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류를 자주 꾸시나요~? 무서운꿈 종류도 다양하잖아요..무서운 소식을 듣는꿈, 쫓기는꿈, 떨어지는 꿈..
저는 옛날보다 자주 꿔지는데요
분기별로 한번은 꾸는 거 같아요 ㅠ
최근 2번 꾼 꿈이 다 비슷한 유형인데요
갑자기 무서운 사람이 뙇!! 하고 나타나는 꿈이에요
공포영화에서,,여고괴담에서 복도에 여고생 귀신이 뙇!뙇!뙇! 하고 다가온다든지, 식스센스에서 갑자기 장면 바뀌었는데 목매단 귀신이 딱!걸려있다든지 그런 종류처럼요.
엊그제꾼 꿈에서는 집에서 뭐 좀 하고있는데 얼핏, 문간에 몸을 반쯤 숨긴 형체가 있길래 고개를 돌려 봤더니, 갑자기 그 귀신의 얼굴이 클로즈업!!(까만 앞머리있는 단발, 빨간입술..둥그런 눈. 무표정..)
그래서 소리지르고 깨구요
또 꿈에서 거실에서 자고있었는데 현관쪽에서 누가 막 와요. 누구지?올사람이없는데 집에 나밖에 없는데 설마 남편이 들어왔나? 이러고 반쯤 눈뜨고 자세히보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확! 다가와서 저를 누르더라구요. 아니 사실 만지더라구요 ㅠ
얼굴 봤는데 남편 아니고, 모르는 얼굴.. 너무 얼굴을 코앞까지 들이밀길래 놀라기도 했구요 그때 깼어요...이 사람의 얼굴이 한 2주일은 기억나더라구요...(밀가루가 날리듯 건조한 허여멀건한 얼굴..찢어진 눈..스포츠머리..까지만 기억나네요)
예전에도 저승사자 같은 남자가 엘리베이터에 따라 타서 갑자기 성폭행하려고 달려드는 꿈도 꿨고요 ㅠ (이건 갑자기 나타나는 꿈 종류는 아니긴 하네요..멀끔한 남자가 있길래 그쪽을 은근 의식하고 있었는데 나쁜놈으로 돌변하는 꿈이었어요)
암튼 무서운꿈꾸면 그 여파가 오래가서 ㅠ
남편이 해외에 있어서 혼자 사는데, 잘 때 저쪽 화장실쪽에 뭐 있는거 같고 옷장 문 열려있으면 자꾸 거기 보게되고
그래서 옷장문이며 방문이며 다 걸어잠그고, 불은 꼭 하나씩 켜고 자네요
나이들어서 왜 이러는걸까요..
근데 무서워도 하나도 서늘해지진 않고 더우면서 무섭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