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 침몰 당시 "큰일났네, VIP보고 끝났는데"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와 해양경찰(해경) 간의 핫라인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우원식,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정부기관과 해경 상황실 간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10시 37분에 대통령으로부터 해경 청장에게 최초 지시가 하달됐다.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 관계자는 해경에 전화를 걸어 "해경 청장님 어디 계시냐"며 "VIP(대통령을 지칭) 메시지 전해드리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해경에 "첫째, 단 한 명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라", "다음, 여객선 내에 객실·엔진실 등을 포함해서 철저히 확인해 가지고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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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7분이면.. 배가 전부 다 가라앉은후인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