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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안크는 애들때메 속상해요

속타는 애미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14-07-05 17:27:12

우리 부부가 키가 좀 작은편이라 아이들은 좀 크게 키우고 싶어서(물론 작게 키우고싶은 부모는 없겠지만 유전인자가 그리타고났으니)제가 밥을 진짜 잘해먹여요. 하루세끼꼬박꼬박 해먹이고 생각해보니 외식한지도 한달반이 됬네요. 하루한끼는 꼭 고기가 주요리인 음식에 제철 과일에 싱싱한 야채에 나름 한중일식 번갈아가면서 진짜 하루종일 부엌에서 살다시피 해먹여요. 일주일에 한번은 질좋은 스테이크에 갈비구워주구요. 유기농 우유에 계란에...식비도 많이 들어가요.

 그런데 우리동네에 진짜 아무거나 먹이는 집이 있어요. 아침엔 그냥 시리얼에 우유, 아니면 마트식빵 에 마트표우유. 고기도 그냥 파는 너겟 데워주고 냉동음식뎁혀먹이고 엄마가 요리솜씨도 없는편인데(본인이 그렇게 말해요) 어쩌다 음식해주면 애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잘먹어요. 그집애들은 무슨복이있길래 키가 그리 크고 비율이 좋은지 이젠 좀 짜증 나려고 해요.  우리집 애들은 잘해먹이면 뭐하나요 맨날 새로운 반찬 새음식 원하고 오늘 반찬은 뭐냐고 묻고 많이 먹지도 않아요. 남은음식은 또 내가 다 처리하고..

 오늘은 갑자기 내가 뭘잘못하고있나 싶네요.  힘들게 음식 해먹여도 효과도 없고 키는 반에서 5번안에 들고 잠은 일찍 자라고 아무리 말해도 11시는 되야자고.  이 정성으로 다른일을 10년했으면 성공하지 않았을까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네요.

 휴....그냥 넋두리 입니다. 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

(
IP : 184.189.xxx.17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5 5:28 PM (116.36.xxx.88)

    키는 유전입니다. 전 식생활도 그렇고 생활 패턴도 그렇고 전혀 키 잘자랄 환경이 아니었는데
    아빠 닮아서 컸어요.
    주변을 봐도 유전이더라구요. 친척동생은 아빠 엄마 다 작으니까 본인도 작고..

  • 2. ...
    '14.7.5 5:31 PM (39.121.xxx.193)

    유전영향이 가~장 커요.
    정성으로 키 크게 할 수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 3. ㅡㅡㅡㅡ
    '14.7.5 5:33 PM (175.195.xxx.42)

    키는 유전이 80~90이고 환경은 그 한계안에서 왔다갔다할 뿐이래요 우리 부모님세대야 옛날에 잘먹이고 키크게 먹이고 하는 개념도 없고 못먹고 큰 사람도 많았으니 유전자발현이 안되어서 키작은 부모에 키큰 아들딸이 가능했지만 요즘은 그것도 아니고

  • 4.
    '14.7.5 5:35 PM (221.152.xxx.85)

    그게 유전이더라고요
    편식에 과자,빵 달고 사는 큰 아이는 또래보다 크고
    골고루 잘 먹는 작은 아이는 작아요
    근데 큰 아이는 잘 자고
    작은 아이는 숙면을 취하지 못 하고 늦게 자요
    전 좀 큰 편인데 어릴때 먹는 건 별로였는데
    진짜 많이 잤어요

  • 5. ...
    '14.7.5 5:36 PM (112.155.xxx.92)

    뭐하러 그리 사서 고생을 하셔요 그래봤자 본인 스트레스 받고 보상심리만 커져서 아이들한테 화풀이밖에 더하나요? 운동 꾸준히 시키고 세끼 그냥 꼬박꼬박 먹이세요. 키는 유전적 영향이 크진 하지만 유전외에도 복합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쳐요.

