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밤에 감자국 끓여놓고 흡입하고 있네요

감사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4-07-07 00:46:24
애 뒷치닥꺼리 하고..
일요일은 뭔놈의 일이 이렇게 밤에 쏟아져나오는지.
잘려고 하면 또 하나 기억나고 기억나고.
내친김에 내일 먹을 국거리도 하나 끓여놓고 자자 싶어서 감자국을 끓였어요
저는 물에 빠진 감자 안좋아합니다.
애가 워낙 좋아라해서 끓여놓고 맛본다고 국자에 한소끔 떠먹었는데
감자가 너무 맛있는겁니다.
한숟갈이 두숟갈이 되고 한국자가 되고 지금 한국그릇이 되어버렸네요..ㅋㅋ
국물은 없이 감자만 건져먹고 있는데 어찌나 맛나는지..
우리애가 왜 좋아하는지 그걸 지금 깨닫고 있어요.

이게 감자가 참으로 맛나네요.
엄마다니는성당에서 밀양 어느 성당에 돈이 너무 적게 모여서 힘들다고 사람들이 와서 감자를 팔아달라고 했나봐요
밀양농부들이였나봐요
듣기론 시중가보다는 좀 쎈가격이다 싶었거든요.
큰박스로 한박스를 사셔서 저한테도 주셨죠.
아니 밀양감자 처음먹었는데 진짜 맛있네요.
요 비슷한 맛이 생협에 가끔 나오는 감자랑 비슷해요
느낌은 다르지만 얼추 비슷하더군요.
생협은 그 맛나는 감자가 딱 한주 또는 이주 나오고 안나오거든요.
감자를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또 입맛이 변해가네요
여기감자가 맛나서 그렇다고 해도 이시간에 야곰야곰 먹는 내모습이 어째 웃프네요..
IP : 42.82.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7.7 12:49 AM (112.149.xxx.75)

    이렇게 또 입맛이 변해가네요
    여기감자가 맛나서 그렇다고 해도 이시간에 야곰야곰 먹는 내모습이 어째 웃프네요..
    ----------------------------------
    ㅎㅎㅎㅎ 지금 모습 그림이 그려져요.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네요.

  • 2. 플럼스카페
    '14.7.7 12:50 AM (122.32.xxx.46)

    레서피를 풀어보셔요^^ 같이 먹자구요.

  • 3. 감사
    '14.7.7 12:55 AM (42.82.xxx.29)

    일요일이 애 뭐 준비물 가져갈 돈 교복다리기 물통 수저통 정리하기.소소하게 많네요 낮엔 모임있다 뭐다 하다보니 바쁘고..

    감자국 레시피가 뭐 특별한게 있겠네요
    멸치다시에 감자넣고 양파넣고.그러고보니 얼마전에 새우말린거 갈아서 조미료로 쓴다고 그걸 넣었네요
    이번새우가 맛있더라구요.
    양파가루도 좀 넣구요.
    뭐 엄마가 직접 만드신 국간장과 황토소금.이게 다네요.

  • 4. 어제
    '14.7.7 12:56 AM (175.113.xxx.120)

    제 모습같아요!
    된장풀어 감자국끓이고 넘 맛있어서 오밤중까지 들락날락 퍼먹었는데.

  • 5. 저는
    '14.7.7 1:09 AM (203.247.xxx.20)

    하지감자 나오면 감자국을 자주 끓이는데,

    멸치 육수 진하게 내서

    감자를 들기름+마늘에 다글다글 볶다가 멸치육수 붓고 다 끓으면 거피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마지막에 대파 어슷 썬 거 한 줌 넣고 포르르~ 이렇게 먹는 걸 좋아해요.

    들깨가루의 구수함이 막 몸보신 되는 거 같아요.
    (저 죠 아래 식재료 많아 석달 열흘 먹을 거 있다는 글 쓴 먹는 거 좋아하는 싱글 처자예요^^ 레시피 개취일 수 있어서 덧붙여요)

  • 6. 감사
    '14.7.7 1:12 AM (42.82.xxx.29)

    들깨를 넣어도 맛나겠네요.애 입맛으로 맞추다보니 들깨는 전혀 넣을수가 없어요.한톨이라도 들어가면 난리가 나니..아주 간단하게 감자본연의 맛만 나도록 해주면 잘 먹더라구요.
    몇년지나서 애가 다 크면 그땐 내입맛대로 먹을려고요.
    근데 별거 안넣어도 감자가 맛나니 잘 안먹는 저도 먹게 되긴하네요..

