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82 회원인데요
몇년전만해도 댓글에 죽는게 두렵지 않다
이런글들 쓰시는분들 보면 거짓말 같고 믿기지 않고
죽음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무섭고 두렵고 했었는데요
엄마가 2년간 고통속에 투병하시다 가시는것을 겪고
저도 나이50 이 되니 작년부터 노안이 오고
관절에 문제가 생겨서 손가락 무릎등이 쑤시고 아프고
편두통으로 고생을 하니까
죽음이 무섭긴해도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기도해요
인간의 몸이란건 유한하고
쓰다쓰다보면 낡고 고장나서
더 쓰고 싶어도 더 쓸수없으면 죽는거다 생각하니
죽음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견디기 힘든일들을 많이 겪거나 몸이 많이 아프면
죽는게 두려워지지 않게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