  • 6. 원글
    '14.7.5 5:36 PM (184.189.xxx.17)

    예 유전이 크죠..저도 우리 아빠는 큰데 엄마를 닮아서 저만 작아요 우리집에서.. 남편도 다른형제들은 큰데 본인만 작구요. 양가에서 작은 유전자만 받고 태어난 부모라 저도 자식들한테는 할말이 없지만 이렇게 키우면 좀 클까싶어서 정성을 들이는데 내맘을 알아줄까요..

  • 7. ...
    '14.7.5 5:36 PM (121.181.xxx.223)

    마음을 비우시는게 좋을겁니다..키 작아도 원글님 잘 사시고 계시잖아요

  • 8.
    '14.7.5 5:37 PM (121.157.xxx.38)

    제 경우를 봐도 키는 유전 같아요.
    전 어릴 적 입 짧아서 고기류 잘 안 먹었고 그냥 채소류, 두부 이런 반찬 좋아했는데,
    부모님 영향으로 키는 컸어요.
    그리고 그 당시 밤 10시면 잠들었고, 수면의 질은 요즘 표현으로 꿀잠이었어요.

  • 9. ..
    '14.7.5 5:41 PM (14.45.xxx.137)

    애들이 안크고 싶어서 안크는 것도 아닐텐데..
    스트레스 주지 마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10시에 자나 11시에 자나.. 별 차이 없을 거 같거든요..

  • 10. zzz
    '14.7.5 5:45 PM (112.149.xxx.109)

    아들내미 둘인데 3살 차이나는데 작은애가 내년에 큰애 추월할듯....재우고 운동시키고 잘 먹이고 그래도 안되면 어른들이 포기해야죠

  • 11. 원글
    '14.7.5 5:46 PM (184.189.xxx.17)

    저도 잠이 중요하다고 해서 일찍 재우려고 하는데 꼭 11살 큰애가 밤늦게까지 책을 읽으려고 해요. 낮에 안읽고 사실 낮엔 할일도 많죠 .. 그러니 재우려는 그시간 10시부터 읽는책이 그리 재미있다고 조금만 보면 안되겠냐고 그러면서 자는 시간이 늦어져요. 내가 화내면서 그냥 자라고 하면 그제서야 불끄고 자구요.
    맛사지는 정말 ...손가락이 저릴정도로 해줍니다. ㅜㅜ

  • 12. ..
    '14.7.5 5:47 PM (222.107.xxx.147)

    성장 호르몬 분비 시간 얘기 많이 들었는데
    저희 애는 12시 전에 자 본 적이 거의 없어요.
    키가 엄청 커요, 너무 클까봐 걱정할 때도 있었어요.
    비결은....
    잘 먹는 거에요,
    키 클 때 먹는 거 보면 정말 무섭게 먹었어요,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프다고 하고...
    결국 잘 먹는 애가 잘 크는 거같아요.

  • 13. 개념맘
    '14.7.5 5:48 PM (112.152.xxx.47)

    유전이 크죠...근데도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ㅜ.ㅜ저희 부부도 아주 작아서..ㅜ.ㅜ 주위에서 보면 알레르기 걱정이 있지만 그래도 우유많이 먹었던 아이가 큰 경우 많이 봤어요...그래서 저도 우유 많이 먹이려고 노력하고요~ 또 소고기도 좋다고^^ 성장 호르몬 효과도 좋다고 하는데...그건 비용이 장난이 아니어서 아직 해보진 못했는데...또 스트레스없는 거요~.주위에서 보면 아주 단순하게 집이나 학교에거 부담스런 일없는 그런 집 아이들이 등치가 좋더라고요~~~쉬운 일은 아니죠 ..저도 이부분은 자신없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부모 신장으로 평균 가감 계산하는 걸로 해보면 큰 편이예요~ 본인들 희망에는 아직 못미치지만...전 그래도 감지덕지예요^^

  • 14. 123
    '14.7.5 5:50 PM (115.140.xxx.74)

    키큰아이들 키작은아이들 특징이 잠 이더라구요.
    제 아이들은 키가 큰데 182 , 178 어릴적부터 일찍 자기도하고 밤에도 단잠을 잤어요.
    한번자면 아침까지 쭉,, 물론 먹기도 잘먹구요.
    근데 제남편이 밤9시만되면 졸려 못견디고 자더라구요.
    이것도 유전같아요. 그래서 애들이랑 일찍 잤어요.

