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유 그냥저냥 다니는 가운데 싫다는 아이는 어째야 할까요

지니여니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4-07-04 19:21:55
애가 싫다네요  
엄청 미친듯 거부 이런건아니고 
갈때도 별말없고 올때 표정도 밝은편이에요 
한마디로 그냥저냥 다니는가운데 싫대요.
7세1년차요
집에 제가 델꾸있어도 상관은 없어요 

근데 솔직히 제가 숙제도잘안봐주고 지각도 많이시켰어요(애 영어 봐주는덴 별 문제가 없어요..근데 몸이 안좋아서 맨날 골골댑니다
 아침에 일어나는거 넘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반에서 쳐지고 첨엔 재밌다더니 갈수록 힘들다 안간다 그래요
지켜보다 안되겠다싶어 원에 못가겠다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샘이 지금 (3월부터 다녔어요)그만두면 소용이없다고
좀 더 지켜보라시네요
서포트도 좀 더 해주라고,그때가서 보자고.
원래 못하는애 절대 아니라고.

그러마고 하고 왔는데 
애는 유치원가기싫다 그러고 
ㅡ친구관계나 선생님과의 관계는 좋아요 
순전히 학습의 문제에요 

1.선택했으니 끝까지 가볼까요?
솔직 그동안 집에서 서포트못해줬어요
아님 애 말을 들어야 하나요 
2.아님 그냥 그만두고 집에서 놀리고 오후에만 같은영유여계학원 짧게 하고옴
솔직히 아직어리니 놀리고 싶은 맘도 크고...

맨날 고민이 도돌이표네요 

악플사양합니다
저처럼 고민해보신분 조언 절실합니다



IP : 175.223.xxx.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4 7:37 PM (110.35.xxx.41)

    일반 유치원 다녀도, 지각이 잦으면 아이들이 유치원 가기 싫어해요.
    우리도 왜.. 지각할것 같으면 가기 싫어지쟎아요.. 뻘쭘하고...
    그리고 7세면 학습적으로 앞선 친구 뒤쳐진 친구 서로서로 다 알고 그걸로 자존감도 형성되요.

    엄마가 마음 굳게 먹고 아이 잘 케어해서 지각문제 학습부진 문제 없도록 해주시던지,
    자신 없으시면 차라리 그냥 놀리면서 학습부진이나 지각으로 인해 아이 상처받는 일 없도록 해주시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아요.

    저도 아이 6세때 집에서 너무 먼 유치원으로 보내서.. 둘째까지 데리고 라이드 오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자꾸 지각 시키게 되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자꾸 가기 싫어하고.. 가서도 어수선하니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 하고..
    선생님이 이러면 초등 연습 전혀 안되고 그럼 아이가 초등가서 학습부진아 취급될수 있다고 해서ㅠㅠ
    진짜.. 지각 안시키는게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7세때는 남편이 출근하면서 데리고 나가 칼같이 9시 이전 등원시킬수 있는 곳으로
    둘째랑 같이 묶어 보내면서 제 체력 보충해서 방과후 학습 쪽에 더 신경쓰고 하니
    아이가 훨씬 훨씬 유치원 생활도 즐거워하고 나아지더라구요..

  • 2.
    '14.7.4 7:58 PM (110.35.xxx.41)

    참,
    그리고 영유 7세 1년차면 원래 좀 힘들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영어 많이 안시키고 보내셨다면 더더욱요.
    영유 측에선 당연히 아이가 못해서는 아니다 어쩌고 하면서 그만두는거 말리겠죠.
    그런데,
    저는 그쪽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우리 아이들은 영유에서 돈주고 오라해도 안보낸다" 주의인데,
    원글님은.. 꼭 영유 보내셔야 할 이유가 있으신지요?
    전문가 입장에서 볼때 지금은 영어보다는 아이의 행복과 아이의 자존감이 더 중요한 시기인것 같아서요.
    영유 안보내고도 영어 체화와 관련해서 집에서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것도 많고..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아까는 아예 이쪽의 얘기는 입도 안뗐었는데,
    암튼 영유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음 좋겠어요.
    아이는 지금 영어가 벅찬 대상이라는 편견을 가지기 시작하는것 같은데,
    그것이 그대로 굳어져버리면 안되니까요..

