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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나 중병 걸리면..자식 없는 사람은 어떡하죠?

걱정임다 조회수 : 7,171
작성일 : 2014-07-03 20:36:38

치매 걸리면..자식에게 안떠맡긴다......이런 글 올라오던데

떠맡기고싶어서 떠맡기지도 않을거고,, 맡고싶어서 맡는것도 아닐거고

부모자식간이니.........

 

전 40중반 미혼인데....

내가 병원 찾아다니며 치료할 정도의 병이고 몸상태면 괜찮은데..

치매나 중병 걸리면......누가 병원 데려가고, 입원시키고, 속옷이나 수건이라도 갖다줄까...ㅜㅜ

내 돈,내 카드를 써더라도 심부름시킬 사람도 없을거같고,,,,

 

그런 큰병 아니라도,,당장 어디부러져서 못움직이게 되면..뭐 시킬 사람 하나 없습니다

병원에서 봣는데..갑자기 집에서 쓰러져서 몇시간만에 실려와서 (지주막하출혈이나..등등) 아이가 돼서 가족도 못알아보고 그렇던데................그럴땐 내가 어떻게되고, 누가 그 짐을 질까.....두렵네요

집에 경제력이 빵빵해서 ..정신없는 사람..한정없이 치료하라고 눕혀놓을 상황도 아니고.

차라리 한순간에 죽음 좋을텐데

 

그래서,,속썩이는 자식이라도 있는 분들 부러워요

결혼안해도 혼자 살면 어때...들 하시지만,,,,,,,,,,,,,,,,,,,죽을때까지 건강하다면야 괜찮지만 외로워도

이런 경우가 생기면 ,,,,,답이 안나오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도 재산 다 가져가도,,허름한 요양원에라도 보내줄 누군가가 있는게 낫지 않나요

날 간병해달라는게 아니라, 날 떠맡아달라는게 아니라요

무섭습니다.

언젠가 여기서 봣는데....덴마크인가 아무튼 유럽이던데....어떤 주사 맞고 얘기하다가 잠들듯이 죽는 동영상

그 나라 어디였죠? 그런거 빨리 우리나라도 법적으로 인정해줬음 좋겠어요

 

IP : 110.8.xxx.6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3 8:47 PM (203.229.xxx.62)

    병원에 입원해 보면 간혹 배우자 죽고 나면 혼자서 입원 하는데
    형제나 조카에게 연락해서 와서 돌봐 주더군요.
    하루종일 있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수술 하게 되거나 입원 하게 되면 보호자를 찾아요.
    돈 있는 사람이면 간병인 쓰고 돈 없는 경우는 나라나 병원에서 자원 봉사자 연결해 줘요.

  • 2. 외국에
    '14.7.3 8:49 PM (218.38.xxx.156)

    이런 시스템이 있다고 해요. 젊어서 그런 봉사를 합니다. 토큰을 쌓아놓지요. 정부가 보증해요. 나중에 본인이 필요할때 자원봉사를 받아요.

  • 3. ,,,
    '14.7.3 8:52 PM (203.229.xxx.62)

    딸이 없고 외동 아들만 있어 병들면 누가 돌봐 주나 걱정 했더니
    친정 엄마가 다 해결 된다고 미리 걱정 한다고 없는 딸이 생기지 않는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줄수 있으면 주고 베풀면서 살면 내가 베푼 사람에게
    직접 못 받아도 돌고 돌아서 다른 사람이 도와 준다고 걱정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 4.
    '14.7.3 8:57 PM (112.149.xxx.115)

    못견딜거 같아요.
    더러운거 못 참거든요.
    그냥 자살하고 파요.

  • 5. 주변에
    '14.7.3 8:57 PM (122.34.xxx.34)

    어떤 분이 50대 중후반에 미혼이세요
    그동안 그냥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크게 들어가는데 없어
    꾸준히 한직장 다니며 돈 모으셔서 어느 정도 돈은 있으신가 봐요
    집을 한채 사셨는데
    언제인지는 몰라도 조카들중에 한조카에게 그집을 물려주기로 했데요
    무지 비싼집은 아니고 한 2억정도 인가?? 바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나중은 아니고
    여튼 몇년안으로 명의 돌려 주기로 하고 ..
    그 조카가 그분 늙으면 재산을 어느정도 관리하며 병원 일이라던가 수습도 하고
    나중에 제사도 ㅜㅜ 지내주기로 했다 하더라구요

  • 6. ,,,
    '14.7.3 8:58 PM (203.229.xxx.62)

    주위에 혼자 사시분이 천주교 다니는데 60세 전후로 천주교에서 하는 요양원에 입주 봉사
    도우미 하면 나중에 병이 들면 무료로 돌봄을 받을수 있다고 살림살이 정리해서
    몇년 후엔 들어 가겠다고 하더군요.

