    며느리 정말 스트레스받겠네요.

  • 13. 왜 그런지 알겠네요.
    '14.7.8 6:46 PM (221.146.xxx.195)

    며느리가 참다참다 이젠 토할정도로 오는게 싫은거죠. 보통은 명절과 생신 그리고 행사가 빠진 달에 한번 정도 들릅니다.

  • 14. 헉!
    '14.7.8 6:49 PM (125.180.xxx.210)

    그 좋은 신혼시절을 그리 보냈으니 시댁의 시짜만 들어도 싫을 것 같네요.
    눈치없이 너무 자주 부르셨어요.
    주말엔 너희끼리 편히 쉬어라 하시지...

  • 15. 너무 자주오네요
    '14.7.8 6:50 PM (223.62.xxx.42)

    힘든데 뭐가그리 시댁식구가 반가워서
    자주오는 시댁에 와서까지 얼굴맞대고 웃겠어요..
    애들키우느라 힘들고, 지친데
    잦은 시댁방문까지..심신이 지치죠
    저도 애둘 키우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시댁와서 며느리가 웃지도않고 얼굴이 어두우면
    내 마음이 얼마나 불편하겠냐는 시아버지 말씀에 경악했어요

  • 16.
    '14.7.8 6:54 PM (211.219.xxx.101)

    보통 원글님네처럼 부모 자식간에 같이 일을 하는 경우 굉장히 밀착된 관계가 되서
    며느리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생계가 시집에 달렸으니 싫어도 싫다는 표현을 못하지요
    며느리분도 많이 참아왔을겁니다
    가끔씩은 애들 봐주신다고 아들 며느리 데이트라도 하고 오라고 하시고
    아드님이랑 애 봐줄테니 며느리 혼자 외출도 하고 오라고 하세요
    시집은 잘해줘도 어렵고 불편한곳이에요
    그래도 사람은 진심이 통해서 진심으로 위해주면 세월 지나면 정이 쌓이더군요

  • 17. 뻔해요
    '14.7.8 7:01 PM (115.137.xxx.109)

    남편이 억지로 끌고오니 승질나는거죠.
    3주에 한번이라니 승질 날만도 하네요.

  • 18. 궁금..
    '14.7.8 7:06 PM (210.219.xxx.192)

    그런데 결혼 초에 왜 그렇게 자주 왔던 거죠? 시집에 와서 끼니를 해결하느라 그랬나요?

  • 19. 궁금..
    '14.7.8 7:07 PM (210.219.xxx.192)

    자의로 왔던 거면 상관이 없는데 그게 자의가 아니고 보이지 않는 압력 때문이었다면 지칠만도 하죠.

  • 20. 스트레스
    '14.7.8 7:09 PM (112.173.xxx.214)

    앞으로 할 말 있음 전화로 하고 두세달에 한번식 밖에서 밥이나 먹자 하세요.

    며느리가 아들하고 살고 안살고는 둘째 문제고 일단 며느리 숨통 좀 쉬게 해 줘야죠.

    아들도 무뚝뚝에 시모 눈치 제로에 그 며느리 화병 안났나 모르겟네요.

  • 21. 애 낳고나니
    '14.7.8 7:11 PM (112.173.xxx.214)

    친정도 내집 만큼 안편해서 다녀오면 피곤해요.
    몇년전부터는 그래서 잠도 안자고 옵니다.

  • 22. ..
    '14.7.8 7:15 PM (175.215.xxx.46)

    시댁에 놀러가는 거라니....놀거면 딴데서 놀죠
    사이좋은 부부라도 나중엔 남편 꼴도 보기 싫겠네요

  • 23. 우와
    '14.7.8 7:17 PM (218.38.xxx.157)

    원글님~
    결혼초에는 하루에 한번씩오고 첫애낳고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왔던거같구요======>
    이런 생활이 이어졌다면
    저라도 시댁가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거같아요.
    신혼때 신혼같지 않은 시절을 보내야만했겠구요..
    지금도 2~3주에 한번씩이라면
    너무 잦은데요.
    게다가 시댁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일로도 얽혀있을테구요.

  • 24. ...
    '14.7.8 7:19 PM (58.141.xxx.28)

    둘이 사이가 썩 좋지는 않은 모양이네요..3주에 한번이면 자주 오는 건 아닌데
    둘이 매번 시댁 오는 문제로 투닥거리는 거 아닐까요?

