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장생활 17년 정도 했는데요
사회 첫 회사에서 8년 넘게.
아르바이트 몇달.
결혼 후 회사에서 7년 넘게.
이렇게 사회 생활을 했었는데
직장에서 여러 유형의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잘 안맞는 사람
혹은 잘 맞는 사람
다 경험하면서 직장생활 하게 되었지만
정말 참아내기 힘든 유형은
사람 기 죽이고 무시하는 사람 이었어요.
사회 초년생때 제 사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때는 뭘 몰라서 주눅 들어있고
힘들어도 참기만 하고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그리 기를 죽이더니.
그래서 그때 제 성격이 정말 180도 바뀌었어요.
후에 사수는 퇴사하고 제가 그 회사에 오래 일했고
제 밑으로 후배도 몇번 들어왔었지만
사수처럼 대하진 않았어요.
사람 기부터 죽이고 무시한다고 업무를 빠르게 습득하는 것도 아닌데
유독 그런 사람이 있더라고요.
작년엔 마지막 회사 퇴사하고 또다른 회사 알아보다가
어찌해서 들어갔는데
가족회사에다 사장이란 사람이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저한테 짜증내면서 사람 무시하고 기를 팍 죽이려고 난리더군요.
출근 이틀째에 사람을 그리 대하는 거 보고 미련없이 그만뒀었어요.
일이 많고 힘들고
상황에 따라서는 내가 처리한 일이 잘못되어 주의를 받거나
문제시 되는 것에 대한 것들은 이해를 할 수도 있고
사과를 할 수도 있고
감내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람 대하기를 저리 대하는 사람들은 바뀌지 않더라고요.
자기 발 아래로 놓고 대하는게 기본이 되어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