  • 3.
    '14.7.4 10:05 PM (220.73.xxx.200)

    꼭 영유 보내셔야 하나요?
    아이가 거부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영어는 장기전입니다.
    일반 유치원으로 보내고 일주일에 두세번 가볍게 갈 수 있는 학원을 보내시던가 해보세요.
    그 나이면 영어가 즐거워야 오래갑니다.

  • 4. 원글
    '14.7.5 12:36 AM (218.237.xxx.132)

    글 감사합니다. 저도 영유 왜 보내는 지 이해를 못했던 1인이에요. 작년에 갑자기 초등선배맘이 영유 생각해 보라고 ..여러가지 잇점을 이야기 해 주어 모험을 감행했어요
    그런데 역시 그냥 제 생각이 맞았던( 어린시절에 몸으로 많이 놀고,즐거움과 소소한 성취의 기회를 갖는것)같아요. 하지만 동시에 어릴수록 외국어를 학습이 아닌 이미지로 우뇌로 습득한단 말도 맞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좋아한다면 기회를 줘야 하지만 제 아이가 싫어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전 영어 좋아했고 지금도 배우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무심결에 내 아이도 그러겠지 생각했던거 같아요
    7세 1년차 백지상태 우리 애네요. 힘들어해요.
    댓글님 이야기가-저또한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또한번 저를 일깨워 주고 용기를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5. 원글
    '14.7.5 12:39 AM (218.237.xxx.132)

    행복과 자존감 진짜 중요한 이야기 같아요. 장기전 그렇죠.. 즐거워야 오래가는 거 맞아요.
    저도 어렸을떄 영화랑 음악에 빠져서 영어 엄청 늘었거든요.
    윗댓글님 그 필드에 계신다니
    이 시기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 아이는 책읽기를 무척 좋아해요. 미술이랑 과학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608 젊은이들이 문제네.2040인구vs50이상 인구수 1 열불 2014/07/31 1,118
402607 미개한 국민... 맞는 말 같아요 16 욕나온다 2014/07/30 2,165
402606 동작주민들 욕하지 마세요 44 .. 2014/07/30 10,204
402605 한약 환불하고 싶어요 2 딸기체리망고.. 2014/07/30 3,185
402604 뉴스타파-대통령의 위험한 숨바꼭질(2014.7.29) 6 bluebe.. 2014/07/30 1,404
402603 좌절금지... 좌절 5 멍미? 2014/07/30 913
402602 한 마디로 슬퍼요.... 18 -- 2014/07/30 2,049
402601 표차이라는 것이 8 2014/07/30 1,460
402600 이 어플이 뭔가요? ㅇㅎ 2014/07/30 705
402599 노회찬 의원도 강남4구 캐치프레이즈로 끌고 나오면 안되었나요? 8 ... 2014/07/30 1,498
402598 나경원님 당선을 축하합니다... 11 파밀리어 2014/07/30 2,990
402597 투표권과 개표권 1 ... 2014/07/30 787
402596 학부모님들 좀 봐주세요~과외비 관련 5 2014/07/30 2,673
402595 동작을에 노인인구가 많아요? 7 답답 2014/07/30 1,742
402594 나국ㅆ의 독기! 3 2014/07/30 1,164
402593 치질 증상이 아랫배도 살짝 묵직한가요? 99 2014/07/30 1,431
402592 포천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오늘아침 2014/07/30 1,693
402591 이명박근혜의 승리입니다. 16 oops 2014/07/30 2,215
402590 전략인가요? 와우 2014/07/30 884
402589 포항숙소추천해주세요 4 포항 2014/07/30 2,294
402588 서울 모든구의 강남화.... 6 ㅇㅇㅇ 2014/07/30 2,307
402587 7/12일 했는데 또.. 2004 2014/07/30 906
402586 주어가 없다가 아니라 정녕 답이 없다 7 답이 없다 2014/07/30 1,251
402585 국산 죽부인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죽부인 2014/07/30 1,368
402584 김한길안철수사퇴 68 국민 2014/07/30 1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