  • 25. 브낰
    '14.7.8 8:00 PM (24.209.xxx.75)

    아드님은 친가에 오면 애들이랑 부모님 상대는 아내에게 다 맡기고,
    방에 쏙 들어가 버린다구요?

    애낳고 힘들때 시댁을 일주일에 두번 방문했다구요?
    신혼때부터 알콩달콩할 새가 전혀 없었던 것 같은데요.

  • 26. 근데
    '14.7.8 8:08 PM (175.223.xxx.176)

    물고 빨고라는 말 민망하지 않나요?
    진짜 저질스러운 용어인데 ㅡㅡ

  • 27.
    '14.7.8 8:10 PM (175.223.xxx.30)

    저말 알콩달콩을 바라신건지요?
    아들 월급주는 입장이라고 매일 며느리 부르시고
    불러서 뭘하셨나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면 왜 아들 내외분이 사이가 나쁜지 이해가 가실 거예요.

  • 28. 앨리스모모
    '14.7.8 8:22 PM (125.178.xxx.164)

    저도 아들 키우지만 남자는 내보내야해요.
    진정한 독립.
    그래야 자기 가정을 지키고 책임감도 생기고 진짜 가장이 되는거예요.

  • 29.
    '14.7.8 8:24 PM (175.223.xxx.30)

    첫애낳고 일주일에 두세번?

  • 30. ㅡㅡ
    '14.7.8 9:36 PM (39.7.xxx.37)

    며느리심정 제가너무 이해가갑니다. 딱비슷핫며느리입장이거든요. 진정아들을 원하신다면 제발 독립좀시키세요.
    그며느리 우울증안왔나 궁금하네요

  • 31. ㅡㅡ
    '14.7.8 9:38 PM (39.7.xxx.37)

    며느리 아드님 너무좋다가도 시댁때문에 정떨어졌을거예요. 한창 알콩달콩 재밌게살고싶을텐데 진짜불쌍하네요. 제말이 심하다구요? 아들며느리손주 끼고살고싶은욕심 버리시긴

  • 32. 양심불량
    '14.7.8 9:52 PM (182.221.xxx.59)

    애초에 아들 내외 부부 사이는 안중에도 없어 놓고 이제 고민해주는척 하세요??? 신혼 시간 다 뺏어놓고 사이 좋길 바라시다니 양심도 없으시네요. 왜 그러셨어요???
    울 시모처럼 기억 안 난다고 할래나????

  • 33. ㅡㅡ
    '14.7.8 9:59 PM (39.7.xxx.37)

    너무 감정이입되서 짜증나요...

  • 34. 아니
    '14.7.8 10:13 PM (223.62.xxx.81)

    신혼애들을 왜그리 불러대서 부부사이 이렇게 만들어놨대요? 님이 며느리일때 시댁을 그렇게 다녔어요?시어머니 모셨어요? 아놔 좀 적당히 좀 하지.이제 그만 좀 오라해요.애들을 손에 쥐고 주무르면 맘이 흡족하십니까? 그런자식은 님수준이상으로는 절대 못커요..ㅉ 자식망치는 지름길이 내손아귀에서 내보내지않는겁니다..에혀 그말뜻이 뭔지나 알겠나요..

  • 35. ...
    '14.7.8 10:21 PM (180.69.xxx.122)

    저렇게 자주가니 관계가 좋을수가 없죠..
    그렇게 자주가면 친정은 언제갈것이며 친정에 갈 기운도 없겠네요..
    완전 이기적인 시가네요..
    그나마 며느리가 순했나보네요.. 오란다고 온걸보면
    5년이면 종종 핑계대고 애들남편손에 들려보낼때도 됐는데...

  • 36.
    '14.7.8 11:06 PM (211.36.xxx.139)

    좋은곳왔다고 부부가 서로화기애애합니까?
    너무모르시네...
    시댁가기싫은데 억지로왔으니 뭐갸좋겠어요
    저도 시댁감 그래요 ...
    얼른나오고싶은생각만드네요

  • 37. 헐...
    '14.7.8 11:18 PM (115.143.xxx.77)

    뭐 그리 자주 오게 한데요..
    주말에는 자기들끼리 쉬게 하시지,,,
    친정에도 그리 자주 들여다 본답니까요..

