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여자아이인데요.
학교에서 학원에서 칭찬받은 이야기, 본인이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
제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자랑?) 매일매일 제게 합니다. ^^
그래서 본인은 자신에 대한 만족감도 큰 거 같고 귀엽긴 한데...
한편으로는 하도 그런 이야기를 해서 그래도 반에서 선생님에게 인정도 받고..
그런 줄 안 채로, 안심하며 한학기가 지나갔네요.
그런데 한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여기저기를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객관적으로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던 것 같고
샘의 눈에 우수하다기 보다는 별 문제없는 정도인 것 같고요.
학원에서도 언제나 잘한다고 했지만 선생님과 통화해보니
좀 산만하고 실수가 많다고 그러시고....
사실 제가 공개수업이나 평소생활을 봐도 평범한 정도인데...
본인은 스스로에게 너무 만족하고 무엇도 전혀 욕심이 없습니다.
엄마는 조금 안타깝고 욕심도 내고 싶은데....
아이가 왜 이렇게 되었을지...앞으로
어떻게 아이를 대해줘야할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