    반면 제조카는 언니가 그리 정성들여 먹이고 신경쓰는데반해
    작아요 170도 안넘어요.
    언니랑 형부가 애들클때 아니, 지금도 거의매일 밤1시 전에 자본적이 없대요.
    늦게까지 티비보고 저녁밥도 10시에나 먹고..
    지금이야 밥에 잘자야지 잘큰다고 알려졌지만
    이십몇년전에는 그런 정보가 거의 없었죠.

    근데 요즘은 키에 관심들이 많다보니 이젠 밤에 일찍자고 푹자는게
    키큰다고 알려졌잖아요.
    지금 유츄해보니 일찍잔 우리애들은 컸고
    늦게까지 안잔 언니네는 조카들이 작아요.

    잘먹고 잘자고 낮에 잘노는게 키크는 비결같아요.

  • 15.
    '14.7.5 5:51 PM (121.157.xxx.38)

    잠은 솔직히 자라 자라 해서 자는 게 아니라, 그때 쯤이면 저절로 잠이 와야 하거든요.
    방학 때 낮이나 초저녁에 운동을 시켜보세요.
    피곤해서 일찍 잘 자게 끔요.......

  • 16. 시민
    '14.7.5 5:54 PM (223.62.xxx.106)

    잘먹는다고 잘크는건 모두에게 적용되진 않을듯
    키 작은 유전자의 아이가
    먹는거를 너무 잘먹으면 비만 쪽으로 갈수도 있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이들에게도 키 문제 너무 의식하게 하지 마세요
    부모의 그런 행동이 아이에게 컴플렉스를 갖게
    할수도 있습니다
    같은 키라도 밝고 자신감있고 당당한 사람이
    훨씬더 매력적이니까요

  • 17. 원글
    '14.7.5 5:59 PM (184.189.xxx.17)

    아...맞아요 큰애한테 하도 키안크니 일찍 자라 이런얘기는 백번해도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컴플렉스 가질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키는 유전이니 포기해야할까 싶은순간에 또 희망을 가져보고싶은 주옥같은 댓글들이 제게 힘을 주네요.

  • 18. 음..
    '14.7.5 6:04 PM (121.141.xxx.37)

    크가 클려면 잘해먹이는거보다는 뭐든지 잘먹는 아이가 크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의 정성으로 해 먹이고 노력하니까 더 자랄지도 모르고
    나중에 후회는 없을꺼예요.
    내가 노력해서 그나마 더 자랐다.
    내가 노력 안해서 안자란건 아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 19. ..
    '14.7.5 6:09 PM (110.14.xxx.128)

    잘 먹이는건 지금 실천하고 계시고 이제 곧 방학이니
    꼭두새벽부터 깨워 운동 시키세요.
    낮잠 못자게 하면 10시에 픽 쓰러져 잘겁니다.

  • 20. ...
    '14.7.5 6:13 PM (219.249.xxx.159)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키가 큰다고 하는데 열심히 실천하는 제 아이는 여전히 작고 밤 12시 전에는 자지 않는다는 아이 친구는 왜 그리 키가 클까요 ㅜㅜ
    걔 오빠도 1시 전에는 안잔다는데 키가 참 크구요.
    (그 집 아이들 먹성이 우리 아이 보다 좋은것도 아니구요)
    반전은 그 집 부모 둘다 우리부부 보다 키가 작습니다.