  • 38. 시댁
    '14.7.8 11:54 PM (76.126.xxx.233)

    시댁가기전에 싸우나 보죠.
    며느리가 가기 싫어서요.
    당연한걸 물으시네요.

  • 39.
    '14.7.9 12:01 AM (211.216.xxx.205)

    아들 며느리 사이가 걱정되시면 원글님이 주말에 얘들 봐주신다고하고 둘이 영화라도 보러가라고 해보세요 늦게 와도 괜찮으니 심야 영화라도 보러 가라고 해보세요

  • 40. 헉...
    '14.7.9 12:58 AM (203.247.xxx.20)

    세상에...

    결혼초에는 하루에 한번씩오고 첫애낳고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왔던거같구요 요즘은 이주 삼주에 한번옵니다

    같은 동네 사시나요?
    너무 심하시다.... ㅡㅡ;

  • 41. ..............
    '14.7.9 1:56 AM (114.129.xxx.82)

    이건 제가 확실히 알아요.
    좋은 마음으로 시댁 가는게 아니라서 그래요.이 삼 주에 한번이고 자주도 아닌데 뭘 그러나...생각하시겠지만..신혼때부터 다녔던게 쌓이고 쌓이면 이 삼주에 한번도 가끔이 아니라 자주로 계속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날짜 정하듯 규칙적으로 가야 하는게 부담스러운거죠.언제까지 계속 이래야 하나 싶고요.
    그러다보면 시댁 가는날 남편도 긴장 (무관심하게 나가는것),아내도 시댁에서 웃지도 않아요.그냥 말 안하는게 아무말 안듣는길이고 뭐라 해도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버리고요.
    둘이 있을땐 안그래요.
    그런데 시댁만 가면...특별히 웃음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빨리 있다가 빨리 가고 싶은 마음,제가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가라고 해서 가는거니 시댁에서는 남편이랑 눈도 안마주치고 웃지도 않고 특별히 말하는거 없이 둘다 무뚝뚝하게 있다 와요.
    너무 댓글에 상처 받지는 마세요.근데 가서 웃음이 나오거나 말이 나오지는 않아요.특별히 시부모님이 못해주시는것도 없는데...꼭 가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가다보니 결혼년차가 점점 길어질수록 더 마음이 불편해져요.

  • 42. 끔찍하네 진짜
    '14.7.9 3:32 AM (175.116.xxx.16)

    시모랑 전화 통화만 그 정도 횟수로 해도 싸움 나겠어요
    숨막혀서
    매일...일주일에 두 세 번 ...이 주에 한 번
    으악!!!!!!!

  • 43. 미쳤군
    '14.7.9 5:51 AM (221.151.xxx.158)

    조만간에 며느리 도망가는걸 보고 싶지 않고서야...
    그리 뷸러대는 이유가 대체 뭐예요???????

  • 44. . .
    '14.7.9 6:02 AM (116.127.xxx.188)

    집에며느리불러서 밥해주고 애들도봐주고 며느리편하게해줘봐요. 오지말래도 오고 방실방실웃고다닐거예오

  • 45. 지나가다
    '14.7.9 7:05 AM (70.42.xxx.5)

    저 오십줄 넘어선 입장에서
    듣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원글님 너무 하시네요.
    신혼에 매일, 애 낳고 일줄에 두세번,
    요즘은 삼주에 한번..
    며느리는 지칠대로 지쳐 있어서
    의무적으로 시댁 갈 생각만 해도 진저리 날겁니다.
    원글님!
    제발 아들 며느리에게 이제라도 날개를 펼치게 해 주세요.
    날아서 도망가지 않을터이니 염려 붙들어 놓으시구요,
    원글님은 남편과 알콩달콩 사셔요.
    아들 가족에게 같은 사업체서 일한다는 명목으로
    자유로움을 주지 못하고 얽매인 생활을 하게 하면
    결국은 손자들이 조부모님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요.
    아ㅡ
    그 며느리...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고프네요.

  • 46. 결혼 25년차입니다.
    '14.7.9 7:16 AM (115.140.xxx.74)

    저도 신혼때 일주일에한번
    아이낳고 애가 중학생될때까지 한달에두번
    갔어요.
    시댁 한시긴반거리 ,차는 큰아이 일곱살때샀으니
    7년넘게 시댁갈때 버스두번씩타고 갔네요.
    멍청한 남편은 오란다고 꼬박꼬박 갔고요
    저도 같이 멍청했죠.

