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 정도 키워놨으니 나가도 되겠다 싶기도하고
학원비라도 도울까 싶어 맞벌이 하시는 초등 고학년 키우는 선배맘이
오늘 그러시네요.
난, 아이 잘 되라고
이왕이면 좋은 학원 보내주고 싶어 직장 다니는 건데,
어젠 그러더라.
"엄마는 직장 다니려고 나 학원 보내는거잖아."
전 초등 저학년 키우고 있구요.
파트긴 해도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일 하면서 제 스케줄때문에
학원가기 싫다는 아이 등 떠밀어 보낸 기억 몇 번 있어서 그런지
순간..멍..
아이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싶기도 하고
도대체 우리가 누굴, 무엇을 위해 일과 가사를 병행하나 하는 마음에
같이 먹는 점심 식사가 숙연해졌네요.
아이 오면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