  • 21. 유전
    '14.7.5 6:15 PM (112.149.xxx.115)

    이 젤 큰데요..
    체형교정 운동 함 시켜보세요.
    수영도 같이.
    제 딸이 교정운동과 수영을 병행하면서 엄청 컸길래
    성장 클리닉 다니려는 지인, 설득해서 교정으로 바꿔줬거든요.
    엄청 컸어요. 몸도 이뻐지고요...

  • 22. 훌륭하시네요
    '14.7.5 6:16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그렇게 계속 잘 해먹이세요
    키는 잠을 푹 자야 큰다고 하니
    아이들이 스트레스 안받고 푹 잘 수 있는 환경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매일 스트레칭 꼭 하고 수영같은 운동은 어떨까요? 발목 부상의 위험도 없고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언니 부부도 둘 다 키 작은데 언니가 정말 열심히 식단에 신경쓰고 노력하더니
    아이들이 평균 넘었어요. 솔직히 평균 넘는게 어딘가요? 여자도 키 평균만 되도 예쁘죠.

  • 23. 지나다..
    '14.7.5 6:17 PM (118.221.xxx.81)

    저랑 남편이 1166,158인데요......
    중2 큰애는 177이네요. 워낙 잘 먹어요... 아침 먹고 나면 점심 메뉴는 뭐냐고 할 정도로요...
    중1 작은애는 168인데... 2차성징감안하면 별로 안큰거에요..
    근데 얘는 정말 잘 안먹어요.. 양도 작고 거의 밖에서 군것질하고...
    잠도 그맘때의 형보단 늦게 자구요...
    그나마 큰애가 저만큼이나 컸다고 믿는건 줄넘기 1500개, 되도록 일찍자기, 골고루 먹이기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 24. 원글
    '14.7.5 6:19 PM (184.189.xxx.17)

    댓들 모두 감사합니다. 수영은 작년에 1년정도 시켰는데 올해 되니 안하려고 해서 그냥 뒀는데 다시 시켜야겠네요. 그리고 체형교정운동은 어떻게 시키는 건가요? 맞아요 평균만되도 바랄게 없겠어요.

  • 25. 김흥임
    '14.7.5 6:20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잘해멕인다는건 엄마생각일뿐이고 애들이 키로가도록
    행복하게먹는건 아닌듯하네요
    유전자란게 본인이 엄마닮아작았다고하시지만 한대건너뛰어
    아빠의유전자가 나오기도하는거잖아요

    그냥 좋은음식보다 나쁜음식이라도 애들이많이 즐겨먹을걸로
    해주세요

  • 26. ..
    '14.7.5 6:37 PM (175.195.xxx.42)

    농구 시키세요. 제 남동생 키 187인데요 얘는 희한하게 대학생일때도 자랐어요

  • 27. ...
    '14.7.5 6:42 PM (203.226.xxx.119)

    키는 그냥 유전이에요 특히 엄마 유전자가 중요해요 온갖 정성 다해 키워도 엄마 키 작으면 애들도 작고 그냥 방치하다시피 해도 엄마 키 크면 애들도 커요 예외가 있을 뿐...

  • 28. ...
    '14.7.5 6:45 PM (203.226.xxx.119)

    그리고 유기농 좋은 음식 이런건 건강엔 몰라도 키하곤 아무 상관없어요 솔직히 건강에도 크게 상관있는지 모르겠고요... 키든 건강이든 그냥 타고나는게 거의 전부예요

  • 29.
    '14.7.5 6:50 PM (175.213.xxx.61)

    아이가 11살이면 우리아들이랑 같네요
    키가 몇인데요? 5번 안쪽이라 하니 그냥 좀 작은 편인거같은데 남자애들은 아직은 몰라요 중학교가서 폭풍성장한다해요
    지금 훌쩍 큰애들이 오히려 일찍 성장 멈추기도 하구요 울아들 학교에 애들보다 머리하나씩은 큰애들 지금 벌써 변성기 왔어요 넘 조급해하지마시구 양질의 음식 먹이며 운동시키면 중학교 가서 폭풍성장할거에요