  • 7. 태어나는것은
    '14.7.3 9:03 PM (124.5.xxx.213)

    선택권이 없지만 가는건 스스로
    그 갈림길이라면 얼마안되는 재산 최선이다
    생각되는 방향으로 처분하고 깔끔히 갈것같네요.
    그 전 정신건강 최대한 돌봐야죠.

  • 8. ...
    '14.7.3 9:03 PM (124.50.xxx.180)

    요양원 봉사.......

  • 9. 아들둘맘
    '14.7.3 9:03 PM (112.151.xxx.148)

    시할머님이 요양병원 입원하셔서 처음 가봤어요
    거동 힘들고 기력없이 누워있는 노인분들
    요양보호사 없인 아무것도 못하고 혼자서 누워서 시간 보내는거 보니 맘이 안좋았어요
    병원과는 또 다른 모습
    시할머님도 많은 딸 아들들 잠깐잠깐 와서 얼굴만 보이고 가고 기력있고 정신 멀쩡하신데 누구도 안모시려해서 거기 계시는거 보니 속상하더라구요
    자식 있어도 이런데 없으면 어쩌나 싶구요
    늙는게 무섭네요

  • 10. 보통은 조카가 떠맡죠
    '14.7.3 9:07 PM (39.121.xxx.22)

    그래서 며느리들이
    나이든 미혼시누부담스러워하고
    유산이 아주 많음 또 좋아라할수도 있겠죠
    제가 요양센터일해봤는데
    90넘은 치매노인들
    자식들이 자주 찾아옴
    더 신경써주게되고 그러던데요

  • 11. ..
    '14.7.3 9:10 PM (180.230.xxx.8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걱정 하게 되네요
    주변에 많이 베풀고 살아야겠어요..

  • 12. 병원에서 보니
    '14.7.3 9:16 PM (175.223.xxx.163)

    사돈에 팔촌까지 연락하던데 그나마도 안나타나던데요

  • 13. ...
    '14.7.3 9:19 PM (175.195.xxx.42)

    근데 자식이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나요? 제 주변에는 효자밖에 없어서..가깝게는 저희 아버지도 그러셨고 남편도 부모님께 무한사랑이거든요 ㅡㅡ; 할머니 아버지 직장 맞은편 아파트에 입주도우미 고용해서 모시고 돌아가시기전까지 매일매일 방문하셨던 기억이....할머니 돌아가시고 몇년간 우울증..

  • 14. 자식들 잘찾아오던데요??
    '14.7.3 9:21 PM (39.121.xxx.22)

    안 찾아오는노인들 없던데
    세상에 나쁜남편보다 좋은남편.시댁이많지만
    좋은얘기일부러 올리지않으니깐요
    아들이 손주데리고 같이 오더만요

  • 15. 원글
    '14.7.3 9:34 PM (110.8.xxx.64) - 삭제된댓글

    여기 이런글 올림 좀 답답해요
    제말을 잘 못알아듣는거같아서

    부모도 늙고병들고 , 또 나중엔 안계실테고
    형제와도 안친하고
    그리고..치매나 중병같은..내가 정신이 없을때 ..부를래도 부를수조차 없을때...쓰러져서 사경을 헤맬때
    얘기하는거잖아요

    천주교나 봉사 를 하면 나중에 나도 돌봄을 받을수 있다는것도..
    내가 정신이 없는데..나 좀 도와달라고 어떻계 연락을 하냐고요! !
    그때도 만약 어찌해서 도음 받아도..돈은요?
    병원이든 요양원이든 돈이 들텐데..정신업손 사람이 비밀번호를 기억하겠으며..집을 뒤져서 카드를 갖고오라 하겠어요!!

