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에 할머니들이 일기예보 딱딱 맞췄다고 하잖아요...
물론 그 분들은 퇴행성관절염이고 저는 류마티스이긴 한데...
하늘이 찌푸리고 슾도가 높다보니 몸이 안 아픈곳이 없네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진통제 먹었어도 잘 안 들어요..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왜 난 이런 몹쓸병에 걸렸나 싶기도 하구요
건강하신 분들이 부러워요
어렸을적에 할머니들이 일기예보 딱딱 맞췄다고 하잖아요...
물론 그 분들은 퇴행성관절염이고 저는 류마티스이긴 한데...
하늘이 찌푸리고 슾도가 높다보니 몸이 안 아픈곳이 없네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진통제 먹었어도 잘 안 들어요..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왜 난 이런 몹쓸병에 걸렸나 싶기도 하구요
건강하신 분들이 부러워요
ㅠㅠ
류머티스관절염이라고 하면 돌아가신 저희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요.
자가면역질환이고 여자들이 훨씬 많이 걸린다는데 (거의 환자가 여자라는데)저희 친정아버지는
어쩌다가 남잔데도 그 병에 걸리셔서.. 게다가 류머티스 전문의이신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로도
류머티스 환자의 0.00001%의 아주 심하게 온 케이스라고 했어요.
모든 관절이 다 망가지고 변형이 왔었죠. 서른살때부터 고통을 받으셨는데 환갑넘어서는
움직이시지도 못할정도셨어요 ㅠㅠ
날씨 궂으면 온몸이 아프다는거 저희 아버지 보고도 절감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예보도 하시더군요. 날씨가 쨍쨍 맑은데 내일 모레쯤은 비가 오겠다고..
일기예보에서도 당분간 맑은 날씨가 지속될거라는둥 산불조심하라는둥 하고 있어도요.
당연히 저희 아버지가 100% 정확했고요. 우스갯소리로 저희 아버지가 기상청에 근무하면
적어도 비오는날은 2~3일전에 백프로 정확하게 예보할수 있다고 할정도였어요.
삶의 질이 엄청 떨어지죠. 모든 질병이 다 그렇지만 류마티스도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3~40년 전보다는 약도 좋아지고,치료법도 어느정도 생겼고, 또 증상이 그래도 가볍게 온편이면
얼마든지 완치의 가능성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제일 속상한게 류머티스 관절염을 그냥 일반 관절염하고 똑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노인이나 오는 질병으로.. 완전 다른 병인데요. 증상만 같을뿐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저는 새로 나온 주사제 맞고 거의 통증이 사라졌어요.
신약이 많이 나오니 자기와 맞는약이 있을거에요.
완치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완치 된 분들도 봤구요.
저는 매일 한시간씩 햇빛 받으며 산책하는데 몸이 가벼워지는게 느껴져요.
음식 조절하고 햇빛보며 운동하며 잘 관리하고 있으면 우리를 류마로부터 해방시켜줄 약이 나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