  • 30. mm
    '14.7.5 6:56 PM (182.221.xxx.59)

    112님 체형교정 운동이 뭔가요?? 정보 좀 부탁드릴께요 ^^

  • 31. ...
    '14.7.5 6:59 PM (14.39.xxx.28)

    저희 조카들 보니 잠 자는 시간도 무시 못하겠던데요

    누나는 저녁 10시 전에 무조건 잠들고 잘 자고 그래서 그런지 키가 학교에서
    젤 크고 작은놈은 1년전만해도 항상 누나보나 무조건 뒤에 잠들어요 잠 안온다고 그러니 키도
    작더라구요...

    아직은 어려서 별로 크게 신경 안쓰는데 작은애도 요즘에는 일찍 잠도 들고 해서 그런지 키도
    부쩍 크는듯하더라구요..잠자는 시간을 칼처럼 지키게 훈련을 잘 해보세요

  • 32. 아직
    '14.7.5 7:03 PM (1.233.xxx.248)

    11살이면 본격적인 성장기가 안 왔네요.
    지금 식생활은 훌륭하니 잠만 좀 일찍 재우시면 좋겠고
    중학생 되면 농구를 시키세요. 정말 키 많이 큰대요.
    무엇보다 지금 원글님의 노력은
    키는 둘째 치고 아이들의 평생 건강에 있어 든든한 반석이 되겠는데요.
    아이들이 엄마를 잘 만났네요. 대단하세요.

  • 33. 체형을 바로 잡는 모든 운동이
    '14.7.5 7:39 PM (112.149.xxx.115)

    요,
    클리닉, 카이로 프락셀, 필라테스. 밸런스 피티샵..
    요즘 트랜드가 밸런스거든요.
    어른한테도 좋은데 제 보기엔 애들한테 더 좋아요.
    제가 목이 넘 아파서 아는 한의원 교정센터에서 스무번 교정받았는데 넘 시원터라고요.
    마침 애가 척추가 많이 휘었고 아프다 해서 여기 보냈는데
    키가 훌쩍 컸어요.
    그곳엔 사실 성장 클리닉이 따로 있었지만 저희 애는 키는 보통이상이라 필요없었고요..
    요즘 다 하고요..
    거의 과정이 비슷해요.
    몸의 코어, 파워박스를 강화시키는 운동들..이 척추에 도움을 주고
    자세가 교정되면서 키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것같아요,
    제가 권했던 지인 딸도 효과 봤답니다.

  • 34.
    '14.7.5 9:03 PM (223.62.xxx.24)

    생물 전공 과학자입니다.
    무슨 근거로 키는 유전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씀하시는지?
    유전적 요인은 30%정도 밖에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될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며
    영양, 운동, 숙면 등이 중요합니다.
    인위적으로 성장 호르몬 분비를 늘려주는 방법도 효과가 있읍니다.

  • 35. 생물전공학자께서
    '14.7.5 9:18 PM (112.149.xxx.115)

    유전을 무시하시다니..ㅎ
    그저 놀랍습니다.

  • 36.
    '14.7.5 9:48 PM (223.62.xxx.24)

    제가 유전을 무시했나요?
    생각하시는 것처럼 유전적인 요인이 크지 않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면 현재 남한과 북한 사람 키가 비슷해야겠죠..
    그런데 현실은 엄청난 차이 아닙니까?

  • 37. 유전이 거의 다
    '14.7.5 9:56 PM (116.121.xxx.142)

    유전이라는 게 엄마 작고 아빠 작으면 애도 작다 이런 유전 얘기가 아니고요.
    이미 태어날 때 최종가능키가 정해진다는 의미에서 유전 -엄마 작고 아빠 작아도 애는 큰 유전자 갖고 나오는 경우 있잖아요.

