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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오빠,새언니한테 우

시누이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14-07-06 12:03:33
저는 저희부모님 아프면 보란듯이 오빠네 부부한테 책임지울거예요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평생 아들딸 차별하시고   필요할때만 제 순한 심성 이용하고   즐기고 베푸는건 오빠하고 새언니한테만 하시고. 일있을때마다 왕따시키고. 새언니보는 앞에서도 무시하셔서 새언니도 저를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우습게보고 재산도 엄청 많으신데 아들한테 집사주고 며느리학비대주고..   제겐 유산포기각서를   쓰라 하시더라구요 ㅠㅜ

  집안이 휘청거리는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급 얼굴색바꾸고 제게 다정히 대해주시고 차마 저는 두고볼수가 없어서 어떤 의무감에 제일도 제치고 해결해드렸구요 (오빠 새언니는 이런순간엔 사라지죠)   그런데 해결이 되자마자 바로 이제 저는 볼일없다는식이고 바로 오빠네부부를 바로 챙기죠   
이런 토사구팽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남이라면 더 이용당하지않았을텐데 그래도 부모님이라고  마지못해 측은해서  성의로 해드렸던것이 결국 제 트라우마만 거대하게 키운거죠  

지금 집을 뛰쳐나와  월세살고 있어요
지난세월이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 홧병에 우울증에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고있고요 피해의식에 잠재된분노에 참 힘들어요    
지난번에 어쩌다 한번 찾아갔다가 또 저를 함부로 대하시는아버지가 넘 무서워서  그만..  그앞에서 스러지다시피하여 숨을 못쉬고 꺽꺽대는  발작증세를 보였어요 넘 무섭고 자꾸 장롱속으로 들어가고만싶고. 너무 공포스럽고 죽을것처럼 무서워 바닥에 엎어졌는데 엄청난 흐느낌과 절규가 제 입에서 터져나오더라구요    호흡을 못하겠어서 입에서  침도 질질 흘리며 짐승같은 소리만 내게되더라구요   정말 죽을듯이 공포스러운 느낌 그자체였어요 나중에 상담샘이 그러시길 그게 공황발작이라네요  

암튼   그와중에도 나를보던 차가운 눈빛 그때에도 눈하나 깜짝 안하시고 짜증스런 얼굴로 보시던 아버지..  오빠나 새언니였다면 아마 119에 신고하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버러지보듯 하던 그눈빛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날 이후로 집하고 연결되는  모든걸 차단했어요 다시는 다시는  무서워서 집근처에도 아니 부모님 전화벨소리에도 진저리쳐지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아파도요 우리 부모님은 상관안하세요
상담받는다 하니  네가 배때기(?)불러서 그런거지 해요

전 그때 발작했던때 그리고 맞았던때
토사구팽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러순간들..
그때 생각이 날때마다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넘넘 소름끼치게 무섭고요  

전 우리부모님 아픈일 생기면요 보란듯이 오빠와 새언니에게 고스란히 넘겨줄거예요 저를 아무리 욕하셔도 저는 그렇게 할거예요  

아까 그 삼성세브란스  글 읽는데, 괜시리 이입되면서 가슴에 맺혔던게 다 올라오더라구요   또 얼마나 힘들었는가 몰라요 잊은줄 알았는데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한참을 분을 삭였어요  
오늘 아침 분명 기분좋았는데 내안에 아직도 분노가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어요       그글을 읽으연서 잊었던 설움이 온갖게 다 올라와서 날 괴롭히네요

지난번 아빠 수술로 입원했을때  혼수상태일때 혈액순환안되면 위험하다여 손톱빠지도록 발주무르고 손등에 힘줄생기도록 온몸 주물러드리고 그런데 나중에 결국 딸기한팩 사들고온 며느리가 최고잘했다며 말씀하시는데.. 네 제가 또 바보짓했었던거죠    

아무튼  전 그날만 기다릴거여요 두고보라죠  한방 크게 먹일거예요 여기 님들이 다 저 욕해도 좋아요    
오빠도요 혼자 사랑독차지해서 받은만큼
제 아픈마음 아무리외쳐도 절 외면만한만큼
이번엔 제가 한방 먹일겁니다        
IP : 223.62.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6 12:07 PM (223.62.xxx.88)

    제목이 잘못됐는데 수정하려했더니 스맛폰이라 수정이 안되네요
    그냥 이대로 보실분만 보시라하고 그냥 냅둘께요

  • 2. 욕안해요
    '14.7.6 12:09 PM (203.81.xxx.91)

    저도 그글 보면서 느낀건데
    저렇게 당당히 간병을 요구할정도면
    뭔가 있으려니 했는데....

