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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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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엄마모임 조언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9,978
작성일 : 2014-07-04 09:13:54

아이가 초등학교에 올라가니 엄마들 모임이 잦아졌어요

 

그전에 어린이집에 5년간 다녔는데 그때는 특별히 모임같은것 없이

오다가다 자주 마주치는 엄마들하고만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서로 예의를 갖춰서 친절하게 잠깐씩 말하는 정도여서 편안하게 느꼈었어요

 

전 그래서 초등학교 가도 엄마들 별다를게 없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직접 학교에 데릴러 가지 않고 돌봄 마친후 학원차타고 귀가하기 때문에

사실 다른 엄마들하고 마주칠일도 없구요

 

그런데 어느날 반전체 엄마들이 초대된 단체 카톡방이 만들어졌어요

그후로 번개모임도 자주 만들어 지는것 같고

엄마들끼리 굉장히 친밀하게 농담주고받고 그러는데

"언니~" 막 이러면서요

시간 지나니까 묘하게 따되는 엄마도 생겨나는 것 같구요

 

전 서서히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면 모를까 인위적으로 모여서 급격히 친해지고

이런게 적응이 잘 안되요. 게다가 아이의 친구 어머님들이신데 제생각에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야할거 같고 조심스럽게 대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그런데 그게 어린이집 다닐때 엄마들하고 지금 초등학교 엄마들하고 뭔가 다른거 같아요

잘 나서고 힘있어보이는 엄마 중심으로 모여서 지나치게 친하고

안그런 엄마들한테는 새침하고 이런느낌이에요

 

주변에 경험있는 엄마들(2명) 얘기 들어보면 엄마들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더니 피곤하다 후회된다.. 차라리 처음부터 잠수탄 엄마들이 부럽다.

라고도 하고 애가 3학년쯤 되면 엄마들이 겸손해진다고도 하던데요

정말 잠수타도 될런지 걱정이 됩니다. 애가 영향 안받을까요?

일전에 여기 게시판에서도 애들 고학년 되면 엄마들 모이는거 싹 없어진다 이런 댓글도 본거 같고

제생각에도 애들끼리만 잘 놀면 될거같은데...

경험 많으신 어머님들 어떤가요? 엄마영향이 큰가요?

 

 

 

 

 

 

IP : 27.35.xxx.1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안녕
    '14.7.4 9:19 AM (175.223.xxx.44)

    시간없는데 일부러 참여하는것도 아니고 전업이고 여유있음 모임에 참석해서 친하게 지내면좋죠.
    그중에 맘맞고 애들끼리 친하면 더 좋구요.
    이상한 엄마도 가끔있는데 그런사람은 알아서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구요.
    초1인맥은 쭉 성인까지 가기도 해요.
    어찌 겪어보지도 않고 벌써 망설이시나요?

  • 2. ///
    '14.7.4 9:21 AM (1.224.xxx.46)

    그런 엄마들이 눈에 띄는거지
    다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저도 첫애때 원글님 같은 그런느낌때문에 참 부담스러웠어요

    저도 좀 인간관계에서 조심스럽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편이라
    원글님 말한 그런 부류들 참 어렵더라구요
    그냥 전 잠수?탔다고 하긴 뭐하지만 자주 안만났어요
    오다가다 가볍게 인사하는 정도로만

    오히려 동네 오다가다 저같은 성향인 사람들과 가까워지니 참 좋더라구요
    쉽게 언니 하면서 말놓지 않고
    호칭은 누구 엄마라고 부르고(자게에선 싫어라들 하시지만) 존대하면서 너무 친하지도 않게
    적당히 유지하면서 지내는데 참 편해요
    어쩌다 그런얘기 나왔는데 성향이 다 똑같더라구요
    언니동생 하면서 말놓고 지내는거 불편하고 나이조금많든적든 **엄마라고 부르고 반말하지 않는게 편하다고

    그리고 애들친구관계는 초등정도되면
    그냥 자기 성향성격대로 만들어지는거지
    엄마 영향력 별로 없어요

  • 3. 점점
    '14.7.4 9:27 AM (121.136.xxx.180)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들어요
    2학년만 되도 더 그렇고요

  • 4. ..
    '14.7.4 9:27 AM (27.35.xxx.189)

    네~ 그렇군요 좀더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겠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5. * * *
    '14.7.4 9:35 AM (122.34.xxx.218)

    첫아이 1학년 땐, 누구나 "학교 엄마 모임"에 사활을 걸죠...
    뭔가 있나 부다... 싶어.. ㅋㅋ

    모임 나가서 담소도 나누고...
    전업주부라면 그것도 나름 "사회화" 과정이니 .. 그날만이라도 옷 매무새 신경 쓰고 나가
    재미나게 사람 사는 이야기도 하고.. 하면 좋으련만

    82에도 글 지속적으로 올라오지만, 엄마 모임의 스트레스, "역작용"도 상당해요.