    일란성 쌍둥이 어릴 때 헤어져서 다른 환경에서 큰 경우 가지고 연구가 많이 되었는데요.
    한명은 한국에서 운동 하나도 안하고 살고, 한명은 미국에서 운동 엄청 하면서 살고 식생활도 다르고 해도 최종키는 완전 똑같았다 이런 케이스가 거의 다래요.

    결국은 유전이 거의 다이고 후천척 영향은 잠재적 키가 발현 안되는 환경 (영양이 엄청 부족, 잠이 엄청 부족, 중증 질환, 엄청 스트레스 등등) 아니고 후천적으로 잠재적 가능키보다 더 크게 하기는 거의 어렵다는 것 같아요.

  • 38. 유전이 거의 다
    '14.7.5 9:57 PM (116.121.xxx.142)

    성장호르몬 치료도 성장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나온 애는 효과가 크지만
    성장호르몬이 정상수치로 잘 나오는데 그냥 원래 작은 애는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저희집도 아빠키 닮아서 작은데 일찍 재우고 운동 시키고 잘 먹이고 마사지도 하고 해서 잠재키보다 덜 크지는 않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빠보다 많이 클 거라고 기대하진 않아요.

  • 39.
    '14.7.5 10:01 PM (223.62.xxx.24)

    윗님 그건 좀 말이 안되는데요.
    연구 자체가 쌍둥이 2명에 대한 데이터로 일반화할 수는 없는 이야기이구요.
    단적으로 우리나라 평균 신장이 계속 커지고 있지요?
    유전적으로 달라진게 있나요?
    식생활과 환경이 달라져서 평균 키가 커진 겁니다

  • 40.
    '14.7.5 10:13 PM (223.62.xxx.24)

    부분적인 사안들로 일반화 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계시는데..
    쌍둥이 호르몬 치료등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려면 검체의 숫자가 굉장히 많아야 합니다. 한두 사례로 일반화 할 수 없구요..
    무엇보다 어떤 사람이 얼마까지 클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많은 숫자의 통계치가 필요하고 국민의 평균 키의 변화같은 광범위한 통계 데이터 정도가 신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보다 평균 신장 많이 커졌잖아요.. 유전적으로 달라진게 있나요? 과거보다 소득이 늘어서 영양 섭취가 많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북한은 반대구요. 붑한과 유전적으로 다른가요? 우리가?

  • 41. 유전이 거의 다
    '14.7.5 10:27 PM (116.121.xxx.142)

    쌍둥이 한쌍 얘기 아닌데요.
    쌍둥이는 수천쌍 이상이 갖가지 측면에서 연구가 되고 있어요.

    평균신장 커진 거는 옛날에 못먹고 그래서 잠재성장키만큼 못큰 사람이 많았는데 영양부족이 없어지는 세대부터 키가 커진 거고요.
    평균신장 정점을 찍고 다시 조금 작아졌어요. (아마 요새 애들이 성장기에 잘 못자서..) 한국인 잠재성장키 저해요소가 거의 없어진 상태였던 거지요.

    저 연구결과를 조금 오해하고 계신 듯 해요.

  • 42. 유전이 거의 다
    '14.7.5 10:29 PM (116.121.xxx.142)

    유전적 잠재키는 이미 태어날 때 DNA에 정해진다

    북한은 영양결핍 상태가 아주 심하기 때문에 잠재키만큼 못 크고 있는 거고요.

    따라서 원글님 댁 아이들처럼 이미 저해요소를 다 제거한 상태에서 더 영양공급을 잘하고 마사지를 잘 한다고 해서 원래 잠재키가 160인데 170으로 커지고 그런 게 아니란 얘기에요.

  • 43. 하이디라
    '14.7.5 10:37 PM (220.76.xxx.146)

    잘먹고 잘자면 키는커요 유전자가 작은집이래도 그런데잠도 유전인지

    키작은아이는 잠도없어요 잠많은 아이는키도더크고 그래도 공부만잘하면

    괜찮아요 공부까지못하면 걱정이지요

  • 44. 저희집
    '14.7.5 10:48 PM (210.216.xxx.204)

    남동생 186에 저는 작아요...남동생은 우유를 물대신 마시고 잠자는 모습 외엔 기억이 없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잤어요. 먹는건 주로 빵, 과자, 고기만 먹었구요. 자기가 타고난 키만큼만 큰다는게 맞는것 같아요. 전 예민한 성격에 책본다고 늦게자고 입도 짧았어요. 운동 싫어하구요.

