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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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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린이집 나라에서 나오는 돈은 고스란히 원장 이윤인 구조인가요?

터울 큰 두 아이 엄마 조회수 : 3,961
작성일 : 2014-07-05 12:57:26

지원없이 보낸 첫째는 더 비싸긴 했지만 별 생각없었어요.

일하느라 시간에 쫒겨서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는 편이 맞네요.

근 십년만에 둘째 어린이집 처음보내는데 원장이랑 상담하고 입학금과 매달 나가는 추가 경비 내역서를

받아와서 식탁에 놓고 보다가 또 분기별로 보내야하는 물품 목록 용지를 발견하니 짜증이 밀려왔네요.

매달 개인 소모품비 항목으로 4만원씩 꼬박꼬박 잡혀 있구만 지질하게 두루마리 휴지 2통, 물티슈 3통, 각휴지 3통....이게 뭡니까?

참고로 기저귀 닦는 나이 아니고 5살입니다.

원복도 인터넷 전문사이트에 들어가면 그 회사 그 디자인 얼만지 바로 뜨는데 식판이랑 해서 두 배로 내라고 하고...휴~

딱 어린이집만한 사업체도 가져봤고 우연히 봄에 놀이터에서 친해진 동네 다른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엄마를 통해 임금이 얼만지 듣고 생각과 다른 완전 저렴한 처우에 놀라 막 성토했었고, 바로 옆단지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집이니 월세가 얼만지도 알려고 안게 아니라 얼마전 우리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입주 헬스클럽, 어린이집 계약 갱신하면서 우연히 봤고...

급관심이 생겨서 잠깐 그 엄마 통화해보니(그 엄마는 원장이 애들한테 쓰레기 간식먹이는거 뭐라몇번 하다가 결국 짤려서 집에 있더라는...본인은 이제 블랙리스트오른것 같답니다.) 추가로 조리사 월급도 나라에서 지원받고 등등 계산기 두드려 보니 얼추 매달 내는 추가금 17만원이 인원수 곱하니 운영비로 떨어지내요.

차일드케어 사이트에서 이 지역 어린이집 정보 공시 열어 보니 무슨 담합도 아니고 모든 항목이 정확히 서로 일치하거나 가정식끼리, 더 큰 대규모 재단어린이집끼리는 서로 똑같네요.

이거 뭔가요? 그럼 나라에서 입금해주는 천에서 몇천은 순이윤인셈? 이게 맞다면 뭣하러 나라에서 세금가지고 헛짓하는지 제가 잘못 아는 거겠죠? 제발 나의 오해라고 누가 아시는 분 말 좀 해줘요.

어제 첫날이라고 신나서 마구 뛰어 들어가던 아들내미가 볼모고 전 그냥 무식한 호갱이 된 기분입니다.

 

IP : 122.38.xxx.1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5 1:49 PM (58.125.xxx.3)

    구청에다 고발하세요.
    유치원에서는 저런 개인 소모품비 안 거둬요.
    고발들어가면 감사 하지 않을까요?
    저런 어린이집은 한번 당해봐야 돼요.

  • 2.
    '14.7.5 1:54 PM (223.62.xxx.1)

    건강한 관심이시네요..제가 가정어린이집 전에 운영해봤는데요.길게 설명드리기 번거롭고요 .저 솔직한사람이라 솔직히 말씀드려서 인원 20명 가득차야 월급 이백만원 받았네요. 투자금은 1억3천정도였구요..일억이상 투자해서 아침8시 전부터 저녁7시반까지 12시간 가까이 일하고 월 이백 받았네요..가정은 대부분 이런지경이구요..관리동은 아마 요즘 더 힘들겁니다..요즘 가정 민간 모두 월급도 못 받는 사람 수가 약 20퍼센트 되지않을까 싶네요..이게 현실이라 실제로 어린이집을 하고 싶어하는 인구가 없답니다..그럼에도 계속 하는 사람들은 배운게 그거라 실업자보단 나으니 하
    는거구요..이미 어느정도 돈적인 계산이 빠른 사람들은 다 떠났다고 보심 됩니다..