    그렇게 단체 모임에서 만난 아이 친구 엄마가
    일생일대 내 인생의 절친이 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대다수 모임은 학년 올라가면서 흐지부지 되어버리구요

    3학년만 되어도....
    결국 실력+인성 돋보이는 아이 저절로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쯤되면 기를 쓰고 엄마 모임 만들어 아이들끼리 묶어서^^ 친해지게 하려던
    수고도... 사실 흐지부지 되고....

    결국 "아이"를 잘 돌보고 아이를 잘 이끌어주는 것에 신경 써야지

    엄마 모임 별 거 아니랍니다... ;

  • 6. 플럼스카페
    '14.7.4 9:36 AM (122.32.xxx.46)

    원래 자기들끼리 입학전부터 안면있으면 더 친해보이기도 하죠.
    너무 발들여놓으면 피곤한데 일하시는 엄마라면 그래도 같은 반 같은 성별 아이 엄마 한 분 정도는 알고 지내시면 이래저래 도움 받으실 수 있어요.
    전 반톡 반밴드 다 하는데 그렇다고 거기 얽매이진 않아요.그래도 정보도 얻고 아이 학교생활도 짐작할 수 있고 해서 탈퇴 안 하고 있어요.
    너무 겁먹거나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 7.
    '14.7.4 9:38 AM (118.42.xxx.125)

    1학년때 자주모이는 엄마들끼리 모임 만들어서 아주 잘 지내고있어요. 그렇다고 모임안오는 엄마들에대한 부정적인것도 전혀없고 만나는 엄마끼리 가볍게 만나고 친해지면 언니언니 하기도 하는거죠. 그냥 하기싫음 그냥 패스하심 됩니다.

  • 8. 00
    '14.7.4 9:56 AM (116.33.xxx.22)

    제 주변 친구들도 보니... 초등들어가니.. 단체카톡방도 만들고.. 모임이다 같이 캠핑이다 .. 바쁘더라구요. 친구는 그냥 중간정도만 한다고 하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피곤할것같다고 해요

  • 9. ...
    '14.7.4 10:03 AM (121.181.xxx.223)

    안나가면 되요..

  • 10. ...
    '14.7.4 10:08 AM (223.62.xxx.126)

    안가도 무방하고 어울리시더라도 적당히요...

  • 11.
    '14.7.4 10:50 AM (211.58.xxx.49)

    저도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불편해하고, 술자리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거든요. 아무한테나 언니 동생 부르지 않는 성격이구... 학교 다닐때도 선배님이라고 했지언니,오빠 안 불러봤는데 이 나이에 힘들더라구요.
    근데 지금은요, 애가 6학년인데요 그냥 다 언니 불러요.
    그리고 안어울리기도 힘들어요. 애가 3학년에 임원이 됬는데 학교행사도 그렇고 교실청소도 그렇고 도움을 받을수가 있어야지요. 안 어울리다보니 연락처도 모르고...
    그래서 그뒤 조직의 중요성을 알게됬어요.
    술자리같은거 안 다니고, 매일 어울려 다니지 않아도 한달에한번, 두달에 한번정도 서로 얼굴보고 서로 편하게 지내세요.
    저는 같은 학년 아니여도 하여간 집근처,학교근처에서 만나는 엄마들에게 잘 알지 못해도 무조건 가벼운 인사라도 다해요. 목례라도...
    모임 3번 연락오면 1번정도 참여해 주세요

  • 12. ..
    '14.7.4 11:03 AM (210.217.xxx.81)

    언니가 7살터울 늦둥이 조카 일학년 입학시켰는데 뒤늦게 모임의 매력에 푹 빠지네요 ㅎㅎ

    큰애때는 완전 얼어서 나가지도 않더니 아줌마들하고 한달에 한두번 식사하고 정보교환?
    애들 놀리고 체육같은거 같이 시키고 그러던데요
    적당히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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