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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둘 키우는 게 겁이 나요.

......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4-07-04 18:57:09
참...다둥이 맘들이 보시면 웃으시겠지만ㅠ
둘째 이제 한달인데..첫째 어린이집 다녀오면 어떻게 둘을 볼지
몸조리하는 지금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벌써 손을 탔는지ㅠ 오늘도 하루종일 안고있어야 잠을 겨우 자는데..
지금은 친정어머니가 첫째 케어 전적으로 해주시고 계신데
곧 집으로 가시면 어떻게 우는 둘째 보면서 첫째 저녁밥도 먹이고 씻기고...재우나요???? 다들 어떻게 하신거예요??? 남편은 전혀 도움 줄수없는 형편ㅠ 이구요...주위 도와주실 분 전혀 없는...요새 그런다죠...독박육아 라고ㅠ....
새벽에 둘째가 그래도 좀 자는데 그때 청소하고 반찬해요..
이건 괜찮은데...첫째 밥 먹이고 씻기는 게 아무래도 답 안나오네요
둘째가 목이라도 가누면 포대기라도 하겠는데...
히유...첫째 벌써부터 둘째 호시탐탐~^^ 때릴 기회를 노리며 엄마 미워를 달고 사는데...몸조리는 이미 벌써 물 건너갔구요..ㅠ
체력도 약한데 아이 둘은 진짜 사치였나봐요ㅠ
IP : 180.229.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4.7.4 7:03 PM (122.32.xxx.46)

    내 새끼 키우느라 힘들어 죽지는 않는다던 엄마말씀 믿고 버텼는데 딱 죽기 직전까진 힘들었어요.
    지금이 제일 힘드실 거에요.몸은 당연히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그래도 시간이 가네요. 힘내세요!

  • 2. 알랴줌
    '14.7.4 7:17 PM (223.62.xxx.50)

    처음에 좀 울더라도
    혼자 누워 자는 버릇을 들이면 편해요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안아 트름 시키며 토닥토닥 해주고
    잠을 드는 순간은 혼자 누워서 ...
    이 때 자장가 같은 음악을 틀어 놓으면 좋아요
    나중엔 그 음악을 들으면 졸려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습관을 만들어 주세요

  • 3. ..
    '14.7.4 8:47 PM (27.35.xxx.189)

    그때생각하면 눈물나요. 그렇게 숨넘어가게 힘들때 남편이 바람폈거든요. 나중에 미니홈피보고 알았는데 애낳고 병원에 있던 그때조차 같이 있었더라구요. 전 맨날 밤새고 일하는 남편 안쓰러워서 두번째출산이라 괞찮다며 병원에 자주 안와도 된다고하고 혼자 다 견뎠거든요. 제왕절개여서 죽도록 아프면서도 시시각각 모유수유하면서요.

  • 4. 오스칼
    '14.7.4 8:52 PM (112.148.xxx.45) - 삭제된댓글

    저 첫째 4살 둘째 50일 인데요. 지금 둘다 재우고 82 하네요.ㅎㅎ 우선 둘째 조금 울어도 후딱 첫째 씻기고 내복 갈아 입히고 밥은 미리 닭 소고기 채소 다 소분해서 얼리거나 글라스락에 넣어서 둘째 안고 한손으로 볶아 주거나 반찬 미리 낮에 해놓은거로 둘째 안고 한손으로 먹이고요. 안방에서 셋이 옹기종기 놀아요. 저도 독박 육아 예요. 첫째 책 장난감 다 침대로 가져오게 해서 한손으로 둘째 안고 놀아주다 젖먹이고ㅋㅋ 8시까지 버티다 잘 준비 하고 장난감 치우고는 옛날 이야기 주구장창 하면서 재웁니다~^^ 전 3주때 부터 혼자 봤어요ㅠㅠ

  • 5. 한마디
    '14.7.4 8:54 PM (118.220.xxx.31)

    닥치면 다해요.
    시간가면 애는 크고...
    큰애 도움받아 키우셔야해요.
    큰애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XX가 너무 어려 엄마가 너무 힘든데
    네가 조금만 도와주면 덜 힘들것같애.
    식으로 같은편되면
    큰애가 애도 잘봐주고
    기저귀 심부름같은것도
    해줘요.
    늘 고맙다.
    사랑한다.
    동생이 더 어려서 할수없이 엄마가
    돌보고있다.
    너도 어릴때 이리 키웠다.
    그땐 아무도없어 힘들었는데
    지금은 네가 엄마 도와주니
    덜힘들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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