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세월호 이후 생선을 안먹네요

WJDGML 조회수 : 4,908
작성일 : 2014-07-06 10:19:04

고딩1년차 아들이 세월호 이후 생선을 입에도 안대네요

자기같은 친구들을 집어삼킨 바다도 싫고

또 시신을 건져올렸다는 뉴스가 뜰때마다 손톱이없네

살점이없네 하는걸 보더니  혹시 바다 고기들이...

이러면서 단원고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있는 생선 먹기가싫다네요

생선초밥도 무지 좋아라했는데... 일절 입에도 안댑니다

가뜩이나 입이 짧어 요것조것 해먹이고 입맛 잃을세라 갖은 정성으로 반찬을

해먹였는데... 마트가서도 생선코너는 아예 쳐다도안봐요

ㅜㅜ 그러면서 앞으론 절대 생선 안먹겠답니다

IP : 211.197.xxx.1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10:20 AM (124.49.xxx.100)

    ㅠㅠ..

  • 2. 11
    '14.7.6 10:21 AM (121.162.xxx.100)

    얼마나 충격이 컸으면 ... 요즘 남자애들 같지 않네요 많이 위로해주세요...

  • 3. 나무꽃
    '14.7.6 10:22 AM (117.111.xxx.145)

    에궁 왜 안그러겠어요
    온국민이 이 엄청난 트라우마가 평생갈겁니다
    더군다나 자기 또래들인데
    가엽고 안탑깝네요

  • 4. 나무꽃
    '14.7.6 10:26 AM (117.111.xxx.145)

    세월호
    매번 접하는 소식앞에 울음을 삼켰더니 가슴에 응어리가 생겼습니다
    답답증ㅠㅠ
    어디가서 소리내어 펑펑울면 시원해지려나,,,,
    아무일 없다는듯 일상으로 돌아온모습이나
    전국민 분노로 다들 치를 떨겁니다

  • 5. 울컥
    '14.7.6 10:30 AM (61.83.xxx.19)

    저는 어제 남편과 같이 차타고 바닷가쪽 드라이브 했는데 기분 좋아야 하는데도
    바다를 보니 맘이 착찹하더라구요.
    돌아오면서는 음악들으면서 순간 울컥해서 눈물나는거 겨우 참았어요.
    남편이 볼까봐 ㅡ.ㅡ

  • 6. ....
    '14.7.6 10:31 AM (222.234.xxx.207)

    바닷속 풍경 사진, 그림, 영상의 다큐를 완전 좋아했는데
    세월호이후 자꾸 아이들과 오버랩되서
    잘 못보고있습니다. ㅜㅜ

    최근에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요.

    잘 위로해주세요.

  • 7. ..
    '14.7.6 10:53 AM (211.107.xxx.61)

    저도 진짜 물만 봐도 무섭고 싫어요.
    아들이 트라우마가 큰것 같네요.

  • 8. 건너 마을 아줌마
    '14.7.6 10:55 AM (222.109.xxx.163)

    에고... 마음이 짠하네요... ㅠ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30728&page=1
    희생자 어머님 동영상입니다.

  • 9. .ㅡ.ㅡ
    '14.7.6 11:22 AM (110.70.xxx.146) - 삭제된댓글

    심성이 착한 아이군요ㅜ
    세월호이후 하루도 눈물 마를 날이 없으니
    정말 그지같은 나라

  • 10. Dd
    '14.7.6 11:38 AM (24.16.xxx.99)

    마음이 고운 아이네요. 원글님 참 잘 키우셨어요.
    곱고 바른 아이들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텐데요 ㅠㅠ
    답답합니다.

  • 11.
    '14.7.6 11:41 AM (211.209.xxx.73)

    바다가 너무 싫어졌어요.
    바다에서 노는 것도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 우리나라 바닷가는 가기 싫어요.

  • 12. 저도
    '14.7.6 12:15 PM (222.112.xxx.188)

    어릴때 새우 너무 좋아했는데
    익사자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드는 놈이
    새우라는 말 듣고나서부터는 새우 못먹어요.