    님은 부모님 병들때까지 기다릴것도 없어요
    지금 부터 홀로서기 하시고
    님이 먼저 그들을 왕따시키고 무시 하세요

  • 3. ㅇㅇ
    '14.7.6 12:18 PM (203.228.xxx.238)

    부모가 악마네요
    돈을 떠나 사랑이 있어야죠
    딸에게 사랑 한줌 주지 않은 사람들이 무슨 부모인가요
    리젠 님이 부모를 버릴 처례예요
    아마 부모가 원글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님이 거절못했던 것은
    내가 이리하면 부모가 사랑줄까 하는 갈망때문이었겠죠
    그냥 이제 부모를 버리세요
    이제 님은 님이 사랑해주시고 꿋꿋하게 살아가세요 너무 가여운 당신을 안아드리고 싶어요 글도 이정도로 잘 쓰시는데 무슨 일을 하셔도 잘할거예요
    어떤 아가씨인지 모르지만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4. 행여나
    '14.7.6 12:27 PM (118.223.xxx.108)

    행여나 부모님이 님 안온다고 걱정하거나 반성할꺼라고 새각마세요. 그분들 안온다고 걱정도 신경도 안써요.
    혼자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어요.
    만약 나중에라도 연락하거나 찾아가도 전혀 안 바뀔꺼예요

  • 5. 님은
    '14.7.6 12:33 PM (122.36.xxx.73)

    욕먹을 사람이 아닌데요..
    님은 충분히 부모님 간병 오빠한테 맡겨도 되는 사람이에요.
    부모님들이 정말 잘못하셨네요.
    이런 경우들은요 차별받은 더 사랑받은 사람이 하는거 합리적인거에요.넘 죄책감갖거나 하지는 마세요.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시지만 앞으로도 님 자신을 잘 지켜내시길 바래요.

  • 6. ㅇㅇ
    '14.7.6 12:36 PM (116.36.xxx.88)

    인연 끊고 살다가 나중에 유류분 소송 걸어서 재산만 받으세요

  • 7. 일단은
    '14.7.6 12:43 PM (119.207.xxx.79)

    절대로.. 절대로 유산 포기각서 쓰지마시구요..
    시간이 흐르게 냅두세요
    어찌됐든 시간은 앞으로 가게 돼있읍니다
    미워하는마음일랑 접어두시고
    본인을 아끼며 열심히사세요
    좋은날이 꼭 올꺼예요
    그 나머진 하늘이 알아서하겠죠 반드시말이예요
    힘내세요.. 이름모를 아가씨.. 토닥토닥~~

  • 8. 강해지세요
    '14.7.6 2:44 PM (1.236.xxx.206)

    1. 부모님 사후에 쓴 것이 아니라면, 유산포기각서 따위 아무런 법적 효력 없습니다. 왜냐면 유산의 효력이 발생해야 ,그것에 대한 포기 또한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유류분 신청 꼭 하세요.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유류분 보장해 줍니다.
    자식이 둘이라면 1:1로 상속이 되는데, 그걸 다 오빠에게 상속하겠다고 유서를 쓰셨다면, 그래도 1/4은 받으실 수 있다는 얘깁니다.
    3. 지금부터 인연 끊고, 사후에 유산상속은 꼭 하시도록.
    4. 지금까지 정말 많이 참고 사신 겁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남에게 대접받으실 수 있어요.

  • 9. ..
    '14.7.6 4:33 PM (112.171.xxx.195)

    강해지세요님 말대로 유류분은 포기하지 마세요. 오빠한테 한 방(?) 먹이려면, 일단 내 거는 빼앗기지
    말아야지요. 그리고, 음...마음의 분노가 사그라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찌되었든, 그 분노에서 벗아나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 10. 000
    '14.7.7 12:22 AM (119.206.xxx.207)

    부모 인연 끊으세요. 완전 개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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