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아니라 음악학원입니다.. 어릴때 저희학원(5년정도)을 다녔다가 집안사정으로 이사를가면서 그만두었던 저의 애제자입니다.
저희 원에 있을때도 실력이뛰어나 콩쿨에서 대상도 받았고, 또 타지역으로 이사를가서도 선생님.. 하고 문자도 가끔 오고가는 학생입니다. 그만큼 정이 많이 쌓였던 학생입니다.
다행히 이쪽으로 전공을 정하여 다시 저희지역의 예고에 입학해서 3년째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이 친구가 내일 기말시험을 치고는 저보고싶다고 학원에 놀러온다는데, 제가 이왕이면 퇴근시간맞춰와서 저녁같이하자고.. 그리고 밥먹고 갈때 한5만원 용돈을 줘보낼까싶어요.
근데 3월인가? 그때도 음악회갔다가 저 온단소리듣고 1시간정도를 이학생이 기다린적이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헤어질무렵 자취도하고해서 제가 용돈이라하고 5만원을 줘서 보냈거든요.
이번에도 마음은 조금이나마 챙겨주고싶은데.. 매번 볼때마다 돈을 쥐어주는거같아 조심스럽기도하고,,,
이게 과연 어른으로서 선생으로서 현명한건지가 사실 걱정이되네요..
고민하다가 82분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실거같아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