    그리고 구차스럽게 휴지받는것은 구청에 전화하셔서 물어보시고 잘못된거면 어린이집측으로 전화가고 처리될거예요..전화한 사람 절대 밝혀질일 없으니 꼭 전화해서 해결하셨으면해요..참지마시고요..말이길어졌네요

  • 3. ..
    '14.7.5 1:58 PM (222.237.xxx.50)

    ? 우린 12만원 정도 매달 더 내는데 다 특활비인데요(영어, 미술, 체육,태권도,블럭 등 외부 선생 불러서 수업..).. 무슨 개인 소모품비까지 걷는데가 있군요...
    그래도 설마 17만원이 전부 소모품비는 아닐테고 학습비도 포함이겠죠?
    암튼 소모품비 걷는 데다 소모품 또 따로 가져오고 웃기네요..

  • 4. 소모품
    '14.7.5 2:00 PM (223.62.xxx.43)

    받는곳이 불법
    어차피 한솥밥일테지만 구청에 신고하세요

  • 5. 정말 좋은 글
    '14.7.5 2:22 PM (122.34.xxx.218)

    전업맘이건 직장맘이건,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이상하게 어린이집 원장에게 굽실~ 굽실~ 하는 분위기라

    저처럼 이런 거 따지는 엄마는 정말 처음 봤습니다... (반갑습니다)

    훌쩍 자라 이제 초등생인 첫아이 때
    어린이집 두달 가량 보냈었는데
    8년 전 쯤 그때도 개인 비품(?) 두루마리 휴지 + 각티슈 + 물티슈
    다달이 보내야 했고... 그때 얼집 입학금이 15만원, 원복비가 15만원 했었어요.

    그리고 일단 등록하면 며칠만에 아이에게 안 맞아 퇴사(?)할 지라도
    반환되는 경비 0 원이었구요....

    첫아이 때 어린이집에 대한 경험이 너무너무너무 안 좋아서
    이후 집에서만 있다가 초등 입학했구요
    지금 둘째 만 4돌 앞두고 있는데 아직 그 어떤 시설도 안 보내요...

    내년엔 한번 보내볼까 , 수십 군데 전화해보고, 방문해보고 했는데

    어린이집 중 본인부담금(?) 제일 낮은 곳이 15만원
    유치원은 본인부담금이 보통 30여만원 이더군요....

    유치원 알아보며 정말 뒤로 쓰러질 뻔한 것이,

    올해 5세반부터... 4시까지 수업을 해야만 한대요,
    엄마들이 방과후 특활 수업을 너무 강력히 원하고
    집에 일찍 하원시키는 걸 반대해서 (전업 경우라도)
    어쩔 수 없이 원에서 단일화해서 전원 4시까지 수업하기로 했다고...

    한국 나이 5세라고 해봐야 만 세 돌 아가들인데....
    초등 6 보다 수업을 더 많이 받네요... (초등 6도 6교시까지라 2시 반이면 하교에요)
    (제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된 기분이에요.. )

    "무상보육" 시대라지만,
    정부지원금 30만원 돈 나온다 해도
    부모는 또 15~30 가까이 추가로 지불해야 하지요.
    (조금 "고급" 유치원의 경우는 추가비용이 기가 막히게 더 붙고요)

    사실, 저희 동네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인데
    "무상 보육" 제도 시행 전 , (그런 게 있을지 민간인은 알지도 못하던 때)
    갑자기 여기저기 어린이집 건물/시설들이 생겨나더군요..
    그때 정말 의아했어요.... 왜 갑자기 어린이집이 그렇게 많이 생겨나는지...

    그 사람들은 무상보육 제도 2년여전부터 어찌 알고 착착~
    땅을 점유하고 건물 짓고 간판 올리고 할 수 있었을까.... (대단하다~)

    제가 보기엔, 한국의 어린이집-유치원은 교육기관이 아니며 ,

    진정한 교육자라고 할 원장도 0.5%도 안 될 것 같구요....
    진짜 돈냄새에 민감한.... 장사꾼들입니다.....
    (얼집 관계자들 돌 날라오겠네요)

  • 6.
    '14.7.5 2:23 PM (223.62.xxx.1)

    답변추가해요.오해가 있으신것같아서요.일단 글에나와있는 나라에서 나오는 돈은 4세까지만 기본보육료가 있고 5세부턴 없어요..보육료와필요경비가 유일한 수입구조고요 그 돈으로 공과금 임대료 인건비등지출합니다..어린이집은 국가가투자한 국공립과 개인이 투자한 민간이 있는데 둘다 사회복지시설로 분류가 돼서 회계원칙이 있어요.급여빼고 잉여금은 발생하지 않도록 회계를 운영해야 합니다..즉 나라에서 천에서 몇천의 돈이 들어온다는 말씀은 오해시고요..ㅠ 5세부턴 기본보육료 지원 없습니다..


