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결과, 청와대 책임론은 빠진 감사…
‘침몰할 것 같다’ 보고에 “승객 동요않게 하라”
세월호 침몰당시 해양경찰청 구조본부가 선내에 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퇴선명령과 지시를 하지 않은채 시간을 흘려보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이밖에도 현장에 도착한 해경정장도 선내 진입후 승객들의 퇴선 지시 또는 퇴선 유도 등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보고와 전파도 지연하거나 왜곡하는 등 구조 자체가 총체적인 참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감사원은 최종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국가안보실에 대한 책임만은 쏙 빼놓은채 해경과 해수부, 안행부의 책임만 묻겠다는 결론을 내놓아 사전에 결론을 정해놓은 감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감사원은 8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에 대한 감사진행상황 발표에서 세월호의 도입부터 참사까지 모든 과정이 총체적인 부실이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감사원은 최종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국가안보실에 대한 책임만은 쏙 빼놓은채 해경과 해수부, 안행부의 책임만 묻겠다는 결론을 내놓아 사전에 결론을 정해놓은 감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감사원은 8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에 대한 감사진행상황 발표에서 세월호의 도입부터 참사까지 모든 과정이 총체적인 부실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