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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 집 할머니... ㅠ

무무 조회수 : 16,801
작성일 : 2014-07-06 20:44:10

초기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가 앞집에 사세요.

장성한 아들과 사는데 아들은 이혼을 했는지... 아님 여태 미혼인진 모르겠는데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집에 안 들어오는 것 같고

평일엔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십니다.

무튼

아들이 집에 없는 주말, 휴일이면 우리 집 현관 벨이 쉴 틈이 없습니다.

마치 무한반복 재생을 걸어놓은 시트콤 드라마 처럼...

 

T.V가 안나온다.

아들한테 전화 좀 해줘라.

전기 밭솥으로 밥 하는 법 좀 알려줘라.

도우미 여자가 올 때 마다 우리 집 냄비가 하나씩 없어진다. (도우미)도둑*이다.

.

.

.

더 미치겠는 건

뭘 알려주고, 작은 도움을 드릴 때 마다

파프리카 몇 개, 다이제스트 과자 한 봉, 사과 한 알, 초코 바 한 개... 를 주십니다.

그것도 일봐드리고 나올 때 주시면 좋건만^^;

집에 돌아오면 잠시 후, 벨을 눌러 고맙다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인사를 하시며

주시니 안 받을 수도 없고...

 

며칠 전에 도우미 아주머니를 현관 복도에서 만났더니

치매 걸리신 할머니가 제 칭찬을 그렇게 하더랍니다.

"넌(도우미) 우리 집 올 때마다 냄비 하나씩 도둑질 해 가는데

 앞 집 무무는 아무것도 안 훔쳐 간다고... ㅋㅋㅋ"

 

상태가 점점 위중해지시는데 아들은 요양원으로 보낼 생각이 없는 듯 하고

할머니도 요양원으로 가실 생각이 없으신건지...

 

한편으론 귀찮고, 짜증나지만 또 한편으론

평생 젊고, 빠릿빠릿 할 것 같아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황혼,

어쩜 먼 훗날, 내 일상의 어느 하루 일수도 있다 생각하며 할머니가 주신

빨간 파프리카 한 알을 몬양 좋게 썰어 카레에 넣었습니다. ㅎㅎ

 

 

 

 

 

 

IP : 112.149.xxx.7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마운틴
    '14.7.6 8:46 PM (121.190.xxx.75)

    좋은분이시네요.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 2. ...
    '14.7.6 8:46 PM (121.160.xxx.155)

    잘 하셨습니다!

    그나저나, 할머니가 음식하신다거나 하다가 가스불에 사고라도 나시지 않을는지 걱정이군요.
    아들이 잘 알아 챙겨야 할텐데요.

  • 3. ㅇㄹ
    '14.7.6 8:48 PM (211.237.xxx.35)

    마지막 반전이네요.
    원글님 성격 좋으시다 ㅠㅠ
    전 이 할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글인줄 알고;;
    벨이 안눌리게 해놔라 (인터폰을 내려놓든지 하는 식으로;;) 아님 아들에게 말해서
    적어도 벨은 못누르게 해라 라고 답변하려고 준비중이였는데 ㅠㅠ
    부끄럽네요 ㅋ

  • 4. 건너 마을 아줌마
    '14.7.6 8:51 PM (222.109.xxx.163)

    ㅋㅋㅋㅋ 작성자 확인 안 하구 읽다가 "뭐?? 앞 집 무무??" ㅋㅋㅋㅋ
    우리 무무님은 착해서 복 받으실겨~~
    그 파프리카 제가 레시피 올려둔 크림 파스타 해드실 때 샐러드로 곁들여 드세요~ ^^

  • 5. 무무
    '14.7.6 8:51 PM (112.149.xxx.75)

    사실은 우리 집 식구중에 저보다 성격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할머니 민원(?) 한 번 해결해 드리면
    다섯 번쯤은 우리 식구 중에 다른 사람이 또...
    근데, 그 할머닌 유독 저에게만 뭘 주시네요 ㅎㅎㅎ

  • 6. ㅜㅜ
    '14.7.6 8:52 PM (112.173.xxx.214)

    40년 후 우리들 모습이네요.

  • 7. 오후
    '14.7.6 8:52 PM (211.199.xxx.118)

    에구,치매 노인을 시도 때도 없이 상대하시니 고생하세요.
    가족도 아니신데.
    저도 옆집 할머니 치매끼 있다고 매양 보살피는데 며칠전에
    요양원으로 그 자녀가 모셨어요.
    그렇게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을것 같아요.