    또한 정보공시에서 보신 금액이 같은 이유는 시군구에서 필요경비 상한액을 매년결정해 주는데 그 상한가에 따르니 같을수밖에 없을거예요..

  • 7. 언젠가부터
    '14.7.5 2:23 PM (61.79.xxx.76)

    어린 아이들 상대하는 곳
    유치원,어린이 집은 황금알 낳는 곳인들요.
    초등에서도 각종 준비물 학교에서 다 제공하는데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가정에서 보내라니..
    애들 먹는 음식 양은 정말 몇 숟갈이고 음식 하는 거 보면..
    이런 곳 원장들은 대체로 선한 일을 하는 듯 하는 마녀들같아요.

  • 8. 윗윗님께 질문
    '14.7.5 2:44 PM (122.34.xxx.218)

    5세부턴 정부-->시설(어린이집/유치원)로의
    보육료 지원이 없다는 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제가 둘째 아이 유치원 알아보려 전화해보니
    초등 입학 전 7세까지 정부지원금 20여만원이 원으로 지급된다고 하던데요..

    그 나머지 경비를 부모가 부담하는 거라고....

  • 9.
    '14.7.5 2:45 PM (223.62.xxx.1)

    원글님이 정부에서 어린이집에 천만원 몇천만원 지원을 해준다고 하셔서 쓴글이예요..위에 말씀하신 지원금은 아이를 맡기시고 그비용으로 내셔야할 금액을 국가에서 부모에게 지원해주는것 입니다.그것이 보육료구요.그 밖에 국가에서 부모가 아닌 어린이집에게 보조해주는 지원금기본보육료라고 있습니다..이 기본보육료는 4세까지만 해준다는 말씀
    을 드린것 입니다.5세는 기본보육료 지원이 없지요

  • 10. 40인 이상 민간어린이집
    '14.7.5 3:08 PM (175.223.xxx.196)

    운영 동업 비스무리하게 해봤는데요.
    조리사 월급은 지원이 없습니다.
    40인 미만은 조리사 두는 것이 의무가 아닙니다.
    40인 이상은 의무입니다.
    조리사에게 월급많이 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시에서 조리사 개인통장에 지원금 약간 넣어줍니다.

    어린이집에 들어온 수입은 모두 회계감사대상입니다.
    급식비도 인원수× 나라에서 정한 일일급식비로 나온 금액 덜쓰면 안됩니다.
    차량운행비도 받으라고 한 금액 넘기면 안됩니다.
    특별활동비도 나라에서 정한 12만원인가?
    하는 금액 넘게 받으면 걸립니다.
    그래서 담합한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 4대보험도 꼭 넣어야 하고 저희도 1년에 이부분만 한 2천만원이상 나갔습니다.
    임대료 부가세까지 많이 냅니다.
    여름 냉방비,난방비 이런거 지원 없습니다.
    수도요금 정말 많이 나옵니다.
    아이들 물 틀어놓고 들어오기 다반사입니다.
    한 달에 영업용으로 30만원까지 내봤습니다.
    저희 원은 60인 남짓 되는 규모였습니다.
    평가인증2년마다 받아서 떨어지면 한 200여만원 받는 시설보수비나 쌀값의 지원이 없습니다.
    주변 원장님들 다들 선생님들 월급 때 빚내러 다닙니다.

    요즘엔 특별활동비도 원내 교사진이나 원장계좌로 들어가면 감사에 걸립니다.
    타 교육기관 강사가 꼭 들어와야합니다.

    이런저런 편법으로 하던 분들 일찌감치 문닫았습니다.
    어린이집으로 그저 내 인건비 벌기도 힘들답니다.
    유보통합이라고 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려고 하는데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에서 관리받고, 유치원은 교육부의 관리를 받습니다.
    복지부재정 열악합니다.
    민간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과 감사는 똑같이 받으면서 지원은 평가인증받아시을 때 시설보수비와 쌀값지원비 간식비지원 1인당 몇 십원 있더라구요.

