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여자들..

lkjh 조회수 : 4,079
작성일 : 2014-07-03 22:29:40

너무 불쌍하면서 한편으로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게 너무 싫고 어리석어보여요

저랑 상관없는 일인데도, 발끈하게 되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아이들이 대게 가정이 원망하지 않고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 때는 너무 속상하고 한심하고..

한편으로 그렇게 강직하게 한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게 대단하고 부럽기도 하고..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생의 남자친구의 친구를 소개팅을 소개받았고 2번 정도 동생의 남친을

봤었는데 한날 동생폰으로 전화가 와서 자기를 가져달라나.. 그런식으로 바람을 피자고 해서

제가 어떻게 동생이 있는데 그럴 수 있냐고 하니깐, 동생과 헤어지면 만나겠느냐는 둥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확신을 가지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는 이런 전화

하지마라고 했고 그뒤에 그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한동안 잘 지냈습니다.

엄마 언니도 자살했고 아버지와의 불화도 심한 동생이기에 가족같은 남친에게 의지하는 건 좋은데

이건 남친과 동거하면서 남친은 회사에서 돈 안가져다준다는 핑계로 동생월급으로 다 생활하고

돈이 다 떨어질만하면 20만원씩 입금해주면 고마워하는.. 전형적으로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고 있죠

제가 그러면 안된다 해도 예전에 남친이 힘들때 도와줬기에 자기가 이러는거 괜찮다..는 식으로..

남친은 염치도 없는지 전화로 휴대폰요금낸다고 십얼마 입금해달라 어머니 선물산다고 이십마원

입금해달라.. 그래도 남친에게 찍소리못하죠.. 싸울까봐.

그래놓고선 어떻게 저에게는 그렇게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우는지요. 사소한 일에 지적질 대박으로 하고

뭐하나 말할 때마다 제가 모르는거 나오면 그것도 모르세요?? 그래서 몇번 그러다가 걍 돈문제때문에

서로 싸우고 말안하고 걍 생까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동생에게 싸울 때마다 먼저 화해해서 지고만장해서

당당하게 걸어다니는데 진짜 짜증나네요.. ㅜㅜ

저는 그 말도 안되는 연민때문에 몇달동안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그거도 모르냐는 핀잔만 듣고..

휴..

복수하고 싶은데... ㅜㅜ 남친 바람필려고 했던거 걍 불어버릴까요. 아니면 동생이 같이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서로 욕하면서도 같이 다님) 그 아이에게 남친에 대해 말하면서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그 아이의 인격을

모독해버릴까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왤케 분하죠.. ㅜㅜ 그 아이에게 잘해줫던게 넘 억울하네요.. 흑흑

IP : 220.125.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종이
    '14.7.3 10:33 PM (2.86.xxx.85)

    만난남자 10 중 1-2 나쁜놈 있었다면 재수 없는 거지만, 십중팔구 나쁜놈이었으면 그건 여자한테도 문제있는 거에요.
    평균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진 여자들 보니까,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그럴 여지 혹은 그럴 만하던데요ㅡㅡ;; 남자들도 여자가 이용해도 되겠다는 확신 있으니까 접근하는 거구요.

  • 2. 데리고 살거아니면
    '14.7.3 10:37 PM (175.223.xxx.163)

    넘인생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193 머리손질귀찮아. 가발필요. 2014/07/30 751
402192 중년냄새, 귀티등 베스트글보고.... 8 ... 2014/07/30 4,491
402191 대통령이 명재경각에 사생활???? 19 뭐지??? 2014/07/30 3,023
402190 훌라후프 몇kg 사야할지.. 2 00 2014/07/30 1,205
402189 꽃게탕 국물 어떻게 활용하는게 좋을까요 3 망고 2014/07/30 1,031
402188 여교사가 여학생 9명의 뺨을 때리네요 75 흥분 2014/07/30 14,694
402187 가정용 오븐 추천해주세요.. 3 레몬트리 2014/07/30 2,459
402186 “멀쩡한 선박을 가장 빠르게 흔적도 안 남기고 침몰 시키는 방법.. 선박 2014/07/30 924
402185 못되고 해놓고 계속 만나자는 이런 년들은 왜 그런걸까요?? 9 qwer 2014/07/30 2,527
402184 부메랑맞았네요 4 바닷가 2014/07/30 1,600
402183 뉴욕여행 중에 한국아이로 보이는 입양아들을 봤어요.. 13 .. 2014/07/30 4,372
402182 미 정치인, 이스라엘 지지 표명 잇따라 2 샬랄라 2014/07/30 1,038
402181 좋은날 다 갔네요. 3 쩝... 2014/07/30 1,752
402180 초등 고학년 봉사활동... 2 초등맘 2014/07/30 929
402179 다 제거 되지 않은 (?) 쇠조각 4 어떡해요 2014/07/30 1,194
402178 법률소양 부족한 로스쿨 출신 검사한테 수사받기 싫다고 헌법 소원.. 4 2014/07/30 1,291
402177 잘먹어야 피부 좋아지나요? 8 해피엔딩 2014/07/30 3,533
402176 인터넷 이마트몰에서도 사용 가능 한가요? 2 신세계상품권.. 2014/07/30 976
402175 오늘 저녁 초대 받아서 가는데... 7 완다라는.... 2014/07/30 1,793
402174 네이버에서 비밀번호 분실해보신분,, ,,,,,,.. 2014/07/30 542
402173 중학생들 자원봉사 다들 뭐 했나요? 16 중딩맘 2014/07/30 2,137
402172 쌀 좀 추천해 주세요~ 3 오늘 2014/07/30 768
402171 몇살까지 사촌끼리 같이 재울수 있을까요? 9 aaa 2014/07/30 1,597
402170 80년대 하이틴문고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8 하이틴문고 2014/07/30 950
402169 남편친구들 1 2014/07/30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