    그때생각하면 지금도 미운감정들이 불쑥불쑥 올라와요.
    큰아이 대학생됐는데도요 ㅎㅎ

    늦게사 깨달은 울ㅈ남편왈..
    자긴 절대로 결혼한 아들들 오라가라 안한다네요.

  • 47. 정말
    '14.7.9 7:20 AM (39.7.xxx.252)

    며느리가 착하시거나
    아니면 원글님이 돈 줄을 쥐고 흔들었거나

  • 48. ㅇㅇㅇ
    '14.7.9 7:59 AM (203.251.xxx.119)

    며느리는 슈퍼우먼이 아닙니다.
    시댁도 자주와야하고, 공장일도하고, 집안일도하고, 애도 봐야하고, 또 시댁에와서 종노릇해야하고 웃기까지 해야하다니...
    시어머니도 같은 여자면서 너무 며느리를 힘들게 하네요.
    시댁은 어른 생신, 명절날, 그리고 특별한 날 아니면 안갑니다.
    며느리도 주말에 쉬고싶을텐데 며느리가 불쌍하네요.

  • 49. 50대 주부랍니다
    '14.7.9 9:26 AM (39.7.xxx.50)

    원글님 시어른 기억에도 원글님 부부가 시어른 앞에서 그리 생글거리진 않았을겁니다.
    숙제하면서 웃는 애가 있나요?
    저도 어른들과 대단히 사이좋은 며느리라 자부합니다만 시집은 시집인거죠.
    더구나 남편이시집에 매인 몸이면 그건 시집살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 50. 울엄마
    '14.7.9 9:28 AM (220.76.xxx.234)

    울 친정생각나네요
    원글님 저보다 나이가 많으실텐데요..혹 시어른들이 일찍돌아가셔서 한번도 시어른을 모신적이 없으신가요?
    울 엄마가 님 같으세요
    저희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계서서 엄마가 시집살이라는 걸 모르고 찾아갈 시댁이 없었어요
    돈줄 저희 친정부모님이 쥐고 계신거 맞구요
    님과 비슷한 상황
    울엄마도 왜 웃는 낯이 아니냐
    그렇게 뚱해서 다니면 되겠냐 이러시더라구요
    늘 불만이신게 왜 우리가 이런 대접밖에 못받느냐고 딸인 저에게 하소연 하세요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시댁은 어렵습니다
    원래 무뚝뚝한 성격이었다면 더 그럴겁니다
    울 엄마는 저희 집안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둘째 며느리가 조잘거리고 이것저것 수다스럽게 말하는게 좋으신 모양이라서
    큰며느리 더 미워하세여
    근데 성격인거 어쩝니까
    울 큰올케 진심 불쌍해요
    하느라 최선을 다해 하는데 늘 작은 올케랑 비교당하고
    저는 외며느리여서 정말 다행이다 싶구요..
    저도 힘들었어요
    시댁헤 한달 있을 동안 친정은 단 하루 있다가 온적있거든요
    시어른들이 손자 보고 싶을니 시댁에 있으라는 엄명이 있으셔서..
    어휴 제가 다 한슴이 다 나옵니다
    여기 독립시키라는 분 많지만 ..사실상 어렵습니다
    시댁에 이제 그만 와도 된다고 시어머니가 말해도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안가도 시댁어른들은 불만입니다
    어려운 관계입니다

  • 51. .....
    '14.7.9 9:30 AM (220.76.xxx.2)

    결혼초에는 하루에 한번씩오고 첫애낳고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이라구요 @@?
    아들 부부 이혼하기를 바라신 거예요?
    신혼생활도 없고 애 어릴 때 며느리 숨도 못 쉬게 잡아대신 거나 다름 없네요.
    아들도 참 잘못 키우셨네요.
    부모가 그렇게 엄하게 요구를 하면 아들이라도 알아서 커트를 했어야지,
    아니면 아들 주도로 온 거면 정말 잘못 키우신 거고..
    성인이 되어도 부모로부터 독립을 못하고 부인을 고생시켜 자기 하고픈 건 다 하고 산 거네요.
    게다가 와서는 자기는 자기방으로 쏙 들어가 쉬고 육아는 오로지 부인에게 떠맡겼다고요?
    그러면 누가 시댁 가는 거 좋아하겠어요?
    시댁 가기 싫은 이유에 아들이 큰 기여 하고 있네요.
    그거 방관한 원글님도 마찬가지.
    아직 며느리가 도망가지 않은 게 용합니다.
    이제와서 애들 봐줄 테니 영화라도 보고 와라 하는 것도 이미 너무 늦었네요.
    결혼생활을 갈기갈기 찢어놓으시고 이제와서 그런 말씀 하셔봤자..
    어차피 일터에서 아들 보시면 이제 1년에 5번 정도 보는 걸로 하세요.
    어버이날, 부모 생신, 설, 추석. -> 5번.

