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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페 옆자리의 남자 확 휘어잡는(?) 아가씨

조회수 : 11,869
작성일 : 2014-07-07 23:55:51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커플 둘

별 생각 없이 있다가 갑자기 옆자리에서 들리는 귀에 꽂힌 말

얼굴이 고양이 같이 귀엽고 이쁘면서 도도하게 생긴 아가씨 왈
"오빠는 다른 여자를 쳐다보는 것도 안돼, 오빠가 다른 여자 쳐다보면 내가 오빠 얼굴을 잡고 고개를 확 돌려버릴 거야 오빠는 평생 나만 봐야되"

남자애는 그말 듣고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아주 좋아 죽고ㅋㅋ
그 여자애가 막 남자 숨막히게 저 말을 한 건 아니고 막 앙칼지게 삐진 것처럼 얘기하는데(정말 고양이처럼!!)
그 말 듣고 넘 웃기더라구요
그 이후에 간간히 대화 집중해서 들으니 만난지 4년이나 된 커플인데 그렇게 오래 만나고도 알콩달콩 할 수 있나봐요 올해 11월에 결혼하는 것도 들은 주책 아줌마에요
갑자기 나이든 아줌마가 젊은 애들 연애하는 거 보고 부러운 생각이 들었네요^^
그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이쁘기도 해서 오늘 참 기억에 남네요

저는 그렇게 남자 앞에서 한껏 도도하게 내 자신과 내 의견을 드러내지 못했어서
그 아가씨 보는데 왠지 귀엽고 좋더라구요^^ㅎㅎ
IP : 110.13.xxx.2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
    '14.7.8 12:01 AM (124.53.xxx.214)

    움뭐 제얘긴줄.
    4년차 묵은 커플인데 구리게 하고 다녀도 여신이래요
    꽃옆에 있음 저 못찾겠다고 그르네요
    =3=3=3

  • 2. 다들
    '14.7.8 12:12 AM (112.173.xxx.214)

    그렇게 연애하다 결혼해서 오래되면 나 쥑이라 살리라 하지요ㅎㅎ

  • 3. ...
    '14.7.8 12:32 AM (182.219.xxx.12)

    귀여운 커플이네요ㅎㅎ또 그소리듣고 좋아죽는대 아놔ㅋㅋ

  • 4. 호오~~
    '14.7.8 12:49 AM (121.130.xxx.145)

    저 대사, 낼 당장 따라해봐야겠어요.
    나름 귀엽게 생긴 40대 후반, 결혼 20년차 아줌마임 ====3333

  • 5.
    '14.7.8 1:05 AM (122.36.xxx.75)

    윗님 저도 따라 해볼거에요ㅋㅋㅋ

  • 6. 호오~~
    '14.7.8 1:14 AM (121.130.xxx.145)

    ..님 후기 꼭 써주세요 ㅎㅎㅎ
    전 아마 전치 몇 주에 병원 입원?

  • 7. 지나가던 아저씨
    '14.7.8 1:18 AM (118.32.xxx.103)

    아주머니들은 남편 눈치 잘보고 하셔야합니다. 이젠 20대가 아니거든요.ㅋㅋㅋ

    평소에 안하던 짓하면 미친ㄴ ㅕ ㄴ 소리 듣는수가....ㅎㅎ

  • 8. .....
    '14.7.8 1:37 AM (180.229.xxx.159)

    저도 결혼전엔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은......ㅋㅋㅋㅋ 그냥 웃지요....
    결혼 5년차일뿐인데..... 많은게 변해서 좀 씁쓸하네요...ㅋㅋㅋ

  • 9. ㅇㄹ
    '14.7.8 1:39 AM (211.237.xxx.35)

    40대 중반에 이제 고3 딸이 있는데
    저런 얘기 듣거나 보면 저에게 적용되지 않고 딸이 나중에 연애할때?에 적용하게 되는거보면
    제가 늙었나봐요 ;;;
    남편한테 할 생각조차 없음;;

  • 10. 원글
    '14.7.8 1:59 AM (110.13.xxx.236)

    후후 저도 그 아가씨의 통통튐과 도도함이 부럽긴 했지만 남편한테 써먹을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ㅎㅎ늙었나봐요....저도 윗님처럼 내 딸이 연애할 때는 어떨까 저랬으면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ㅎㅎ

  • 11. ..
    '14.7.8 9:22 AM (118.221.xxx.62)

    결혼 전에야 뭐 ㅎㅎ 다 그렇죠

  • 12. 어휴
    '14.7.8 10:09 AM (222.107.xxx.181)

    남편에게 저 대사 읊으면
    무서워할거 같아요

  • 13.
    '14.7.8 2:22 PM (211.234.xxx.207)

    전 결혼 8년차 애 둘인데
    지금도 남편에게 저렇게 합니다...
    남편 항상 배시시 웃어요.
    아까도 전화왔길래 "왱? 너무 보고싶어서 전화했지?"
    햇더니 남편 쑥스러워하며 흐흐흐...

    남편이 저랑 결혼해 살면서 좋은게 "웃겨서"라는.. 그부분이 초큼 아주 쵸큼 맘에 걸리지만
    암튼 좋아요 ;;

  • 14. 댓글들 ㅋㅋㅋ
    '14.7.8 6:06 PM (115.140.xxx.74)

    왤케 웃기나요 ㅋㅋㅋ

  • 15. ㅎㅎㅎ
    '14.7.8 6:30 PM (221.142.xxx.67)

    진짜 도도한 여자들은 저런 얘기 안하죠 ㅎㅎㅎㅎ
    왜냐면 안해도 되니깐 ㅋㅋㅋ

  • 16. @@
    '14.7.8 7:06 PM (122.35.xxx.131)

    ***********간간히 대화 집중해서 들으니**************

    남의 대화를 왜 집중해서(!) 듣나요? 심심해서 젊은사람이나 관찰하고 엿듣는 아줌마 인증이네요.

  • 17.
    '14.7.8 7:58 PM (118.37.xxx.190)

    정님 저랑 똑같아요ㅋ
    울 남편도 저랑 결혼한 게 '재밌어서'라는ㅡㅡ 평생 심심하진 않을 거 같았다나?

  • 18. ㅎㅎ
    '14.7.8 8:51 PM (39.7.xxx.27)

    결혼 전에는 나 없으면 죽는다 하더만 결혼 후에는 나 때문에 죽는 듯^^
    이래저래 제가 남편을 죽이기는 합니다요^^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 갑니다
    아직도 나처럼 이쁜 여자 없다는데요
    나 밖에 없다는데요=3=3

  • 19. ..
    '14.7.8 8:52 PM (59.15.xxx.181)

    니가 만났던 여자들 내가 다 찾아내서
    위로금 받을거야
    내가 너랑 결혼해줘서
    니네들은 행복한거라고!!!


    결혼 22년차
    남편한테 저렇게 말했지요.....

  • 20. ㅋㅋㅋ
    '14.7.8 10:23 PM (211.234.xxx.70)

    정말 자신감가득한 처자네요ㅎ

  • 21. 한때는
    '14.7.8 11:57 PM (14.32.xxx.157)

    저도 저런시절이 있었던듯~~
    남편이(그시절엔 남친) 자꾸 이리저리 어딘가 왔다갔다 바쁘게 움직이길래.
    내 옆에서 1m 이상 떨어지지마! 했더니 입이 귀에 걸려서, 완전 뽕맞은 표정으로 실실 웃더군요.
    지금이야 제발 10m 이상 떨어져 있으라고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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