  • 7. ..
    '14.7.7 1:49 AM (180.230.xxx.83)

    ㅎ 저는 감자가 어디서 구입할수 있는지 알고 싶네요
    서울성당이신지.. 그럼 그 출처도 알 수 있을거 같은데,, 아.. 이 밤에 이게 뭔가요?
    ㅠㅠ.. 책임지세욧!!!

  • 8. hjh
    '14.7.7 1:53 AM (121.177.xxx.36)

    전 콘푸레이크+우유
    먹다가 부족해 밥 한그릇+멸치볶음 먹고 누웠어요.
    이제 좀 살것같아요.
    뭐,,,후회 안합니다.ㅋㄷ

  • 9. 냠냠
    '14.7.7 3:36 AM (68.172.xxx.186)

    감자국 그다지..였는데 글 읽다보니 확 끌리네요.
    곧 시도해봐야겠어요.

  • 10. 와우
    '14.7.7 7:13 AM (108.6.xxx.104)

    요새 감자 정말 맛있어요 그냥 쪄먹기만해도

  • 11.
    '19.3.5 4:06 AM (116.36.xxx.22)

    감자 양파 마른새우 들깨가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648 마트 식초와 비싼 식초 20 새콤 2014/07/07 4,959
394647 부산에서 봉정암 가는 길 7 .. 2014/07/07 6,572
394646 유럽중에 자유여행하기 쉬운 나라는 어디인가요 4 . . ... 2014/07/07 8,780
394645 막말에 쌍욕까지 들었는데 인연끊는게 맞을까요? 20 .. 2014/07/07 5,794
394644 한중 공동성명에 일본 집단자위권에 대한 우려 빠져 2 뉴스프로 2014/07/07 782
394643 한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OECD 회원국 중 2위 1 세우실 2014/07/07 875
394642 가족해외여행가실때 저축해서 가시나요? 빚내어서 가시나요? 40 ~~ 2014/07/07 5,458
394641 청와대 국회에 3% 자료 제출; 다 인터넷에 있는 거 7건 1 의원 2014/07/07 567
394640 중학3학년인데 올백에 수렴한 점수를 10일정도 공부하고 가능할까.. 35 궁금 2014/07/07 3,693
394639 가죽크리너가 없을때 2 문의드림 2014/07/07 2,454
394638 쉽게 청소하는 방법 공유부탁드립니다.. 20 나이많은 직.. 2014/07/07 4,542
394637 어쩔까요? 5 짜증나 2014/07/07 956
394636 드럼세탁기에 이불이 꽉차요 7 바쁜초보 2014/07/07 5,349
394635 아버지한테 서운한데, 제가 민감한걸까요?? 3 ㅇㅇ 2014/07/07 863
394634 파마할때 영양추가 거절하시는분? 7 호갱님 2014/07/07 12,809
394633 매실에 거품 생기는데 설탕을 더 넣어 줘야 할까요? 8 백수가체질 2014/07/07 1,722
394632 말 안 듣는 (학습 조언) 초등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 2014/07/07 893
394631 에뛰드 앞머리 가위 후기..ㅠ.ㅠ 13 ... 2014/07/07 7,695
394630 전기장판 보관 2 전기장판 2014/07/07 1,903
394629 다리 굵고 발목도 두꺼운 사람은 웨지힐 피해야하죠? 4 ..... 2014/07/07 7,048
394628 '증거조작' 국정원 협조자 ”죄송하다” 사과편지 1 세우실 2014/07/07 694
394627 가득찬 냉장고는 싫어요ㅠㅠ 13 ... 2014/07/07 3,327
394626 집안에서 쉴새없이 움직이며 집안일하는 주부님들 6 주부 2014/07/07 2,559
394625 리스킨 화장품 아시는 분 계세요? coco 2014/07/07 605
394624 어제 친구가 돈 안갚는다고 쓴 사람인데요 6 d 2014/07/07 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