  • 52. 울엄마
    '14.7.9 9:31 AM (220.76.xxx.234)

    그리고 원글님 부부가 사이좋게 이 얘기 저애기 꽃피우면서
    원래 자녀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시고 그랬나요?
    저는 시댁분위기가 저희친정과 많이 달라 첨에 적응이 어려웠어요
    어른들이 담소나누는 분위기가 아니면 아들 부부도 무뚝뚝하기 마련입니다

  • 53. 좋은날
    '14.7.9 10:39 AM (14.45.xxx.78)

    원글보고 무슨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원글님 댓글보고...헉!
    미혼 여성들이 이글보면 결혼 선입견 생겨요!

  • 54. 의외로
    '14.7.9 10:50 AM (112.160.xxx.209)

    꼬인사람들이 참 많군요~

  • 55. ㅇㅇ
    '14.7.9 10:53 AM (116.36.xxx.88)

    아마 시댁가는 문제로 아드님하고 며느리분 많이 싸울겁니다.

  • 56. 놀랍네요
    '14.7.9 11:25 AM (112.160.xxx.185)

    신혼땐 매주, 출산하곤 일주일에 두세번, 지금은 이삼주에 한번....
    저 50대고 앞으로 며느리 사위 볼 사람이지만 원글님 정말 대단한 시어머님이세요.
    어른들한텐 내색없이 그리한 며느님도 대단하구요.
    아들며느리가 살값지 않아 걱정하는 원글님도 마음은 고운 분인것 같은데
    눈치가 좀 없으세요.
    이제부터라도 아들며느리 좀 풀어주세요.

  • 57.
    '14.7.9 12:00 PM (116.125.xxx.180)

    ㅋㅋㅋㅋㅋ
    댓글 너무 웃겨요
    감정 이입 ..

  • 58. ....
    '14.7.9 12:18 PM (203.226.xxx.40)

    저는 시댁 자주가는데
    가면 어머니가 대접해주는건아니라도
    며느리 도와주려 노력은 하세요.
    시댁가면 일은 해도 애는 부모님이 다 보시죠.
    전 설겆이 하면서 동서랑 수다도 떨고.

    남편이 방에 쏙들어가고
    애 치닥거리도 하고
    그렇게 자주 얼굴도 보면 부부사이가 좋을까요?
    며느리도 뭐 하나 좋은점은 있어야
    시댁갈때 웃음이나죠.

    같이 일하면 거기서 봐도된다 생각할수도있는데
    같이 일하므로 자주보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는듯해요.
    전혀 당연하지않은걸요.

    울어머니도 자주보길 원하시는분인지라
    대신 자식내외 표정에 엄청 걱정하기도하고
    모이다가 안모이면
    무슨 큰 부부싸움을했나보다 본인이 엄청
    스트레스받으시죠.
    가끔보면 오히려 그런 스트레스없을텐데.

    원글님은 울엄니보단 눈치 좀 없으신것같습니다.

  • 59. 생계가 시댁에..
    '14.7.9 1:09 PM (211.207.xxx.203)

    보통 원글님네처럼 부모 자식간에 같이 일을 하는 경우 굉장히 밀착된 관계가 되서
    며느리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생계가 시집에 달렸으니 싫어도 싫다는 표현을 못하지요
    며느리분도 많이 참아왔을겁니다2222222222222222

  • 60. 숙제하러 온거죠
    '14.7.9 1:11 PM (211.207.xxx.203)

    원글님 시어른 기억에도 원글님 부부가 시어른 앞에서 그리 생글거리진 않았을겁니다.
    숙제하면서 웃는 애가 있나요? 22222222

  • 61. 오지랖이지만...
    '14.7.9 2:21 PM (219.241.xxx.100)

