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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

청명하늘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4-07-03 12:49:04

매일매일의 기도가 조금 모자란가봅니다.
민지양 이후 한 친구도 돌아와주질 않네요...
애타게 기다리며 기도하니까
선생님들, 일반인들, 우리 꽃다운 학생들... 11분 어서 돌아와주세요...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만 82의 세월호 관련 글은 꼭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촛불로 모인 엄마당 많은 분들이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지는 않지만, 한 분 한 분 세월호진상규명을 위해 모자람 없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다는 걸 압니다.

진도에 봉사를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고,
또 자원봉사자 신청을 완료하고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방안에 서명지를 들고 다니시며 서명 받으시는 분도 계시고
지하철 안에서 서명 받다 쫓겨나신 분도 계시고
지하철 역에서 서명받다 쫓겨난(?) 분도 계십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서명 하나도 신고를 해야 받는다고 하고
막상 신고를 하니 허락을 안해줍니다. 빌어먹을...
인사불통 먹통 대통령에, 국정조사 중에 졸기나 하고 손가락 욕이나 하는 놈이 국회의원이랍시고 앉아 있으니
말해 무얼 하겠습니까ㅜㅜ

그래도 개별로 200, 300명 받으신 장하신 분들도 계시고...
인구 밀도 많은 직장근처 장소 물색하시고 초대하셔서 서명받게 해주시고
음료와 식사까지 챙겨주신 이쁜 엄마당도 계십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할때 마다, 서명지를 내밀며
어울리지 않는 애교 부리며 한 명의 서명이라도 받아오려 노력하는 분들 계시고,
동네 가게에서는 서명을 받아주겠다고 서명지를 받아가서 직원들에게 받아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촛불은 시들해졌다고 하지만, 진짜 촛불은 더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주저앉지 않고, 오로지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엄마들이 깨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가족분들, 실종자 가족분들, 그리고 세월호 참사 이후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
우리는 함께입니다. 힘내세요.

IP : 112.158.xx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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