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어학원이 그렇게 대단한 거였나요? 하루종일 화가 나네요

// 조회수 : 5,053
작성일 : 2014-07-06 01:02:27

저희 아이가 중1인데 초등때 학교를 다니면서 괴롭힘을 당해서 학습이며 생존 자체가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영어학원도 유치원부터 다녔는데 4학년 무렵부터 쉬었고 6학년 2학기에서야 다시 다니게 되었어요.

대형어학원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레벨 테스트가 별로 내키지 않았고, 섞이고 싶지 않은 애들이 많이 다녀서

집 근처 잉** 어학원을 보냈어요. 시사영어사에서 운영하는 문법 중심 학원이예요. 전 만족하고 있고 점수도 잘

나오는 편이예요. 그런데 수학 점수가 의외로 잘 안 나오고 이번에 옮기고 싶다고 해서 가까운 이웃 엄마하고

이야기를 좀 했어요. 그 집 아이는 대형어학원을 다니고 수학은 엄마가 끼고 가르쳐서 그럭저럭 하는 편이구요.

말 끝에 영어는 대형어학원에 비하면 저희 애가 다니는 학원은 하위권이라는 겁니다. 황당해서 가만히 들어보니

수학도 그렇다고 합니다. 수학 학원도 어디 어디 명문이 있다면서....;;;; 갑자기 하늘이 노랗고 아득해지더라구요.

 

제가 뭘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수학 점수도 이번에 반 평균보다 잘 나왔어요. 전교권인 짝하고 10점 차이 나요.

객관식은 거의 다 맞거나 한두개 틀리는 정도. 서술형은 감점이 있구요. 영어는 더 나은 편이예요. 전과목이 골고루

점수가 나쁘지 않은데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 건가요? 원래 그렇게 유명한 학원만 골라 다녀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중등 자녀 키워보신 분들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심란해서 잠이 안 오네요. 각자 맞는 학원 다니는 거 아닌가요?

문법 중심 소규모 학원이 하위 레벨이라는 건 처음 들어보네요. 수행평가에서 발표나 그런 건 좀 다소 불리하긴 해도

아이는 아주 잘 적응하고 다니는데....순간 처음으로 좌절감을 느꼈어요. 내가 뭘 잘 못하고 있는 건가...수학을 지금

옮겨야 하는데 가깝고 잘 다니는 곳을 보내지 말고 빡센(?) 명문 학원을 보내야 맞는 건가요? 정말 간절합니다. 도와주세요.

IP : 175.194.xxx.2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6 1:10 AM (222.107.xxx.214)

    저는 부모 입장은 아니고 자식 입장으로 말씀드려요.
    전혀 그럴 필요 없어요. 그 분이 대형학원 다니는 거라도 자랑하고 싶었나봐요.
    아이에게 맞는 걸 하는 게 제일 좋지요. 학원 다닐 필요 없는 아이면 안 다녀도 좋고요. 어차피 대학까지 길게 생각하려면 남들 하는 거 우르르 따라갈 필요 없다고 봐요.

  • 2. ...
    '14.7.6 1:12 AM (121.181.xxx.223)

    아이마다 맞는곳이 있는거죠.남들 좋다는 학원간다고 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 3. Essenia
    '14.7.6 1:13 AM (218.55.xxx.222)

    각자 맞는곳이 있다고 생각해요. 소위 돼지 엄마따라 우르르 따라하는것 보다 아이가 우선 적응하며 실력을 쌓아 나가는게 ㄷ 중요하지 않을까요?

  • 4.
    '14.7.6 1:31 AM (175.113.xxx.63)

    그 엄마 디게 싸가지없네요 그런스탈이 있어요 그엄마가 나쁜겁니다..

  • 5. ...
    '14.7.6 1:46 AM (118.32.xxx.103)

    거기에 휘둘리시면 당하는겁니다.

  • 6. 팔랑팔랑
    '14.7.6 2:21 AM (72.213.xxx.130)

    귀가 얇으시네요. 그 엄마가 뭐라고 그딴 소리를 듣고서 학원을 옮길까 말까 하나요;;;;;;;

  • 7. 그런 학원은
    '14.7.6 2:23 AM (118.36.xxx.171)

    애들을 골라서 받기는 하죠.
    아무래도 강사 스펙이 동네 학원 스펙 보다 낫구요.
    그런데 교육이란게 맞춤형이고 자녀분 성적에 도움이 되면 되는거잖아요.

  • 8. 학원
    '14.7.6 2:52 AM (203.234.xxx.42)

    중고등맘입니다
    울애들 학원 고를때
    영어는 문법 위주보다는
    파트별로 다 다뤄주는 학원을 고릅니다
    당장 중등 내신을 보는게 어니라
    대입과 그후도 바라봐야하니까요

    수학은 동네에서 제일
    고입 대입 실적좋은 학원을 보냅니다
    가르치는거야 비슷하갰지만
    다니는 친구들에게 받는 자극때문입니다

    학원 선택의 문제는 본인기준이 우선해야지
    각자 사정이 다름으로인해 하는 이야가에
    휘둘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 9. .....
    '14.7.6 4:02 AM (203.226.xxx.39)

    좋은곳 다니는게 아무래도 낫겠죠 이름없는 학원은 진짜 아무나 강사해요 일자리 구하다가 구하다가 사지에 몰려서 들어가는 곳이 학원인가 싶을정도로 물론 이름난 대형학원에서 버젓이 경력 학벌 속이고 강사하기도 하더이다;

  • 10. 중1맘
    '14.7.6 7:36 AM (39.115.xxx.156)