    오지랖이지만 아이 내가 봐줄테니 둘이서 테이트 하고 와 하고 한번쯤 쫒아 내버리세요...
    저희 부부는 가끔 어머님이 아이 봐준다고 테이트 하고 오라고 하곤 하시거든요.
    솔직히 아이 마음 놓고 맡기고 놀수 있는 곳이 없잖아요^^;;
    그럼 오기전 싸웠더라도 다음엔 서로 웃으면서 서로 바라 볼지도 모르잖아요^^

  • 62. 보는사람
    '14.7.9 2:48 PM (211.176.xxx.26)

    우리 시누네가 그래요. 고모부는 워낙 말이없는 스타일... 어쩌다 식사를 같이하거나 시댁에 와도 고모부는 말이 없고 시누도 남편한테 말을 안시켜요. 싸운것도 아니고 원래 그런사이인것같은... 주변사람들이 걱정합니다. 둘이 사이는 괜찮은건지... 아슬아슬해보이더라구요. 우리시어머님도 원글님과 같은마음일걸요.

  • 63. 시댁 옆에 사는 내 친구
    '14.7.9 2:49 PM (125.135.xxx.224)

    신혼 때 애들 어릴때
    싸이월드에 올라온 사진 보면
    항상 시어머니가 같이 있어요
    왜 시어머니가 같이 있냐니 어딜 가든 항상 시어머니가 따라온다고....
    사십 중반이 된 지금에서야
    남편과 단둘이 놀러 가서 찍은 사진이 카스에 올라오는데 친규들 반응은 남편과 둘이 무슨 재미니
    남편 데리고 다닌다고 고생한다...
    얼마전에는 결혼하고 처음 친구들끼리 여행을 갔는데 그 친구는 못갔어요
    시부모님이 젊은 것들이 돌아다닌다고 더 늙어서 가라고 했답니다.
    더 늙으면 여행이 아니라 관광을 가야겠죠.지금도 무릎 아파서 많이 못 걷는 친구가 몇 있거든요.
    그 친구 처녀 때 참 예뻤었는데
    살이 너무 빠지고 얼굴이 상해서 오랫동안 안본 친구는 못알아봐요.
    시댁은 멀면 멀수록 좋은 것 같아요

  • 64. 흠...
    '14.7.9 3:47 PM (1.227.xxx.127)

    정말이지... 한창 신혼의 기쁨에 빠져 있어야 할 며느리에게서 그 신혼의 기쁨을 빼앗아 버리고 매일, 매주 불러대어 부부 싸움 유발하고, 행복보다 불행을 더 많이 느끼게 한 시부모님들... 그 죄를 어쩌려고 그러는 걸까요.
    나중에 무엇으로 어찌 갚으려고 그럴까... 평생에 '젊은' 부부 단 둘만의 시간이 얼마나 될 거라고...

  • 65. 초보주부
    '14.7.9 4:55 PM (182.228.xxx.214)

    가는거 싫어서.. 인듯합니다............

  • 66. ,,,
    '14.7.9 5:05 PM (203.229.xxx.62)

    아들 며느리 물고 빨고 하는것 보고 싶으시면 집으로 부르지 마세요.
    아들이야 같은 직장인데 매일 보는데 뭘 불러서 까지 보나요?
    그렇게 안 불러도 명절 있고 부모 생신 있고 자식들 생일 있고
    거기다 집안 경조사 있어서 일년에 몇번은 볼수 있어요.
    같이 시간 보내고 싶으면 밖에서 만나 외식 하시고 헤어 지세요.
    며느리 온다고 원글님이 음식 준비하고 설거지 하지 않고 며느리가 다 하게 하면
    며느리 힘들어요. 그동안 많이 불렀으니까 이제는 집으로 일부러 부르지 마세요.
    아들 며느리가 밥 떠먹여 주는것도 아닌데 집으로 불러 수발들게 하지 마셔요.
    며느리가 지친듯하고 아들도 힘들어 보여요.
    원글님이 아들에게서 독립 하셔요.
    저도 시어머니 입니다.

  • 67. ,,
    '14.7.9 5:54 PM (218.50.xxx.134)

    아이고.. 읽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 68. 대박
    '14.7.9 6:07 PM (180.68.xxx.227)

    부부건 애인이건 친구 사이건....
    좋았던 추억이 있어야 오래가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 기혼자들
    신혼 때 다정했던 3-4년간의 기억의 힘이
    평생을 함께 하게 해 주는 원동력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에게 애틋했던 기억이 있어서 ...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던 날들이 있어서..
    인생에 위기가 찾아 온다한들 그 힘으로 버티는 것이죠.

