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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다림.

그냥 주저리주저리. 조회수 : 962
작성일 : 2014-07-04 14:16:42

그냥 속이 묵직한데 말할 곳이 없어서요.

 

전 오빠만 있고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셨어요.

 

사람은 서울서 공부해야한다고

일찍부터 오빠랑만 살았던

좋지도 않았던

그 시절 그 집으로 돌아가

엄마가 오고

용돈을 나눠주는 꿈을 꿨어요

 

이제 40인데..

일어나 엉엉 울었어요

돌아가실때까지 매일 매일. 기다림이였는데.

매일 엄마가 오기만 기다렸어요

4학년때부터 줄곳 오늘이나 아님 밤이나. 아침에 엄마가 와 있지 않을까.

 

학교 갈때는  엄마가 있었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바스락 거리는 보랏빛 꽃을 한다발 사 들고 갔는데

엄마는 시골에 간다는 쪽지만 남아 있던 방바닥도 생각나고..

엄마 대신 안고 자던 털이 다 뭉개진 모피코트도 생각나고.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뭐랄까. 쓸쓸하고 묵직하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IP : 175.210.xxx.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4 2:30 PM (112.220.xxx.100)

    저도 문득..
    엄마가 세상에 없다면...?
    이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옆에 오래오래 계셔주셨음 좋겠어요..
    원글님..힘내세요....

  • 2. 에고 토닥토닥
    '14.7.4 2:58 PM (203.226.xxx.60)

    저도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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