  • 16. 보호자가 후견인신청해서
    '14.7.3 9:39 PM (39.121.xxx.22)

    관리하죠
    형제.조카
    아무도 없음 국가가 하죠

  • 17. 맞아요
    '14.7.3 9:39 PM (14.52.xxx.59)

    원글님 걱정하시는게 이상하다거나 이해안되는 분들은 임종한 가족을 잘 안보셔서 그럴수도 있어요
    입원하려해도 보증인이 필요하고 검사할때도 보호자 사인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ㅠ
    그래서 독거노인들 중 김밥팔아 몇억 가진 분들이 대학에 장학금 주는 이유가 그 대학병원 이용하고 죽을때까지 돌봐준다는 조건이 많아요
    저희 할머니도 90후반에 돌아가셨는데 자식들도 70넘어가니 나몰라라...결국 파출부아주머니가 돈심부름 다 하고 그랬어요
    못믿어도 나중엔 방법이 없더라구요

  • 18. 원글
    '14.7.3 9:40 PM (110.8.xxx.64) - 삭제된댓글

    미혼이어서 걱정하는 글인데
    자식 안찾아오는거 못봤다느니, 자식이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그리 많냐느니, 자식있어도 소용업ㅈ다는니 ㅜㅜ
    휴...

    왜 소용없나요
    전 허름한 요양원에라도 집어넣고 , 계산이라도 해줄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부럽다는 글이었어요
    그거 아무것도 안하는거 아니거든요

    다들 기혼이고 자식이 있어봐서 나이든 미혼의 심정을 잘 모르는것 ㄱᆞㅌ네요
    이림 또 ..그럼 짝을 찾어라 할라나요 ㅋ
    그게 쉽지않은 팔자도 었답니다

  • 19. 아무도 없고
    '14.7.3 9:49 PM (39.121.xxx.22)

    인간관계없는 독신임
    국가운영요양원들어가고
    님유산은
    형제조카가 받겠죠
    기부하세요

  • 20.
    '14.7.3 9:54 PM (211.219.xxx.101)

    제가 아는 분은 연세가 70 넘으셨고 혼자 사시는데 남동생이 아침 저녁으로 안부전화를 하더라구요
    별 다른 통화는 안하고 금방 끊으시는데도 항상 남동생분이 전화를 하시더군요
    형제들이 간병까지는 못해도 병원 보호자정도는 해주지 않을까요?

  • 21. ...
    '14.7.3 10:47 PM (39.117.xxx.224)

    너무 막막하게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정말로 형제도 없고 부모도 없고 조카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면 연을 끊고 사는 경우도 있고.. 정말 형제없이 혼자살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조카도 없게 되거든요..

    의외로 그런 집들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교회라던가 성당을 다니시기 시작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에 맞는 사람을 사귀거나.. 아니면 미혼인 분들과 서로 친구를 하시거나..
    서로를 책임져주는 걸로 해서 서로 계를 들거나 해서.. 지금이라도 하나씩 대책을 만들어가세요..

    성당 모임 등을 통해.. 미혼이신 분들을 찾아서 서로 의지하는 방법이 좋겠지요..

    아니면 봉사단체라던가 기도원 같은 데들을 좀 검색해보세요..
    그런데 나중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실버타운에 들어가실 형편이 되시면..
    실버타운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방법이 나오실거에요..

    넘 속상해하지 마세요..

  • 22. ..
    '14.7.3 10:56 PM (112.171.xxx.195)

    원글님, 그럴 때를 대비해서 성년후견제도가 민법에 새로 생겼다고 해요.
    치매에 대비해서 원글님 비용으로 원글님을 돌봐주고, (시설에라도 맡기든지 해서)
    원글님의 재산도 원글님이 원하는대로 처리해줄 사람을 미리 정하는 거죠.
    대부분 변호사나, 아니면 그런 일을 주로 맡는 신탁 회사(?)가 그 일을 맡게 될 거고 그 사람을 관리하기
    위해서 감독인제도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3. 원글
    '14.7.4 12:46 AM (110.8.xxx.64) - 삭제된댓글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 연락을 누가 해주는데요?
    혼자 쓰러져잏어 방치돼있거나, 치매걸려있ㄴᆞㄴ데 누가 연락을 해주는데요?
    이런부분에서 답답하다는겁니다