    이혼률이 나날이 증가하고
    특히나 황혼이혼이 점점 많아지는 게 저는 이 이유라고 생각해요.
    첫 단추부터 잘 채웠어야 하는 건데
    신혼 때부터 상대방에게 배려와 사랑은 커녕
    의무와 책임만을 강요하는 결혼도 적지 않게 존재하거든요.

    원글님은 아들 부부가 서로에게 애틋한 부부애를 쌓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 그 결정적인 시기를
    허공에 날려보내게 만든 겁니다.
    무슨 애정이 있겠나요? 신혼 5년간 시댁 온 기억 밖에 없을텐데...
    남편에게 무슨 사랑이 남아있고, 뭐가 그리 애틋하겠나요?

    닭살 애정 행각도 할 수 있는 건 신혼 뿐인데
    우리나라 시부모들은 그 좋은 시기 둘이 행복하게 지내는 꼴 못 보고
    왜들 그렇게 불러들이는지 모르겠어요.

  • 69. ...
    '14.7.9 7:01 PM (1.240.xxx.154)

    결혼초에는 하루에 한번씩오고 첫애낳고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왔던거같구요 요즘은 이주 삼주에 한번옵니다. 아들이랑 같이 공장을 하는 집이라

    하루 한번이라고라고라~
    징허당~~~
    원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906 옷장이나 싱크대 문 안닫는 남편 얼마나 되나요?(남편이랑 같이 .. 57 부부싸움 2014/09/04 4,074
413905 백화점에서 메이컵 받는거 돈내야 하나요? 7 그냥 궁금이.. 2014/09/04 1,909
413904 삼*냉장고 폭발 2 닥치고아웃 2014/09/04 2,728
413903 백마신병교육대대 근처식당 ~ 4 엄마 2014/09/04 4,047
413902 거봉 색깔이 자주색인데.. 1 포도맛 2014/09/04 801
413901 회사에서 4대보험, 의료보험쪽 업무하시는 분 있을까요? 1 dd 2014/09/04 975
413900 간장게장 맛있게 하는 곳 쫌 알려주세요 8 간장이 2014/09/04 1,339
413899 미국에서 세일가에 신발사면 더스트빼고주나요?-_-;; 9 홍이 2014/09/04 984
413898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4 귀엽 2014/09/04 1,436
413897 엄마가 해준 음식에만 길들여진 남친.. 36 Kimme 2014/09/04 3,861
413896 고3 이과 논술전형 수시원서 쓸때 담임선생님 상담 다 하시나요?.. 4 고3 2014/09/04 2,151
413895 혹시 이런책장 보신분 계세요? 4 감사 2014/09/04 1,358
413894 몽드드사태 반만이라도 우리맘들이 들고일어났으면...ㅠㅠ 5 ㅇㅇㅇ 2014/09/04 1,305
413893 조인성 엄마는 자기가 남편 죽게 만든 것 모르나요? 5 괜찮아사랑이.. 2014/09/04 3,719
413892 매뉴얼도 없이…특전사 잡은 '포로체험 훈련' 세우실 2014/09/04 819
413891 '강준만'과 '진중권'...영화 '명량'과 '변호사' 7 논객열전 2014/09/04 1,289
413890 아울렛 오리털이불이요 따뜻한가요 2 이불 2014/09/04 1,230
413889 뉴스에 박그네 얼굴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13 혈압올라 2014/09/04 1,079
413888 포구에 가서 꽃게를 사다 구정에 5 꽃게철에 2014/09/04 961
413887 남편 구두 결혼하고나서 처음 사줬네요 ^^ 나만의쉐프 2014/09/04 766
413886 중2 남아 과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머리아프다 2014/09/04 1,421
413885 남편과의 교육관차이 (조언 꼭 부탁드려요) 20 답답하다 2014/09/04 2,707
413884 두달사이에 물건을 다섯번이나 잃어버렸어요 4 2014/09/04 1,137
413883 인간극장 필리핀민들레국수 힐링되요. 11 민들레국수집.. 2014/09/04 2,973
413882 몸이 피곤하면 잘 붇나요? 1 궁금 2014/09/04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