    팽목항에서 아직도 기다리고 계신분들.. 너무 마음 아파요.

  • 13. 호이
    '14.7.6 12:41 PM (211.36.xxx.100)

    아드님 심성이 바르네요.

  • 14. 바다.
    '14.7.6 3:24 PM (218.38.xxx.9)

    저도 바다가 싫어졌어요.
    그 어둠고 깜깜한 바닷속에서 아이들이 느꼈을 공포를 생각
    하면...ㅠ

  • 15. 지나다가
    '14.7.6 3:43 PM (121.88.xxx.120)

    같은 세대 트라우마가 없지도 않을 듯요. 마치도 58년 생들이 자신들은 어디서도 집어 차인 세대라고 하듯요. ㅠㅠ

  • 16. ㅡㅡㅡ
    '14.7.6 7:36 PM (183.99.xxx.117)

    처음보다 마음이 좀 추스려져서 웃기도 하지만
    성당 미사보는 시간에는 세월호 아이들 생각나서
    오열을 합니다.학생증을 입속에 넣고 죽은 아이,영인이의 마지막 말,엄마 미안해!!!!! 동시에 무시무시한 바닷물 소리,

    아!그 어린 아이들이 왜 손톱이 다닳도록 고통스럽게 죽어야했는지 ᆢᆢ
    정말 기도합니다.주님곁에 편안히 있기를ᆢ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623 결혼이 안 맞는 성격은 어떤 성격인가요?? 12 r 2014/07/13 5,864
397622 레드와인 마실 때 입술에 착색 안 되게 하는 법 없을까요ㅜㅜ 5 피곤 2014/07/13 6,654
397621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 나온 팝송..제목이요 김수진 2014/07/13 1,041
397620 초등 저학년 애들 있구요..휴가지 추전좀 해주세요 2 추천 부탁요.. 2014/07/13 1,310
397619 조니 뎁 같은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4 궁금 2014/07/13 2,720
397618 '썸타는 관계', 우린 연애를 하지 않고 연락만 주고받았던 거야.. 5 가슴이 설렌.. 2014/07/13 4,830
397617 인사돌 등, '약효입증책임 회피' 1 참맛 2014/07/13 1,201
397616 남편이 일을 그만뒀어요.. 8 아내 2014/07/13 4,302
397615 기초를 알로에젤 하나로만 써도 될까요? 9 해피엔딩 2014/07/13 4,545
397614 아주대 심리 00학번 당시에 높지 않았나요? 8 .. 2014/07/13 5,129
397613 샤브샤브 하려고 사뒀던 소고기. 4 휴식 2014/07/13 1,573
397612 세상일이 내 맘같지 않을 때 6 답답 2014/07/13 1,947
397611 JTBC 4시 정치부회의 7 제이티비씨 2014/07/13 2,131
397610 동네 떠돌이 개가 새끼를 6마리나 낳았어요. 32 어쩌지 2014/07/13 4,655
397609 남편이 보고 싶어요. 내가 이럴줄이야.. 7 ..... 2014/07/13 4,075
397608 왜 수리크루즈 엄마 쏙 닮았다그러죠?? 14 .. 2014/07/13 4,196
397607 안경 쓰는 사람은 선그라스 어떻게 6 보석비 2014/07/13 3,255
397606 Would you like to try it on? = Woul.. 6 .. 2014/07/13 1,410
397605 피아노와 청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2 청음 2014/07/13 1,278
397604 나이들수록 집에 손님오는게 싫어져요 12 유슈 2014/07/13 6,668
397603 예전에 우리 한글 가져가서 쓰는 나라 있다고 하지않았나요? 9 궁금 2014/07/13 1,923
397602 생 토마토만으로 소스 만들기 어렵나요? 5 토마토 2014/07/13 1,631
397601 아이를 낳고 보니 19 ... 2014/07/13 4,905
397600 걷기로 살빼신분~ 9 .. 2014/07/13 5,883
397599 장기 공여하는 것 보험과 관련 있나요? 2 .... 2014/07/13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