  • 8. 무무
    '14.7.6 8:53 PM (112.149.xxx.75)

    크림 파스타 해드실 때 샐러드로 곁들여 드세요~ ^^
    -----------------------------------------------------
    네~~~~~~~~~~~~~~~~~~~~~~~^^
    고맙습니다.

  • 9. 무무님
    '14.7.6 8:55 PM (1.233.xxx.248)

    사랑해요^^

  • 10. 잘 하셨어요
    '14.7.6 8:56 PM (221.148.xxx.115)

    세상살맛나네요 ... 이런글

  • 11. 무무
    '14.7.6 8:57 PM (112.149.xxx.75)

    저녁에도 할머니가 또 민원을 넣으시어... 갔었는데
    집 안이 떠나가도록 왕왕거리게 T.V볼륨을 올려놓곤 소리가 작다고 (리모콘)소리 어떻게
    키우냐고 ㅠㅠ
    이젠 귀까지 많이 어두워지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습니다.

  • 12. 걱정
    '14.7.6 9:04 PM (182.221.xxx.59)

    저도 치매 노인들 모시는 집 힘든건 알겠지만 저렇게 관리해서 과연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특히나 아파트에사 가스 사고라도 나면 그건 정말 엄청난거잖아요.
    그 할머니 결국 도우미 아줌마 올 때 빼곤 혼자 계신거잖아요

  • 13. 무무
    '14.7.6 9:15 PM (112.149.xxx.75)

    특히나 아파트에사 가스 사고라도 나면 그건 정말 엄청난거잖아요.
    그 할머니 결국 도우미 아줌마 올 때 빼곤 혼자 계신거잖아요
    -----------------------------------------------------------
    아직은 초기라고 하시는데... ㅠ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각별히 신경쓰시는 것 같은데... 제가 집 안 사정 일일이 확인, 점검하기도
    그렇고 별 일 없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 14. 하이디라
    '14.7.6 9:20 PM (220.76.xxx.146)

    불낼까봐 제일걱정인데 어떻게 그냥혼자계시게하는지요

    다른건 괜찮은데 불낼까봐 아들한테 야기해야 할걸요

    관리실에라도 큰일나는데.

  • 15. ㅋㅋㅋ
    '14.7.6 9:20 PM (110.13.xxx.199)

    민원 ㅋㅋㅋ
    원글님 대대손손 복 받으세요^^

  • 16. ㅡㅡ
    '14.7.6 9:26 PM (223.62.xxx.56)

    간만에 이런 글~~~원글님 복 받아랏~~!!!
    두 번 받으셈~~ 막 받으세 ~~!!

  • 17. 무무님
    '14.7.6 9:38 PM (211.36.xxx.197)

    복받으세요~
    눈물이 핑 돌만큼 감동받았습니다

  • 18. ...
    '14.7.6 9:39 PM (221.162.xxx.203)

    읽는 제가 파프리카, 사과, 초코바 등을 선물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
    무무님 대대손손 복 받으세요 222

  • 19. 무무
    '14.7.6 9:45 PM (112.149.xxx.75)

    여러분들의 과찬에 몸 둘바를... ㅎㅎㅎ
    근데 사실 이 글을 쓸 때 마음은 할머니 때문에 은근 불편했던 게 사실이었고
    더불어 위의 어느 분의 말씀처럼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맘도 있다는 거 밝힙니다.
    그럼에도... 할머니가 계시는 동안, 민원을 주시는 동안은 허락하는 대로 살펴드리겠단
    공공의 약속(?)을 해버렸으니 ^^;;

    복 받으라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도 복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20. 이런분이 계셔서
    '14.7.6 9:46 PM (180.228.xxx.111)

    세상이 아직 따뜻한가봅니다. ^^

  • 21. 가스
    '14.7.6 9:54 PM (14.52.xxx.75)

    차단기 라도 달아놔야 하는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 22. 지나다가
    '14.7.6 9:54 PM (121.88.xxx.186)

    아.....요....ㅎㅎ,


    저 할매는 무신 복을 얼매나 져놓코, 무무님 같은 분을 이웃으로 만나쓰까요엉/??????/


    무무님요, 이참에 이웃과 절친지기로 지내는 내공력 갈챠보쏘...., 받아서 복 좀 받아볼랑께로요. ㅋㅋ


    82에서 이 얼매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훈훈지공력인공??/////

    7월 밤공기 향기방초에 넉넉지공력의 훈향일러니..., 아~~~놔.. 부럽쏘이다. ㅎㅎㅎㅎㅎㅎㅎ

  • 23. 무무
    '14.7.6 10:02 PM (112.149.xxx.75)

