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뭐 할리웃영화는 일단 눈과 귀로 자극해 혹하게 할때가 있는데
일본영화 보다보면..처음엔 아..지루해. 끌까? 하다가 한참 앉아 보면..
어느새 끝에 엔딩자막 올라갈즈음에 눈물이 날때도 있고 가슴이 뜨거워질때도 있고..
영화가 끝나고 가만히 앉아 생각을 하게 될 때도 있어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제일 기억에 남구요.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은 다 끝나고 엔딩자막 올라가는데 갑자기 눈물이 툭..툭...
거의 오열수준으로 울었다는...
카모메식당. 안경.
언뜻 지루했지만 좋았어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러브레터, 냉정과 열정사이. 등등.
할리우드처럼 시끌벅적 하지도.
우리나라 영화처럼 욕설난무에..엉뚱코믹으로
(우리나라 영화 비하 절대 아닙니다..좋아하는 영화 많아요~;;)나가지 않아도
조용하게 잔잔하게 사람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게 뭔지 일본영화를 보면 여러번 느껴요.
또 영화음악도 정말 명곡이 많은 것 같구요.
영화는 아니지만
일드 심야식당도. 먹방을 좋아하는 제게 일석이조의 재미를 준다는.
그 처음 오프닝 노래들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짠~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