    성당이든 봉사모임이든 성인후견인제도든..내가 사전에 준비를 다해놓고 기입을 해놨더라도...내가 쓰러진거 어찌알고 찾아온단 말입니까
    내가 중병걸려 누버서 말도못하고 정신도 없는데..어찌알고 찾아오고 도와준단 말입니까
    혹시나 발견되어도 가족이나 가까운사람이 있어서 반견되더라도 ..그런제도에 기입돼있는지도 그런 제도자체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내가 해놓은지도 모를거구요
    (벽에 커다란 달력뒷장에..나 이러이러한 제도 해놨고, 통장어디있고, 비번 몇번이고..다 써놓고 살아야 하나요 ㅜㅜ
    그 글을 보기위해선 집 비번도 알아야하는데..아무도 모르면요?ㅜㅜ)
    도둑들면 우리집은 다 털리네요 ㅎ

  • 24. 하니
    '14.7.4 1:25 AM (211.54.xxx.153)

    그러니 원글님 친한사람 많이 사겨놓으시고 봉사도 하시면서 살다보면 연락해줄사람 생기지 않을까요

  • 25. 그거 참
    '14.7.4 1:35 AM (112.153.xxx.69)

    저기..원글님~

    나름 성의있는 댓글들 달아주고 있구만 원글님 말투가 왜 그리 까칠+빈정이세요??
    무슨 답을 원하세요? 답정녀...이신가요??

  • 26. 리기
    '14.7.4 3:59 AM (121.148.xxx.6)

    원글님, 댓글이 너무 까칠하세요. 충분히 도움될만한 답변들도 있는데요. 원글님 댓글에 달린 걱정이라면 자식있는 사람들도 문제가 돼요. 혼자사는 부모님 현금 숨겨둔곳, 카드비번 등등 알고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혼자계신 부모님과 매일 통화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구요?

  • 27. ..
    '14.7.4 4:08 AM (180.230.xxx.83)

    ㅎ 원글님 ~그런 상황은 요즘 자식있어도 혼자사시는분 많은데 같은 경우네요
    누군가 찾아오지 않는이상 알지 못하죠~
    원글님 걱정은 남편이 있지 않는한 해결 안되는 고민
    이네요

  • 28. ㅎㅎ
    '14.7.4 5:14 AM (119.200.xxx.107)

    글쓴분 정도로 파고들어 안달내서 걱정하다보면 이건 결혼해도 해결이 안 나오잖아요.
    만약 결혼했어도 글쓴분하고 하루 24시간 붙어있을 가족이 누가 있나요?
    더구나 요샌 남편 있다해도 남편이 나보다 오래 산다는 보장 있나요? 또한 곁에 늘 붙어있다는 보장은 어디있고요.
    재수 없으면 목욕탕에서 혼자 목욕하다가도 미끄러져서 죽어가도 다른 가족들은 안방에서 멋모르고 티브이 보다가 나중에 목욕탕에서 죽은 것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글쓴분 같은 분들은 걱정돼서 목욕도 혼자 못한다는 말이 나올 판이죠.
    만약 남편 출근하고 애들 다 학교 가고 혼자 오전에 집 청소하다가 갑자기 쓰러지면 어쩌실 건가요?
    아침 시간대라서 가족들이 돌아오려면 몇 시간이고 많이 남았는데요.
    또 남편과 먼저 사별하고 자식들 장성해서 분가해서 글쓴분 혼자 살 경우는 또 어떻고요?
    설마 언제 쓰러질지 모르니 자식들이나 며느리한테 24시간 지켜봐달라고 하실 수 없잖아요.

