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피아노 배우고 쉬다가 고등학교때 집에 피아노가 생기면서
치고 싶은 가요, 영화음악같은거 을지악보 사다가 연습하고 했었거든요.
그러다 나와 살면서 쭉 못하다가 결혼할때 신랑한테 피아노 사달라고 연애때 노래노래를 불러
(연애 십년했어요..ㅎㅎ)
결혼하고 바로 아이 생기고 신랑이 피아노를 들여놓아 주더군요.
지금 수준은 악보를 다 볼 수 는 있지만 처음 딱 악보 보자마자 연주 딱~나오지는 못하구요.
떠듬떠듬 천천히 시작해서 일 이주 연습하면 무난하게 한곡 물흐르듯 치는 수준이에요.
플랫, 샾 많은 악보는 보자마자 일단 엄두 안나고 한숨부터 나오긴 해요.ㅋㅋㅋ
요즘 러브어페어 ost 피아노 음악에 허밍으로 노래 하는 음악 연주하고 있는데
완전 뿅~ 행복해지네요. 자아도취가 심하게 돼요.
인생 뭐 별거 있냐. 이게 행복이지 싶게...ㅎㅎ
어디가서 피아노 있는 곳 가서 한곡 뽑을 때도 있는데 그럼 저의 반전모습이라 다들 놀라해요~
피아노 말고 배워보고 싶은 악기는 드럼한번 쳐보고 싶네요~
살면서 악기 하나 연주할 수 있는게 뭔가 삶을 질을 살짝 다르게 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