    큰학원이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여기 나름 학군있는 목동입니다.
    울 아이 영어 청담 6학년부터 중1보학기까지 청담다녀서 알바스트로까지 레벨 올라갔는데, 청담탭땜시 때려치고,
    소규모로 꼼꼼히 바주는데로 옮겼는데, 1년동안 청담어학원 돈만 버리고 헛 다녔다는 생각들었어요.
    다행히 소규모 영어샘덕에 기말 영어100입니다.
    수학은 조금 규모 있는 학원인데 시험기간에는 일요일에까지 불러서 공부시킵니다.
    수학 학원은 규모 상관없이 아이랑 샘이 궁합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울아이 여학생이라 수학 싫어하는데, 수학숙제 안해가면 남겨서라도 다 시키고,
    시험기간에는 주말에도 불러다가 공부시키니 93점이네요.

    전 대형학원은 딱 원비만큼만 해주는 것 같은데,
    오히려 중소학원들이 학원실적땜에 더 열심히 가르키는 것 같아요.

  • 11. 걱정뚝
    '14.7.6 8:10 AM (218.55.xxx.96)

    애둘 외고 나오고
    대학생들 입니다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애 실력이 중요
    많이읽고 들을수있도록 해주세요

  • 12. 목동엄마
    '14.7.6 9:53 AM (218.38.xxx.245)

    중1맘님 거기 어딘지 학원 좀 알려주세요^^

  • 13. :::
    '14.7.6 11:45 AM (211.176.xxx.210)

    그 엄마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자기만족이에요.
    저희 아이 대형어학원 보내는데 소규모로 이름걸고하는 학원 보낼까 생각중이에요. 학원 알아보는것도 스트레스네요.

  • 14. //
    '14.7.6 11:51 AM (110.70.xxx.126)

    댓글 감사드립니다. 수학이 문제인데...애가 우울지수가
    높은 편이라서 빡센 학원이 꺼려지네요. 또 청소년상담을
    예약해놨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심화상담 안 받는 날이 오긴
    올까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15. ....
    '14.7.6 2:45 PM (121.167.xxx.109)

    엄마가 귀근육을 좀 키우시구요(그딴 소리에 스트레스 받지 않게 흘려듣는 근육을) 아이 행복을 위해 좀 더 신경쓰셔요. 우울지수가 높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참 왕따시키고 그런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죠? 아이가 공부하는 것에 절대 개의치 마시고 보다 행복한 길이 뭘까 고민하면서 나아가면 좋겠네요.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세요.^^

  • 16. lpg113
    '14.7.6 8:29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대형학원 강사들은 정작 자기 아이를
    대형학원에 보내지 않던데요??

  • 17. 학원 규모보다는...
    '14.7.6 8:51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뭘 가르치냐가 중요하겠죠. 문법 위주로 영어 배우는 거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닌 거 같애요.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골고루 가르칠 수 있는 곳 찾으시구요. 대형 학원은 아이 실력 점검하러 한번씩 레벨테스트 해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343 이런 직원은 보다보다 첨보네요 11 2014/07/06 4,315
394342 대형어학원이 그렇게 대단한 거였나요? 하루종일 화가 나네요 16 // 2014/07/06 5,053
394341 파워 블로그는 하루에 몇 명 방문해야해요? 2 ㅎㅎ 2014/07/06 1,988
394340 대학 1년 다닌후 자퇴하면 다시 대학 다닐때 취득학점 인정 안되.. 3 00 2014/07/06 2,218
394339 [잊지말자0416] 댄싱 9 보시는 분 모여봐요 5 춤바람 2014/07/06 1,458
394338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5 진짜 의외네.. 2014/07/06 3,700
394337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자게에서 충고가 맞는듯 13 2014/07/06 10,008
394336 중국어 작문 문의 드려요. 4 거참 2014/07/06 737
394335 푸켓에 호텔을 예약할려하는데요 급질문 1 바보 2014/07/06 913
394334 황산테러 태완군 병상일지 14 눈물펑펑 2014/07/06 3,552
394333 다이어트하는 30대초 키 161 하루 1500칼로리 과한가요? 6 다이어터 2014/07/05 6,361
394332 남의카스에있는 사진만봐도 흔적남나요? 2 궁금 2014/07/05 4,350
394331 나이어린 사람이 ★★엄마라고 불러요. 50 드림 2014/07/05 9,061
394330 수학 정말 궁금한거 있어요. 13 수학 2014/07/05 2,268
394329 모기가 없어졌어요 12 2014/07/05 3,871
394328 81일..11분외 실종자님 이름 부르며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21 bluebe.. 2014/07/05 650
394327 시댁이랑 연끊었는데 지금도 시어머니 생각만 하면 14 2014/07/05 6,561
394326 생일축하해주세요 6 . 2014/07/05 816
394325 모임에서 남편자랑하고 왔더니 너무 후회... 17 급후회 2014/07/05 16,497
394324 정유정작가 '28' 봤어요. 와...... 9 홈런 2014/07/05 3,078
394323 호텔킹 ..차재완엄마가 백미녀에요? 1 어휴 2014/07/05 1,447
394322 아이 몸에 갑자기 빨갛게 올라왔어요 9 응급실 2014/07/05 1,123
394321 80년대에 태어났는데 음력생일로 출생신고 한 사람 많나요? 음력생일 2014/07/05 1,519
394320 천만인 서명: 현, 1,735,960 입니다. 김장훈씨 감사! 8 오늘 2014/07/05 1,116
394319 쿨매트 2014/07/05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