    그럼에도 혼자 사는 것보다는 대처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걱정이 된다면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선을 부지런히 봐서 결혼을 하시거나 입양이라도 하시거나 나이들수록 하루에 수시로 찾아올 수 있는 이웃사촌을 만드시거나 아니면 같은 독신인 마음 맞은 사람을 만들어서 한 집에 사시거나,
    아니면 돈 열심히 벌어서 치매 판정이나 중병 판정을 만약 받게 되면 미리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요양원 들어가서 짱 박히면 될 일이죠. 하다못해 요새는 동사무소 복지과에 상담하면 독거 노인들은 주기적으로 담당자들이 방문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죽음의 순간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독신하고는 안 맞아요.
    치매나 의식이 없어서 아는 사람도 몰라볼 정도면 이미 그 육신은 제 기능을 못하는 거고 그건 글쓴분의 진실된 자아가 아니잖아요.
    그런 육신의 상태에 굳이 연연해서 걱정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요.
    아무리 그럴싸하게 장례식을 하든 설사 혼자서 죽게 되든 결국 죽음은 동일한 상황입니다.
    세간의 뒷말은 나올 수 있지만(마치 기사에 혼자 죽은 것 며칠 후에 발견됐다거나 심지어 몇달후에 알았다거나 등등) 이조차도 따지고 보면 글쓴분이 신경 쓸 이유가 없어요.
    이미 글쓴분은 이 세상의 이런 기준에서 벗어난 상태니까요. 폼나게죽으면 다시 부활할 기회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정말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요.
    어차피 의식도 없고 글쓴분이 어떠 상태인지도 인지도 못하는데 그 와중에 그런 상황들 걱정해봤자
    이미 글쓴분은 이 세상과 이제 연이 없는 상태인데 그게 다 헛짓이죠.
    어차피 미리 걱정해서 결혼을 하든 자식을 둬도 혼자 죽게 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독거노인이다 해서 무조건 방치된 채 다 죽음을 나중에 발견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건 그냥 미래에 맡기고 지금 현실에 충실하세요.
    그러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시면 되죠. 종교생활도 해서 사람들 교류를 늘리시거나 등등.
    글쓴분 걱정하는 기준대로 맞추려면 하루 24시간 곁에 상주하면서 체크해줘야 하는데 이런 건 가족도 못해줘요. 뭐 돈이나 엄청 많아서 월급 많이 주고 개인 고용인 구해서 글쓴분 법적 상속자로 지정해서 옆에 상주시킨다면 모를까...

  • 29. 원글
    '14.7.4 5:35 AM (110.8.xxx.64) - 삭제된댓글

    윗님 맞는 말이에요
    내가 인지기능저하나 의식없는 상태에서 ...그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기싫은거에요 전
    특히 경제적 곤란을요
    가족이라고 친하지도 않은 형제..죽이지도 못하고 ..방ㅈ지할순없고...어쩌겠어요
    그래서 전 차라리 바로팍 죽거나. .안락사를 스스로 선택할수있었음 좋겠단 얘기에요

    24시간 상주할순없죠
    근데 배우자 자식있는 사람은 ..언제 발견해서 응급실에 오더라도..입원해도..수속밟아주고, 수술동의서 써주고 하는 사람은 있자나요

    이렇게 파고들어가면 정말 한도끝도 없네요
    입양도 옛날부터 생각했는데..싱글은 입양 못한다면서요
    전 애를 넘넘 좋아해서..애는 키우고 싶었거등요
    자식도 하나 낳고 한명은 꼭 입양하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미혼은 할수없는게 너무너무 많네요

    전 장례식같은거 필요없어요
    그냥 하루뒤에 화장해서 아무데나 뿌리기만 해도 돼요
    머 그것도 안해줘도 되구요
    단..내가 누구 도움 필요하게 살면서 주위에 경제적곤란을 주는게싫고..그렇다고 지금부터 통장비번 이런거 다 알려줄수도 없는 일이자나요
    형졔?도 글코, 봉사자, 종교모임인들에게두요

  • 30. 그냥
    '16.10.6 6:54 PM (223.62.xxx.6)

    아주 가깝게 돌봐줄수있는 사람을 만드세요..
    가족이나 친척중에 한 사람이든,
    형제 자매든,
    종교단체에서 믿을만한 분이든,
    이웃이든..
    누군가를 만들어놓으시면되죠..
    관계는 주고 받는거잖아요.
    원글님이 누군가에게 베풀어놓는다면,원글님 마지막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줄 사람이 생길거예요.
    정 없으면,
    하다못해,주민센터 직원이라도 자주 들여다봐달라고 부탁하시든지,
    아니면,기부든 뭐든 해서,마지막 가는 길에 도움 줄수있는 단체를 만나시면 되는거죠.
    본인은 아무것도 안하고,
    나중에 나 급할때 누가 날 도와줄거냐고 외치기만 하는 사람을,
    돕고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미리 미리 베풀고
    노후 의지할 사람이나 기관을 알아놓으세요..

    일본은,
    장례비용을 미리 챙겨놓고 고독사 하는 노인들도 많다고 뉴스에 나오던데,그렇게라도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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