  • 45.
    '14.7.5 10:49 PM (223.62.xxx.24)

    말씀하시는 잠재적 유전키는 어떻게 알지요?
    각 개인이 얼마나 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나요?
    그건 알 수 없읍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유전적으로 동일한 쌍둥이가 서로 헤어져서 한명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자라고 한명은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라면 그런 데이터가 될 수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말씀하신 것처럼 수천건이 될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산가족 쌍둥이가 그리 많고 그 쌍둥이가 모두 연구 대상이 되었을까요?

  • 46.
    '14.7.5 10:51 PM (223.62.xxx.24)

    설마 아빠 엄마 키로 아이 키 예상치 계산하는 거 그런걸 믿으시는 건 아니시죠? 그건 그냥 재미로 하는 겁니다.

  • 47.
    '14.7.5 10:58 PM (223.62.xxx.24)

    위 저희집 님 내용은 환경에 따라 키가 달라진다는 내용인데 결론은 반대로 클 만큼만 큰다군요.
    오빠분은 키가 클 수있는 요인들이 많구요. 충분한 수면 우유 고기등 좋은 영양섭취.
    님은 늦은 수면 짧은 입. 예민한 성격등 키에 안좋은 조건들..

  • 48. 유전이 거의 다
    '14.7.5 11:00 PM (116.121.xxx.142)

    잠재적 유전키는 현재 과학기술로는 알 수 없지요. 엄마아빠키로 아이키 예상 이런 얘기 전혀 아니고요. (제 글에 분명 엄마 작고 아빠 작으니 아이도 작다 이런 게 유전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통계학 설명을 하려니 시간도 너무 들고 제가 뭐 설명드려서 누구 설득한다고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좀 귀찮네요. 이쯤 하렵니다.

    http://scholar.google.co.kr/scholar?q=twin+study+height&hl=ko&as_sdt=0&as_vis...

    이런 논문 몇개만 읽어보시면 제가 무슨 얘기 하려 했는지 아실 듯 해요.

  • 49.
    '14.7.5 11:14 PM (223.62.xxx.24)

    저도 한말씀만 드리고 끝낼렵니다.
    무슨 말씀하시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구요.
    제가 유전적인 요인이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고
    다만 유전적 요인이 마치 절대적인듯 말씀들 하시기에
    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 50. 랄랄라
    '14.7.6 5:10 AM (211.208.xxx.23)

    잘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안받으면 됩니다. 잘 먹는것도 삼시세끼 궁중수라 이런거 필요 없습니다. 깨끗하게 필수영양소 골고루 잘 들어가게만 해서 먹이면 됩니다.

  • 51. 원글
    '14.7.6 6:57 AM (184.189.xxx.17)

    유전적으로도 우리아이들은 키가 크는걸 기대하지 말아야겠어요.음...마음을 비우고,,
    그러나 어느분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평생건강의 반석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잠만 더 잘재우고 스트레스 주지말고 할만큼하면 나중에라도 후회는 안하겠죠. 여러댓글들 감사합니다.~

  • 52. ..
    '14.7.6 11:03 AM (119.204.xxx.212)

    우유많이 마시고 잘 자는 애들이 크는거같아요.. 스트레스 적게 주려고 하는데 입이 잛아서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애들이 부럽네요.

  • 53. mm
    '14.10.10 8:35 AM (222.100.xxx.54)

    애가 유치원 막 다니는가보다. 애얘기에는꼭 댓글있고.애기엄마들 잘못된거에 얘기하면 바르르 .제발 애기는개념있걱 키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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