    어린이집교사를 공무원화하자고 하는 얘기가 이래서 나오는 겁니다.
    어린이집은 원장이 시설투자 다하고 국가에서 월급받는 구조에요.
    절대 어린이집교사 월급 많이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는 구조로 만들어놨으니까요.

    선생님이 금요일에 깜박하고 조리실 냉장고에넣어놓고간 우유 월요일에 날짜 하루지나서 조리실 감사에서 걸려 과태료 80만원에,선생님들 급여보전으로 시에서 주는 10만원까지, 그해 말까지 깎여 억울한 선생님들 급여보전 해줘봤습니다.
    가끔 방송에 어린이집 문제 생기면 불시감사가 바로 나옵니다.

  • 11. 요즘
    '14.7.5 3:09 PM (121.166.xxx.56)

    저렇게 물품 받는 곳 없는데 구청에 알아보세요
    특활비랑 차량비 받는 것이 전부거든요
    그것도 상한액이 있어서 많이 받지도 못하던대요

  • 12. 223.62 님
    '14.7.5 3:16 PM (122.34.xxx.218)

    말씀을 다소 복잡하게 서술하셔서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일단, 집에만 있는 유아의 경우 정부로부터
    20/15/10만원 씩 연령에 따라 차등 책정되어 부모의 통장으로 매달 입금됩니다..

    원에 보낼 경우는, 공통 누리 과정이던가... 부모가 아이사랑 카드로 결제하면
    평균적으로 아이 1명당 22만원 돈이 원(어린이집/유치원)으로 지급되는 걸로 아는데

    그럼 윗님이 말씀하시고 싶은 것은....
    만 3세 이하 영아의 경우 "추가" 보육료가 있는데
    만 3세 초과되면 "추가"가 없다는 그 말씀이신가요?
    그렇다해도 기본보육료 22만원 가량은 매달 원으로 지급되는 거 맞지 않나요?

    그런데... 5세부턴 정부에서 어린이집으로 지원이 없다니 ???

  • 13. 40인 이상 민간어린이집
    '14.7.5 3:18 PM (175.223.xxx.196)

    스맛폰으로 쓰느라 오타 많습니다.^^
    저 어린이집 뒤도 안돌아봅니다.
    저 가끔 남자가 군대가듯 여자들은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봉사를 의무로 몇 달 하게 하였으면 하는 생각해봅니다.
    선생님들이 걸레빨시간도 없지만 걸레빤다고 교실 비우기도 위험!해서 또는 위생문제로 물휴지로 청소 많이하십니다.^^

  • 14.
    '14.7.5 3:36 PM (223.62.xxx.1)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보육료 지원은 국가에서 부모에게 지원하는겁니다..어린이집에 주는게 아니구요..다만 국가에서 부모에게 주고 부모가 보육시설에 주니 결국 그게 국가 의 돈이니 지원이라 말씀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니 애를 볼모로 국가지원만 받는다 이런 생각이
    어느정도 이해가되네요..

    다시말씀드리자면 보육료는 국가가 부모에게 지원하는겁니다..

    부모가 보육료 결제의 주체이고요 아동과 함께서비스의 주체고요..

    그리고 국가에서 어린이집에 어린이집을 주체로 지원하는것중 기본보육료가 있으며 이것은 4세까지 입니다

  • 15.
    '14.7.5 3:42 PM (223.62.xxx.1)

    보육료가 왠지 추가로 지급되는 비용인듯 인식이 있는것 같은데 그것은 아이들을 보육하며 받는 정당한 대가의 핵심이라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16. .....
    '14.7.6 12:46 AM (58.125.xxx.3)

    5세가 꼭 있어야 한다는 건 뭔가요?
    이미 몇 년전에도 없었잖아요.
    요즘 어린이집에 0세부터 지원을 해 주니 집에 있어야 할 애들도 어린이집으로 끌려나와서 어린이집들이 늘어나고 보육교사 자격증 있던 실업자들 구제해 주고 있구만.
    집에서 놀아봐야 200만원 벌 수 있나요?
    그거라도 버는게 어디라고 짜는 소리 하나요?
    인건비 나오면 됐지 어린이집 해서 갑부되길 바라는건 뭔 소리여?
    양심이 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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