    욕하고 때리는 치매가 아니여서 천만다행입니다.
    착한치매여도 가족은 피가 마른다는데.
    ----------------------------------------------------
    아... 치매에도 착한치매 또 다른 치매가 있군요.
    앞 집 할머니는 자주 저희 집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 말고는 딱히 나쁜 증상(?)은 없어 보여요
    아니, 아니... 과할 정도로 너무 친절하시고 저에겐 늘, 뭘 주지 못해 안달이시니 ㅎㅎㅎ
    근데 또 도우미 아주머니에겐 매 냄배 훔쳐가는 도둑*이라고 하신다니...

  • 24. 쓸개코
    '14.7.6 10:04 PM (14.53.xxx.89)

    저는 아주 오래전(그러니까 제가 20대;) 엄마 친구남편분께서 조기치매가 오셨었어요.. 지병으로 인한..
    자꾸 우리집에 전화를 거셔서 제이름을 꼭! 찾으시며 꼭! 전화를 바꿔달라셔서는..
    짜장면좀 시켜달라고.. 거의 매일을 그러셨더랬습니다..
    엄마가 불쌍하다고 시켜드리래서 단한번도 거절못하고 시켜드렸어요 몇년을..
    몇년뒤에 돌아가셨는데 그 아저씨 가끔 생각나요^^;

  • 25. 무무
    '14.7.6 10:15 PM (112.149.xxx.75)

    쓸개코님//쓸개코님을 콕! 찍어 찾았던 그 아버님의 기억의 조각(?)은 뭐였을까요?

  • 26. 건너 마을 아줌마
    '14.7.6 10:19 PM (222.109.xxx.163)

    아, 근데 은근 걱정되네요...
    혹시... 가스 밸브가 집 바깥에 있으면 도우미 안 올때랑 밤에는 잠궈버리면 좋은데...

  • 27. 무무
    '14.7.6 10:37 PM (112.149.xxx.75)

    아파트라 역시 가스... 가스가 제일 문제군요.
    월욜에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면 한 번 여쭤보고(가스관리, 식사문제) 도우미 아주머니를
    통해서 (기분 상하지 않게)할머니 아드님께도 의견 드려볼까 합니다.
    걱정해주신 건너마을 아줌마님... 모두 고맙습니다.

  • 28. ....
    '14.7.6 11:03 PM (218.52.xxx.245)

    어쩜 저랑 상황이 똑같으세요ㅠ
    현관벨 시도때도없이 누르고..무섭다고 울집에서 자면 안되냐고도 하심ㅠ

  • 29. 쓸개코
    '14.7.6 11:10 PM (14.53.xxx.89)

    자꾸 저만 찾으셨어요..ㅡ.ㅡ 직접 시키지 않으시고 꼭 제게;

  • 30. 무무
    '14.7.6 11:25 PM (112.149.xxx.75)

    어쩜 저랑 상황이 똑같으세요ㅠ
    현관벨 시도때도없이 누르고..무섭다고 울집에서 자면 안되냐고도 하심ㅠ
    ----------------------------------------------------------------------
    ㅎㅎ 혹시 저희 집 윗집?

    아... 울집에서 주무시겠다고 하신적은 아직까지 없네요.

  • 31. ....
    '14.7.6 11:30 PM (220.118.xxx.206)

    그 전에 제 친구 시엄니께서 치매끼가 보이셔서(혼자 사신다고..) 일주일에 한 번씩 시누이들과 돌아가면서 가서 반찬 만들어 놓고 오던데요, 가스는 차단하고요.
    나이 점점 들어가니 저도 걱정이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잘 받아주시니 복 받으실거예요.

  • 32.
    '14.7.6 11:50 PM (116.125.xxx.180)

    전기레인지로 바꾸라고 아들한테 말해보세요
    전기레인지는 저절로 꺼지는뎅...
    그리고 할머니 손 못대게 ...

