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한테 서운한데, 제가 민감한걸까요??

ㅇㅇ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4-07-07 08:46:05

20후반.. 늦게 취업이 되었습니다.

대학도 늦게 졸업했고, 문과라서 취업도 너무안되서 2년동안 백조였어요.

그러다 눈을 낮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력도 없고 나이 많은 제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기뻐하실 거라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어쨌든 사회에서 일하게 됐으니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성에 차지 않으실 거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에게서 저에 대해 말한 것을 들었는데 서운합니다.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만, 너네 누나, 그것도 직장이라고 구해놓고 다닌다고 하면서,

그나마 그런 직장이라도 다녀서 다행이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아직 대학생이고, 굳이 동생한테 그런말을 해야했을까 싶더군요.

제 앞에서는 제가 속상해 할까봐, 굳이 표현안하신걸 알겠는데,

동생 앞 에서 저의 입장은 뭐가 되고, 얼마나 속으로는 무시 할까 싶더라구요.

 이런 일 쯤은 그냥 넘겨야 하는데, 제가 아직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못한건가.

이런 일 쯤은 넘겨야 하는건데 제가 예민한 건가 싶습니다.

 

  

IP : 119.192.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하셨겠어요
    '14.7.7 8:47 AM (180.65.xxx.29)

    아버님이 요즘 취업 힘든거 잘모르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2. 저라도
    '14.7.7 8:52 AM (115.136.xxx.176)

    많이 서운했을 거예요ㅠ 게다가 바로 들은게 아니라 동생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라 더 그러실듯...기운내세요. 요즘 취업 어려운거 잘 모르시는듯 하고, 동생 취업때 한번 더 겪어보시면 그런 얘기 더는 못하실 것 같네요.

  • 3. .....
    '14.7.7 6:20 PM (222.232.xxx.47)

    아버님도 속상하셔서 그런거니 이해 하세요.다들 자식에 대한 기대는 큰법이라서요.그래도 진정 나를 걱정해주고 의지할곳은 부모님이 최고랍니다.돌아가신 부모님 생각 님덕분에 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246 2014년 7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1 935
399245 이거 불륜이었겠죠? (기사 펌) 2 아빠나빠 2014/07/21 4,323
399244 심재철 카톡으로 허튼짓하다가 단단히 꼬리밟혔네요. 13 심누드 2014/07/21 3,790
399243 일본 작가 중에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 2014/07/21 1,889
399242 오늘 아빠어디가 그 부분 의외로 조용하네요 29 오리 2014/07/21 14,850
399241 딸아이의 성교육 어떻게 설명해줘야할까요? 10 aomg 2014/07/21 3,304
399240 아시아인권위, 한국 국민 스스로 변화 촉발해야 1 light7.. 2014/07/21 1,049
399239 코스트코 구매대행 이용하시는분 있으세요? 1 레몬홀릭 2014/07/21 2,607
399238 일본어 독해 좋은자료 혹시 없을까요? 2 ㅁㅁ 2014/07/21 1,677
399237 심재철, '세월호 악성 메시지' 유포 파문 12 샬랄라 2014/07/21 2,224
399236 사춘기때문인건지 제가 잘못키운건지...... 17 불면증 2014/07/21 4,999
399235 [100일이 다되도록] 엄마, 이모까지... 6 청명하늘 2014/07/21 1,491
399234 요즘 애기예능프로그램 범람이네요 7 오죽하면 2014/07/21 2,478
399233 1층 사시는 분들 탈의 주의하셔야겠어욤 29 .... 2014/07/21 13,981
399232 이스라엘 '인간쓰레기' 표현한 CNN·NBC 특파원들 징계 20 apple 2014/07/21 3,490
399231 분노조절장애 치료 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2 혹시 2014/07/21 2,204
399230 새정치聯, 수원에 '천막 상황실' 설치 3 aaa 2014/07/21 812
399229 모기세방 5 이제좀그만 2014/07/21 865
399228 긴머리이신 분들 2 ㄹㄹ 2014/07/21 1,937
399227 19개월 아기 젖떼기 넘 힘드네요. 17 엄마 2014/07/21 5,242
399226 이번에 말레이시아 항공기...코드 쉐어를 했다는데 무슨뜻인가요?.. 9 .. 2014/07/21 5,399
399225 장나라같은 스타일 외모로 함 살아보고 싶네요 12 2014/07/21 5,268
399224 미국 사는 한국인이 잠깐 한국 나와 선 보면 그 후엔 어떻게 만.. 4 미국으로? 2014/07/21 1,976
399223 가족중 한명이 이석증 5 bkhmcn.. 2014/07/21 2,326
399222 청소년 상담치료할곳 소개해주세요ㅡ안양권 6 학부모 2014/07/21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