  • 33. 무무
    '14.7.6 11:59 PM (112.149.xxx.75)

    전기레인지로 바꾸라고 아들한테 말해보세요
    -----------------------------------------
    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34. ..
    '14.7.7 12:10 AM (211.208.xxx.73)

    가스렌지도 타이머 셋팅해서 예를들면 10분이면 10분, 20분이면 20분 셋팅해놓으면 그 시간 지나면 자동적으로 차단되는 장치가 있더라고요 (기존 가스렌지에 그대로 연결해서 하는 방식)
    치매 없는 노인분들도 깜빡깜빡 하는 일 많아서 이게 꽤 유용한 장치더라고요.

    전기렌지 바꾸는거는 돈이 많이 들어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가스렌지에 타이머 장착하는거라도 한번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무무님 복받으실겁니다 ^^

  • 35. 와우
    '14.7.7 12:22 AM (74.102.xxx.84)

    무무님! 대단하십니다.

  • 36. 나무
    '14.7.7 2:47 AM (211.36.xxx.79)

    어느 강연 가서 들었는데요
    치매 환자가 왜 밥안주냐고 반복 성화할 때
    좀 전에 드셨잖아요... 이러는 건 치매를 더 심하게 하는 반응이고
    네~ 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면
    치매 진행이 더디다고 들었어요

    앞집 할머니가 복이 많으시네요

  • 37. 파아란2
    '14.7.7 7:17 AM (182.220.xxx.52)

    심혈관 질환으로 쓰러져 치매온 친정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족도 하기 힘든데 정말 감사한 분이세요
    치매 증상이 사람마다 정말 다양해서 치매는 어떻다 라고 정의 하기 어려워요
    저희 엄마는 손바닥과 발바닥으로 바닥을 쓸고 다니시는데
    손바닥으로 바닥을 쓸어 식구들 밥 먹고 있는 밥상위에 손을 트세요
    처음엔 기함을 했는데 어느날 문득 든 생각이 불을 내거나 다른 저지레 안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 해야 겠더라고요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도 하고 아이 달래듯 달래기도 하고 하루 하루가 웃프요
    치매가 어느날은 멀쩡했다가 어느날은 4~5 살 아기로 돌아 갔다가 ....

  • 38. 무무
    '14.7.7 8:05 AM (112.149.xxx.75)

    처음엔 기함을 했는데 어느날 문득 든 생각이 불을 내거나 다른 저지레 안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 해야 겠더라고요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도 하고 아이 달래듯 달래기도 하고 하루 하루가 웃프요
    ------------------------------------------------------------------------------------
    저 처럼 오며가며 뵙는 것과
    님처럼 가족으로 산다는 건 하늘과 땅 차이일텐데... ㅠ
    마음으로나마 위로를 드립니다.

  • 39. ...
    '14.7.7 8:54 AM (114.129.xxx.79)

    예쁘게 살자가 제 목표인데 이미 예쁘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 맘 따뚯해지네요. 그렇게들 복을 지으니 복도 많이 받으실 거예요. 뭘 바라고 하시지도 않겠지만.

  • 40. dd
    '14.7.7 11:38 AM (117.110.xxx.56)

    이렇게 웃으며 훈훈한 에피소드로 끝나면 좋으련만.... 9시 뉴스에 나올까봐 무섭네요

  • 41.
    '14.7.7 1:33 PM (59.25.xxx.110)

    원글님 인간미 풀풀~
    기분 좋은 글이네요 ㅎㅎ

  • 42. ..
    '14.7.7 3:14 PM (211.224.xxx.57)

    좋은분이세요. 앞집에서 그렇게 하면 귀찮을것 같은데 좋게 생각하시고. 근데 치매환자들 라이터같은거 보면 불을 지르기도 하고 가스 관리잘못하면 큰일 날 수도 있으니 윗분들 말대로 전기렌지로 바꾸게 애기하는거 좋은 방법같아요. 그리고 그 아들도 착한분 같네요. 저희도 집안에 치매환자 있어서 아주 좋다는 요양원가봤는데 이러저러 요양원 설명듣고 거기 노인분들 보고 느낀건 가족이 돌 볼 수 있는한 가족이 돌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 43. 봄바람난아짐
    '14.7.7 3:52 PM (221.166.xxx.58)

    치매가 곱게 오셨내요.
    전에 살던 저희윗층 할머니는 새벽에 뚸었어요.
    술집하던 딸부부랑 사는데 밤에늦게들어오고

    옆집아줌마는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었데요
    이유없이..

    따져도 안되고 관리사무실사람이 왓다가도 안되요
    자기집이라서 권한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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